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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자취생의 추석이야기..라고 쓰고 추석먹방이라 읽는다 -ㅅ-

by hermoney 201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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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 (-ㅅ-)/

다들 멋진 추석보내셨는지요?

저는 일때문에 추석내내 본가에 있을순 없었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부모님을 뵙고 왔어요

본가에 가게되면 역시나 주로 하는 일은 먹고 딩굴딩굴(-_-)

이번 추석 역시 대부분은 그런기억들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ㅎㅎ -_-)

 

그럼 저의 추석은 어땠는지 한번 적어볼께요.'ㅁ'

 

나의 추석 이야기

부모님께 가는날 짐챙기기.

대부분의 짐들은 김치통과 반찬통들로 구성됩니다 (-_-)

그리고 준비해두었던 부모님 선물까지 포장했구요.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짐의 양이 꽤 많더군요

 

결국 로드 대신 투어링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자취방에서 부모님이 계신 본가까지는 자전거로 갈만한 거리이기때문에

저의 교통수단을 주로 자전거가 이용됩니다

 

여행용 자전거는 무겁고 느리긴해도 무거운 짐을 안정적으로 싣게 해줍니다 -_-

 

로드를 타면 훨씬 편하고 빠르게 2시간이면 갈 수 있습니다만 짐이 많기에 어쩔수 없는 선택 T_T

 

자전거로 본가에 가면 트래픽이 없는대신 허벅지가 땡깁니다 -_-

자전거도로를 따라 놀멍쉬멍

샤방샤방 달리다보니 무려 3시간 30분 간의 귀성길 라이딩이 되었습니다. -_- 

 

부모님를 뵙고 방갑게 인사드리구요.

씻자마자 밥부터 주십니다 -_-

평소에도 참 잘먹는데 부모님께선 혼자사는 제가 항상 굶는줄아세요T_T

 

식사후 부모님께 선물을 드렸습니다.

어머니께는 백화점에서 구입한 지갑과 용돈 -ㅁ-)

 

카메라를 보시고는 이런 표정도 지어주시네요.

블로그에 올리라고 지으신 표정은 아닌거같은데

올려봅니다 으잌ㅋㅋㅋㅋ

 

이래서 저희 어머니가 제 블로그를 보신이후로 제 카메라만 보면 얼굴을 숨기시는듯 -_-;;;

 

아버지께는 용돈과 남성용 화장품 세트를 드렸어요.

 

마침 아버지가 스킨이랑 로션이 떨어져서 곤란하던 참이였다고 하시네요.

(어머니에게 화장품 사달라고 하셨는데 아직도 안사주셨다고..컴플레인을...-_-)

그래서인지 화장품 세트를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역시 선물은 타이밍?

 

다른집 자식들은 해외여행도 보내드린다는데

뭐랄까... 이런 변변치 않은 선물에도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시니 제 마음이 살짝 찡해지더라구요.

내가 돈을 좀 잘벌었으면 우리 부모님도 좋은곳 모시고 갈수있었을텐데 -ㅅ-)

 

저녁식사 후에는 전을 부쳤습니다.

 

제가 자취생활을 하게된후 명절때 요리는 두분이서 나눠서 하시게되었는데

주로 어머니는 반죽

아버지는 부치기를 담당하셔다고 하네요.

 

아버지의 전부치기 스킬이 많이 좋아지셨네요 덜덜덜

 

방금 저녁먹었는데.

나는 분명 배가 엄청 부른데

계속 빈대떡 낼름낼름 먹게 된다는.

 

끝도 없이 음식이 들어가는

이것이 바로 추석의 마법 -ㅅ-

 

외할머니의 반려견.

찡코 입니다.

(...배불러서 자는중 -ㅅ-)

 

자는 표정이 참...-ㅅ-

 

찡코는 이날 저와 함께 잤구요. 

 

다음날 아침.

함께 일어나는듯 했으나.

 

곧바로 다시 취침 (음??)

 

잠든 찡코를 두고 다시 아침식사를 합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해파리 냉채.

 

나 : 엄마 식초 더 넣어야할거같아 뭔가 새콤함이 애매함.

엄마 : 끄떡 끄덕

 

이때 이런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_-

 

아침부터 계란찜

 

달달한 우엉 조림

 

그리고 아침부터 불고기 (...-ㅅ-)

 

다른반찬도 좋았지만 얼마전에 새로 하셨다는 어머니표 김치가 역시 제일 이네요.

평소 아침을 가볍게 먹는편이라 (-_-)

빵빵한 배를 만지며 만족해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또 뭔가를 가져오십니다.

입이 심심할텐데 이거 먹으라고 하시네요.

-_-

 

으엉

삶은 밤도 오랜만이네요

 

칼로 반 잘라서 수저로 퍼먹는 이맛 -ㅁ-)

 

그리고 옥수수까지.

 

나는 분명

방금 밥을 먹었고.

지금 배가 엄청 부른데

계속 해서 또 먹게되는

이것은 바로 추석의 매직 (-_-)

 

그후에는 어머니가 또(-_-) 주신 흑임자? 떡을 먹으며

반찬 만드시는거 구경하고 있었는데.

 

점심이 나왔습니다 -_-

아침부터 점심 나오기전까지 계속해서 먹어서 배부른상태인데 점심 -_-

 

 

ㅁㄴㅇ라ㅓㅁㄴ어램덞ㅈㄷ

ㄹ러먖럼ㅈㄷ

ㅈㄴ더ㅐㄹㅈ머댈

또 먹습니다.

....이것은 추석의 마법 -_-

 

방금 만든 따끈따끈한 진미채 +_+

 

슬슬 명절요리도 등장합니다.

추석이니 모듬전도 먹어줘야죠.

 

신기한게..

점심 먹기전부터 배부른 상태였는데(-_-)

또 어떻게 넣다보니 다 들어가네요.

 

반찬 싸주시는 중

아쉬운건...

제가 일이 있어서 부모님과 추석을 함께 보내지 못하고

친구들 얼굴고 못보고 다시 분당으로 돌아가야했다는거T_T

 

 

더욱 무거워진 자전거를 타고  분당으로 복귀했습니다.

 

싸주신 반찬들로 패니어 (자전거용 짐가방)가 터지려고 하는중 -_-

 

각종 반찬들 +_+ 

 

얼마전에 구입한 고기도 주셨어요.

(이건 어찌 먹어야하죠? -_- 구워야하는지 국거리로 써야하는지 -_-)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반찬 다 먹지도 못하고 상하면 안되니까

곧바로 반찬통에 옮겨담았습니다. 

 

진미채 볶음좋아하는 반찬인데...

엄청 많이 주셔서 -_-

그릇1개에 다 안들어가더라구요.

 

추석의 흔적 'ㅁ'?

 

자취방에서는 이렇게 먹었습니다.

 

불고기도 싸주셔서  구워먹었죠.

 

고기는 언제나 *-_-*

 

사랑입니다아아아아

 

 

이상 자취생의 추석 먹방

아..아니

추석 이야기 였습니다 -_-

 

p.s.

체중계 올라가기 두렵네요.

 

p.s.2

에라 모르겠다 어차피 곧 겨울인데 뭐...-_-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연휴마무리 되시구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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