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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서포터즈와체험단

처음가 본 호텔디너쇼 후기'ㅁ' 더 플라자 2014 여름 콘서트 <더 이루마>

by hermoney 201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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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더 플라자에서 이루마씨 콘서트가 열렸는데요.

(무려 디너쇼 입니다 덜덜덜.)

한화프렌즈 취재단도 함께 모집하더군요 (만세 +_+)

 

이루마씨는 다들 아시다시피   키스 더 레인(Kiss the Rain),' '메이 비(May be)', '리버 플로스 인 유(River Flows in You)' 등

드라마, 영화, 광고 OST로 사용되었던 많은 히트곡들을 가지고있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입니다.

(본인은 작곡가의 포지션을 더 좋아하는거같아요.)

 

Yiruma - Kiss the Rain

 

이렇게 멋진곡들이 참 많은데요... 그렇지만....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루마씨 음악보다는 밥에 끌려서 취재를 결정했습니다. -_-

그냥 남이 해주는 밥이 너무나 먹고싶어서.....T_T

 

자취생활을 몇년째 하다보면 밥하기 싫은 타이밍이 종종 찾아오는데요 요즘이 그렇습니다..

아 밥하기 싫어요-ㅅ-; 

 

일행을 기다리는중'ㅁ'


공연 당일날.

남이해주는 밥을 먹기위해. 아..아니 이루마씨의 공연을 보기 위해 시청에 위치한 더 플라자에 도착했습니다.

 

더플라자 호텔에 올때마다 항상 한번씩은 찍게되는 로비 중앙에 위치한 꽃.

이날도 한컷. (꽃종류도 계속 바뀌는거같아요.'ㅁ')

 

공연은 더플라자 맞은편에 위치한 그랜드볼룸에서 한다고 하네요.

이동합니다'ㅁ'

 

한가지 팁이랄까 (-ㅁ-)  해질녁쯤, 그랜드볼룸 맞은편에서 덕수궁 방향을 바라보면 이렇게 멋진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입구부터 번쩍번쩍 -ㅅ-

제가 청소를 좀 해봐서 아는데 (..-_-)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이곳을 청소하는 분들은 참 대단하신거 같아요.-ㅁ-)b

 

드디어 공연장으로..'ㅁ'

 

이날 스켸쥴은 이렇습니다'ㅁ'

 

6:00 - 7:30 pm    디너 (6코스 정찬요리)

7:30 - 8:00pm     리셉션 파티 진행

8:00 - 9:00pm     이루마 콘서트 진행

디너쇼는  밥먹으면서 동시에 공연을 보는건 줄 알았는데 (.....-_-;)

식사를 한후에 공연을 보는건가 봅니다.'ㅁ'

(..그런데 리셉션 파티는 뭐죠?-ㅅ-)

 

홀의 분위기는 이런느낌 입니다.'ㅁ'

이제 막 저녁식사를 시작하고 있어요.

 

천장의 조명에는 하얀스크린을 덮어놔서그럴까 은은한 느낌이 들더군요.

(요즘 카메라 외장 플레쉬를 구입할까 고민중이라 조명쪽에도 살짝 공부하고 있는...-_-)

 

자 드디어 식사시작'ㅁ'

항상 저를 당황하게 만드는 수많은 포크, 나이프가 저를 반겨줍니다. -ㅅ-

(대충 아무거나 집어서 먹어도 아무도 모르더라구요..-ㅅ-;;)

 

오늘의 메뉴 입니다.

무슨 소린지는 잘 모르겠지만 (...-_-)

이렇게 나온다고 합니다 +_+

 

고소한 흑임자를 곁들인 참치와 스모크함이 깃든 훈제연어에 발사믹 비네그레트를 올려 상큼하게 입맛을 깨웁니다.

...라고 설명이 되어있는 메뉴. (메뉴표에 이름이 없어서 설명을 넣었더니 길군요-ㅅ-)

설명대로 입맛이 훅!! 올라오는게 배가 더 고파지는 효과가....-ㅅ-

그러고보니 참치 타다끼 먹어본지 꽤 오래 됐는데... 먹고싶어지더군요...T_T

 

요건 아스파라거스 크림스프구요.

(건강한 맛 -ㅁ-;;;)

 

테이블에 준비됭 빵과 함께 찍어먹습니다'ㅁ'

(빵은 리필 됩니다. 주요체크 -ㅁ-b)

 

유자드레싱이 들어간 파프리카, 컬리플라워 그린 샐러드'ㅁ'

 

그뤼어 치즈 감자 그라탕과 더운야채,  국내산 한우로 만든 안심스테이크 with 양송이 소스.

