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남자의 식사 메뉴

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_=)/

며칠째 사진정리를 하다보니 으어 이거 조금 질리네요.

기분 전환도 할겸해서

정리하던 수천수만장(-_-)의 사진들 중에서

제가 집에서 식사하던 메뉴들 몇가지를 모아봤습니다

혼자 사는 남자는 이렇게 먹고사는구나 하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이건 몇달전 사진 입니다.

찌개에 넣는 두부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날은 왠일로 두부를 사용 !

구입해둔 두부가 갈랑말랑하고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_-

(갈랑말랑하면 먹지를 말아야하는데-ㅅ-)

 

메뉴는 꽁치김치찌개.

 

쉽고 맛있는 요리죠.

요리는 사실 제가 하는게 아니라 꽁치통조림이랑 어머니(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김치니까 -ㅁ-)가 다 하신거나 마찬가지'ㅁ'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레시피도 거의 동일합니다.

물론 재료도 비슷. -_-

꽁치통조림도 은근히 만만한 가격이 아니라는.. 아 물론 꽁치가 꼭 돼지고기보다 저렴해야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꽁치 무시하는거 아니에요.-_-

 

이날의 테이블 세팅은 이렇습니다.

혼자사는 사람치고는 꽤 호화롭죠.

 

무려....

김까지 있습니다 -ㅁ-

원래 이렇게까지 화려하게 먹는 스타일은 아닌데. (가난한 자취생이라 T_T)

이날은 뭔가 작정한듯 상을 차린거같네요.

 

옥의티랄까 -ㅅ-

(그런데 뭐 누룽지도 가끔 먹으면 맛있지요.)

 

대신 계란후라이는 대성공.  'ㅁ')v

 

 

넵.

이번 식사메뉴는.

스파게티.

가성비의 테스코 스파게티면과 함께 합니다. (하도 먹었더니 요즘에는 질렸다는..T_T..) 

 

물을 가스렌지에 올려놓고...

소금을 넣으려고 하는데 소금이 다 떨어졌다는거.

그러나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냥 소금 안넣고 면을 삶으면 됩니다.

입이 둔해서 그런건지 소금을 넣고 삶을때랑 아닐때랑 차이를 잘 모르겠던...  (네. 여러분은 이런 사람의 요리글을 보고 계신겁니다 -_-;;;)

 

면은 가볍게 2인분.

혼자 먹을꺼니까 2인분'ㅁ' (음? -_-;;;)

 

면이 냄비에 안들어가서 쿨하게

반으로 파바바박 부러뜨려서 투척.

(요즘 요리프로를 보다보니 스파게티면 삶기용으로 나온 기다란 냄비가 보이더군요. 지름신이 살짝 =_=) 

 

이날의 소스는 청정원.

구운마늘과 양파 토마토.

특별히 요 소스를 좋아하는건 아니구요.

마트에 간날 100g당 가격이 제일 저렴한걸 구입하기에..

소스는 그때그때 바뀝니다.

 

가격에 따라움직이기에 굉장히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고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거 쓰다보니 조금 슬픔-_-)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굉장히 꼬시기 쉬운 남자라는. -_-;;

1+1 한번해주면 바로 바꿉니다. -ㅅ-

 

면이 다 삶아진후.

 

올리브유를 넣고 볶아줍니다.

저 해표 올리브유는 진짜 몇년째 쓰고 있죠.

(몇년전에 뽐뿌에서 해표 올리브유 10병을 떨이로 팔길래 한번 구입했더니만.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요 -_-

의외로 향도 진하고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긴한데. 왠지모르게 이제는 다른것도 써보고 싶다는...-_-) 

 

토마토 소스 투척 !

 

살짝 고급진 기분을 맛보고 싶을때에는.

이렇게 치즈를 한장 넣어줍니다.

 

치즈를 넣고 약한 불에  몇번 섞어주면.

완성.

 

테이블 세팅 완료.

반찬이 필요없다는게 스파게티의 장점 -ㅁ-)!

 

 

아마 스파게티를 완성한후 이쁜 그릇에 옮겨주었다면 비쥬얼적으로도 어필할수 있었겠습니다만.

그렇게 하면 설거지가 추가되죠.

설거지는 누가한다 ?

--> 내가 -_-;

 

그러니까 쿨하게 냄비 스파게티.

 

이건 어머니가 주신 양념 황태 입니다.

맛있겠다 하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다

그만 울컥.

 

기름 초과 T_T

 

이날은 간만에 밥상에서 먹고싶어져서.

일부러 수고를 좀 했습니다.

 

어머니표 황태구이.

 

사실 흰쌀밥을 좋아하는데 (-_-)

건강때문에... 잡곡밥으로.

 

요건 인터넷으로 구입한 쌈채소구요.

쌈채소를 씻어서 쌈장과 함께 찹찹찹.

가끔 마늘이나 고추 추가하구요.

요 쌈채소가 그나마 저의 부족한 채소 섭취를 늘려주고 있습니다.-ㅅ-

 

요건 어머니표 땅콩 조림'ㅁ'

 

이날의 테마는 바로 계란.

 

후라이팬에 계란을 깨서 올리고.

소금을 찾아 찬장 오픈. 

 

그러나 여전히 소금은 없다.

(당연하지 니가 여전히 소금을 구입하지않았으니까 -_-)

 

역시 별문제는 없습니다.

쿨하게 (부모님주신 코스트코표) 허브솔트로.

 

계란에서 묘하게 고기냄새가  살짝'ㅁ'

 

 

완성'ㅁ'

 

계란후라이를 올리려고 접시를 꺼낼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렇게하면 또 설거지가 추가되자나요?

 

그래서 그냥 밥공기위에 올렸습니다.

 

냉장고를 열고 

 

반찬통을 꺼냅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뚜껑 오픈.

이 과정이 꽤 번거롭죠.

(그냥 제가 게으른것인지도? -_-)

 

알아서 반찬 꺼내서 뚜껑까지 열어주는 기계없나 -_-

이때...뭐 그런생각을 했었던듯 -_-;;;;;;;

 

 

이때의 메뉴는 이랬습니다'ㅁ'

 

국이나 찌개만 있었으면 완벽했는데...

 

 

요건 봄에 먹은거네요.

 

본가에 가서 받아온..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 만든 수제만두?

(이런말 하면 죄송스러운데.. 애들 입맛이라 그런지 다른건 몰라도 만두는... 저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냉동만두를 더 좋아합니다 -_-;;;) 

 

찜기만 보면

자꾸 예전에 만든 순대가 생각나서 -ㅁ-;;;;;;;

이제는 이렇게 호화스러운 찜기를 갖추고 있죠.

이걸로 저녁해야지~

했는데.

 

만두를 다 먹고도 배가 안차서

 

고구마를 또 구워먹었죠.

뭐.... 그런날이였습니다 (-ㅅ- ;;)

 

..................

에...이렇게 모아보니 확실히.. 꽤 잘먹고 살고 있었네요...-_-

(물론 헝그리한... 비참한 식사도 꽤 많았다는거.-ㅅ-)

 

그리고... 이거 글로 보면 제가 꽤 많이 먹는거같아보여도

실제로 저를 만난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또 그렇게 양이 크지않아요.

오해없길 바래요~

(설마 저를 만난분들이 이글을 보는건 아니겠죠 -_-;)

 

글을 쓰다보니 조금 기분전환이 되는듯 합니다'ㅁ'

그럼 이제 다시 사진정리 하러가야겠어요... (아직 정리안된 사진이 수만장이 남아있거든요...-_-)

식사 거르지마시구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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