불곡산 한우에서 고기를 폭풍흡입 한후
자취방으로 귀가했습니다.
근처에 오신김에 어떻게 잘 살고 있나 궁금하시다며
부모님과 함께 자취방에 왔습니다'ㅁ'
이번에도 또 여러가지 먹거리를 잔뜩 가져오셨습니다.
김치 (김치!!!!!), 과일, 반찬, 고추(음?) 등등
식
식당에서 남은것들은 모두 포장해왔구요.
한우 식당에 가서 고기를...게다가 등심을 남겨서 가져오다니!
이런 행복한 일이??!! ^^
제방은 나름 준수한 상태였는데(저의 기준에서는)
어머니는 항상 그러하시듯.
방이 이게 뭐야
왜이렇게 지저분해
하시면서 청소를 하시기 시작.
특히 화장실이 왜이렇게 더럽냐며..T_T
(얼마전 화장실 청소했는데....-_-)
엄마 내가 할께~ 그러지좀 마!
아 제발 그만!!
그만!!!
일하시는 엄마를 말려보았지만
듣는척도 안하시고
직접 청소를 하기 시작하셨어요
쓱싹 쓱싹 ㅠㅠ
연이어 주방 정리 시작
설거지부터 하십니다 -_-
행주도 삶으시고요.
피곤하실텐데 좀 쉬시면 얼마나 좋을까말입니다 -_-
하지만 어머니는 제가 말려도 하시니까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설거지 하시는 어머니 옆에서
귤을 까서 입에 쏙쏙 넣어드렸다는 ㅋㅋㅋㅋ
이건 거부하지않으시더라구요 -_-
어머니는 주방정리에 이어
제 방에 널브러져있던 것들을 치워 주셨어요.
그후 조금이라도 쉬셨으면 했는데요. 저녁에 시청하셔야할 티비프로가 있다고 하시며 (-_-)
곧바로 본가로 가셨습니다
짧은 시간이였는데 부모님이 다녀가신후엔
자취방이 더 넓고 텅 빈것 처럼 느껴졌어요.
(자취방의 많은 잡동사니가 정리되어 -_- 실제로도 넓어졌구요 -_-)
여러모로 죄송스럽기도하고 감사하기도한 하루도였습니다.
p.s.
이정도면 깨끗하지 어떻게 더 깨끗해? 라고 생각했던 화장실이..
어머니의 손길이 닿은후 반짝반짝 광이 나더라는...-_-
놀라워라 어머니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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