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립생활_자취생활

자취생 1박2일 본가방문기-그는 또 무엇을 먹었을까?

by hermoney 2015. 7. 8.
반응형

안녕하세요 자취인(...-ㅅ-) 허머니 입니다.

얼마전에 부모님을 뵈러 (김...김... 김치를 가지러? -_-) 자전거를 타고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자취방에 있을때에는 그래도 나름 혼자 잘 챙겨먹고 그러는데 (스스로 챙겨먹지않으면  굶게되니까 =_=;)

본가에만가면 이상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고 게을러지는거같아요.

1박2일동안 부모님이 만들어주시고 챙겨주시는  음식들을 먹으며  계속 딩굴딩굴 =_=

이번에 본가에서 쉬면서 먹은것들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_-

 

본가로 출발전.

예전에 어머니가 주신 김치통을 설거지하고 자전거용가방에 집어넣습니다.

(빈 김치통을 꼭 가져오라는게 어머니의 미션이였죠.'ㅁ')

 

이번에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길에 사용한 운송 수단입니다 (-_-;;)

분당에서 태릉까지는 자전거도로가  잘되어있어서 자전거타고 가기 좋아요.

로드를 타고 갔으면 정말 쉽게갈만한 거리인데 짐때문에 투어링을 타고 갔더니만 괜히 마음까지 여유로워져서

샤방샤방 패달을 밟았습니다.

(.....한 3시간은 걸린듯 -ㅅ-)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늦은 오후에 도착했습니다.

방갑게 인사를 드리니 일단 샤워하고 밥부터 먹으라고 하시네요.

부모님은 이미 식사를 하셨기에 저혼자 먹게되었어요.

 

 

그나저나 제가 점심시간이 지난 늦은 오후에 도착하게 되어서 어머니께선 점심을 두번차리게 되셨네요 -_-

(혼자살기전엔...  스스로 밥을 챙겨먹기전에는 이런 생각은 전혀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거 은근 귀찮은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부터는 본가에 올때 식사시간에 맞춰서 와야겠어요 -_-;;;)

 

 

이날 코스트코를 다녀오셨다고, 코스트코표 로스트치킨을 주셨어요

밥 따로 안차리셔도 된다고 그냥 이거만 먹어도 된다고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도

굳~~~~~이 밥을 꼭 먹으라고 하시면서 밥상을 차려주셨습니다.-_-;;;

 

무말랭이무침이였나 뭐 그랬던거같습니다.

밥을 먹으며 사진을 찍으니

어머니가 옆에서 뭘 이런걸 자꾸 찍냐고.

사진은 잘 차렸을때 찍지 이럴때에는 찍지말라고 하시는 -_-;;;;

 

오이 양파피클인가요?

 달달상큼 했습니다.

(이것도 어머니가 자취방에 가져가라고 하셨는데 짐이 너무 많아서 못가져왔다는 -ㅅ-)

 

이건 동네사람이 준 총각김치라고 하네요.

저번에 어머니가 만드신 총각김치가  김치냉장고 보관버튼 실수 (-_-)로 맛이 가버려서...본가에서 거의다 버리게 되었지요.

그래서 총각김치를 오랜만에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음~ 다른집 김치도 맛있네요 *-_-*

 

밥안에 뭔가 특이한게 들어있더군요 (콩과 비슷한 식감이였음) 

아마 렌틸콩이라고 하셨던거같아요.

 

건강에 좋다고 저에게 렌틸콩 추천해주신분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먹어보게되네요.

뭐랄까... 콩자반이나 그런건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밥에 들어간 콩을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이건 먹을만하더라구요.

 

후식은 수박으로 마무리.

이 수박은 어머니가 집앞 과일트럭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셨다고 하는데.

가격이 저렴한대신 맛이 별로라고...

(먹어보니 정말 별로였더라는 ...수박의 달달한 맛이 아니라 걍 시원한 무우같은맛.....? -_-)

 

식사후...

아버지 잠옷바지를 입고 딩굴딩굴 하다보니 하루가 슝~ 지났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었죠 -_-

 

눈을뜨니 어머니가 블루베리와 우유, 요쿠르트를 갈아서 한잔 주십니다.

(이게 아침인가 했는데 아침식사는 또 따로 있었습니다 -_-  이건...에피타이저라고 해야할까요 -_-;;)

 

블루베리 우유를 마시며 어머니와 이야기.

얼마전 TV를 보시고 만능간장을 만들었는데 마음에 드신다고 하시네요.

 

요렇게 생겼습니다.

(저는 TV를 못봐서..만능간장이 구체적으로 어떤건지 아직 모르는데...뭔가 다진 고기같은게 들어있네요 'ㅁ')

 

그리고 어머니는 다시 아침준비 시작.

 

아침은 아욱국이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코스트코표 불고기.

(여기에 채소를 추가로 넣으시던...)