 

스테이크가 구워진 정도는 이정도입니다.'ㅁ'

 

마지막으로  민트 초코릿 무스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아...남이 해주는 밥을 먹으니 참 행복합니다-ㅅ-

확실히 제 요리는 호텔요리에 비하면 아직 멀었군요 (....-_-)

저는 호텔에서 밥먹는 일이라곤 호텔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했을때 뿐이라서 그런지 (-_-)

살짝 친구결혼식같은 기분마져 들었습니다.-_-

이때의 테이블 배치는 이랬습니다.

제 바로 오른쪽에 모르는 여자분 두분이 앉아있었는데.

식사내내 바람이 난 어떤 남자의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목소리가 커서 본의아니게 이야기에 빠져들었는데요..-_-  (중간에 막 맞장구 칠뻔..-ㅅ-)

식사가 끝날때쯤 외도 스토리는 여자의 잔혹한 복수로 마무리되고...-_-

내용이 굉장히 흥미진진해서 식사가 더욱 즐거웠습니다.

 

레몬테라스나 미즈넷에서나 볼 수 있던 이야기를 이렇게 호텔안에서 라이브로 듣게 되다니.

사람 사는 세상은 다 비슷한가보다 싶기도 하군요 (음? -_-)

 

 

그렇게 식사가 마무리되고.

홀은 잠시 공연을 준비하기위해 비워지게 됩니다.

 

일단 이 와인잔을 들고 서있는다는 자체가 어색 -_- (빨리 마시고 어딘가 다음장소로 이동해야할거같은 기분 -_-)

 

그동안 바깥쪽에서  리셉션 파티가 열렸는데요.

파티문화는 낯선사람이라...

와인잔을 들고 뭘해야할지 몰라 마냥 방황했던...-ㅅ-;;;;;;;;;;;;;;;;;;;

 

예전에 메탈그룹 라이브를 보러갔을때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관객들의 복장이 다르더군요. (개인적으로 메탈그룹 라이브에 오는 관객들의 복장들이 더 마음에 듭니다 -_-)

쟝르의 특성때문인지 커플들도 많았고.

디너쇼라 그럴까요 곳곳에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공연준비가 완료되어.

다시 홀로 들어왔습니다.

 

이날 공연의 프로그램은 이렇구요.

(앵콜곡이라던가 프로그램외에 은근히 이런저런 추가 곡들이 많더군요'ㅁ'  한시간 공연으로 알고있었는데 90분쯤 진행했던거같습니다.)

 

 

공연준비가 완료된 내부의 모습은 이렇습니다.'ㅁ'

 

공연이 시작되면 사진촬영이 금지라서 시작전에 또 부지런히 찍어봤어요'ㅁ'

 

Yiruma - River Flows in You

 

곡은 종종 tv로 접해봤지만 이루마씨 공연을 직접보는건 이번이 처음이였는데요.

뭐랄까... 섬세하고 자상할것같은 인상과는 달리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입담이 좋으시더라구요. 

연주가  끝날때마다(!) 관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저는 그 부분에서 굉장히 감동했습니다.

후반부에는 첼리스트 김영민씨와의 협연,

엥콜곡외에도 관객과 함께 치는 피아노 코너라던가  신청곡 받는코너, 실연당한 남자분의 난입 (-_-) 과 고백 그리고 신청곡 등등

단순히 피아노만 듣다가 끝날줄 알았던 공연이 꽤 잌사이팅 했습니다 -ㅅ-;;

식사도 그렇고 공연도.. 정말 대접받는 느낌이랄까..

찾아준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게 또 쉽지않은 일이기도 하죠)

 

이루마씨의 공연이 좋았던건지 앞쪽에 커플들이

 

자꾸 이렇게 서로 머리를 기대고 있길래. 그려봤습니다.

(참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장면이였습니다만 제가 원래좀 비뚫어진건지....-_-;;;;; 그만좀 하시오..라는 생각이...-_-)

 

대여한 렌즈로 찍어본 더플라자 -ㅁ-)a

 

그렇게 공연을 마무리하고 더플라자 밖으로 나와

명동거리를 혼자 살짝 돌아다닌후 조신하게 분당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제대로된 디너쇼를 본건 이번이 처음인거같은데요.

편하게 앉아서 식사도 하고 디너쇼의 특성상 일반 콘서트보다  적은수의 관객 덕분인지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던거같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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