 

...아침부터 고기 라니...-_-;;

씐난다 -_-

 

그리고 깻잎 무침 입니다.

 

사진을찍으니 어머니가 또 옆에서.

잘차렸을때에나 찍지

뭘 또 이런걸 찍냐~~~

하십니다 -ㅅ-

 

아욱국이구요 +_+

 

이날 아침밥은 어제와 다른 잡곡이 들어가 있는 밥이였습니다

같은 주부로서 (음? -_-) 정말 놀라울뿐.

(저는 이렇게는 못하겠어요. -_-)

 

깻잎무침 역시 맛있었구요.

(아.. 어머니에게 이걸 조금 싸달라고 했어야했는데)

 

코스트코표 불고기는 여전히 안정적인 맛 입니다 -ㅅ- 

 

그렇게 아침부터 폭풍흡입을 했더니만

배가 찢어질거같더라는 -_-

 

오후에 비예보가 있던 날이라 일찍 가야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부모님이 비안올거라고  좀더 머물었다가 저녁때 시원해지면 그때 자전거타고 가라고 하셨어요 -_-;;;

 

이 상태로는 도저히 못움직일거같아서 (-_-) 일단 배가 조금은 꺼진후 움직이는게 편할거같은  생각에 잠시 휴식.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동물농장을 봤구요'ㅁ'

 

그후에는 외할머니의 반려견 찡코와도 인사를 ....'ㅁ'

 

찡코가 온몸으로 반겨주더군요 -_-

 

그후에는...  또 이웃집에서 수박을 주셔서...

 

폭풍흡입 했습니다 -_-

 

음....이상한 일입니다

든든한 아침으로  배가 터질거같았는데

수박을  입에 집어넣으니(-_-) 또 잘들어가던... 

 

중간에 요런것도 먹었습니다 -ㅅ-

코스트코에서 구입하셨다는 카라멜이라고 하시네요.

이름이..

워커스 어쏘티드 토피 ???? 

총 1.25kg 에 칼로리라 6250kcal -_-

카라멜이니 맛은 당연히 있습니다. 특히 요거 바나나맛은 꼭 먹어봐야한다는.. -ㅁ-)b 

(.....대신 많이 먹으면 배가 나오겠죠..-ㅅ-)

 

 

점심때쯤.

 

어머니가 김치와 먹거리들을 싸주셨구요. 

 

그사이에 점심은 아버지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_ -;;;

아버지의 메뉴는 바로..

 

빵.

 

땅콩버터와 딸기잼 그리고 연어통조림(음?)의 조합.

연어통조림은 참치통조림과 거의 비슷한 맛이였는데요.

이게 도대체 무슨 조합인가 싶었는데 의외로 먹을만한 맛이였어요

(하기야...니가 먹지 못할맛이 있겠더냐.....?)

 

 

그리고 떠날시간이 되었습니다.

패니어(자전거가방)에 한 가득  싣고 다시 분당으로 출발.

 

김치를 너무 많이 가지고 와서 중간에 패니어가 찢어지는게 아닌가 했던 ....-_-

 

한강에서 한컷'ㅁ'

 

짐이 대부분 먹거리들이라 자취방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냉장고에 넣어야했습니다.

 

김치외에도 베이컨, 치즈, 마늘,

 

어머니가 만드신 만능간장, 만능양념장 (오잉? 만능간장은 들어봤는데... 백주부님이 만능양념장이라는것도 만들었나요?) 

 

행주 (-_-)와 쑤세미

 

가쓰오부시

(주시니까 일단 받았는데 이걸 어디에 써야할지 모르겠음 -_-)

 

카라멜도 들어있었구요 -_- 

 

아버지가 만든 빵도 2개 들어있었습니다. -ㅅ-

 

부모님이 주신 김치는...

1번

갓김치 & 파김치.

 

2번 배추김치.

(맨위에 덮어둔 잎사귀는 걷어내고 먹으라고 하시네요 덮개용인가봅니다

 

3번 열무김치

(국물이 많아서 그런지 이게 제일 무거웠음 -_-)

 

4번

파김치

 

자전거에 싣고 올때는 무지 힘들었는데

냉장고가 어머니표김치로 가득차니 엄청 든든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부모님 덕분에 정말 잘먹고 잘쉬었던..그런 1박2일이였습니다.

 

매번 본가에 갈때마다 받아오기만 하는데요.

다음에는 부모님께도 드릴 선물을 준비해봐야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아래 꾹 눌러주시면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굽신굽신 T_T)~

 

 

이 포스팅은 부모님의 김치와 함께 합니다 -ㅅ-

 

 


카카오스토리로 허머니의 글을 구독하기 +_+)!   ===>   https://story.kakao.com/ch/hermoney

페이스북도 하고 있어요! 허머니와 페이스북친구 맺기 (~ =_=)~   ===>   https://www.facebook.com/lovppou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