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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서포터즈와체험단

삼천포참멸치 선물세트. 건어물 천국을 맛보다 +_+

by hermoney 201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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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이어트중인 허머니 입니다. (...-ㅅ-)

나름 굳게 마음을 먹고 좋아하는 맥주도 마시지않고 열심히, 아주 조신하게 금욕적으로 생활하고 있던 중이였는데요.

그런 저에게... 시련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자취방에 찾아온 이..

삼천포참 멸치의  안주세트 1호 !

덜덜덜.

 

.....무려 100% 국산 입니다. -ㅅ-);;;;

 

(100% 국산이라는 말이 참 어색하군요..T_T ..한국사람이지만.. 슬프게도 한국 건어물을 먹어본지 오래되었어요...털썩.. )

 

 

이 아름다운 세트(-_-)가 자취방으로 찾아오게된 사정은 이렇습니다.

한화기자단을 하면서 친해진 여성분이 계신데요. (저혼자만 친해졌다고 착각하고 있는것일수도 있습니다 T_T)

그분의 아버님이 (아..아버님이라고 적으니 왠지 장인어른 느낌이군요. *-_-*;;)

경상남도 사천에 있는 수산시장에서 건어물을 판매하신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만 한번 맛보라고 하시면서.... 이벤트를 열어주었습니다.

 

으아니 얼굴만 아름다우신줄알았는데 (너무 아부가 과한가요 -_-; 제가 원래 좀 먹는거에 약합니다 -_-;; )

이런 일까지 만들어주시다니.. 마음까지 아름다운 분이였습니다 (...)

 

그렇게 저는....

... 당분간 금주를 선언했으면서..  안주세트 1호를 신청하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설레는 마음과 함께 안주세트 1호의 박스를 열어봅니다.

 

고급멸치 300g + 일미 400g + 학꽁치포 400g + 쥐포 400g의 아름다운 구성 답게

멋진 자태를 보여줍니다.

 

자취생활을 오래해서 그럴까...

언젠가부터 좋은 식재료만 보면 감격스럽네요.. -ㅅ-

조심조심 구성품을 꺼내봅니다.

 

 

요건 고급 멸치구요.

(크기로보면 조림용 자멸은 아니구요. 소멸이나 중멸 정도의 사이즈였습니다.)

 

이건 일미 입니다.

(보통 오징어채를  진미채라고 부르던거같은데 여기에는 일미라고 써있네요. 일미채는 진미채와  다른건가요?-ㅁ-?)

 

이건.... 소문만으로 듣던..

일명 맥주소환사(-_-)라 불리우는 학꽁치포 입니다. -_-

 

그리고 마지막으로....

 

쥐포님 입니다.

 

.. 이 묵직한 두께감 !

 

생활비 때문에 쥐포대신 꾸이맨을 사먹곤 했었는데...

오랜만에 쥐포다운 쥐포를 먹어보겠네요.

 

자 이제 시식에 들어갑니다.

에..평소대로라면 집게로 집어서 그냥 불에 바로 구웠을텐데.

평소 사용하던 건어물에 비해서 너무 고급 재료다보니

이걸 어찌구워야할지 고민스럽더군요 -_-

 

그래서 고민끝에 후라이팬으로 굽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음..  쥐포는 처음으로 후라이팬으로 구워봤는데 (-_-)

그냥 불로 굽는게 더 쉬운거같아요. -_-

순발력있게 뒤집기 어렵더군요.

 

냉동보관이라고 적혀있어서

나머지는 이렇게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ㅁ'

 

 

실리쿡 용기라고 하는데요..

냉동실 문칸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의 그릇이라 그럴까요.

이렇게 넣어두니 왠지 정리 잘하는 사람 처럼 보이는 효과까지 -ㅁ-)

다 먹은후에는 보관용기로 사용해야겠습니다.'ㅁ'

 

 

자.....이제 드디어 먹을 시간.

그런데... 냄새를 맡으니 ...  손이 살짝 덜덜덜 떨리면서..-_-

도저히 맨 정신으로 (-_-) 못 먹겠더군요.

 

 

결국 급하게.. 슬리퍼를 신고 동네슈퍼로 달려 나갔습니다.

아아아 왠지 부끄럽다  (원래 이런 복장으로는 밖잘 안나갑니다..-ㅅ-)

 

아아아아 사고 말았어..T_T

뭐 일주일에 한병정도는 마시기로 했으니....

이게 이번주의 마지막 맥주가 되겠군요.

 

 세팅완료.

 

쥐포님. ..아니 맥주도둑놈.(..-_-)

 

그리고 맥주소환사 (...-ㅅ-) 

고소하면서 기름이 좔좔.

ㄹㅈㅁㄷ러미ㅏ런미렁ㄴㅁㄹ

니럼닝ㄹ

 

 

...........제 생애 먹어본 쥐포중 가장 두툼합니다 -ㅅ-;

 

일미까지 촉촉 촉촉.

이런 맥주 도둑놈들..T_T

맥주는 일주일에 한병만 마실 수 있기에..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시려고 했는데..

맥주가 그냥 막 아주그냥 막 쑥쑥쑥쑥 들어갑니다.-_ -

 

 

.....결국 한마리 더 굽게 됩니다 -ㅅ-

 

두꺼우니 구울때 살살살 자주 뒤집어줘야 합니다.

 

뭐랄까..

스테이크 굽는 기분도 살짝 들고...

여태까지 제가 먹었던 쥐포는 도대체 뭐였을까 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던...-ㅅ-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

 

 

그리고 며칠뒤 저녁시간....

자꾸 냉동실을 열어서 이것저것 몇개씩 집어먹는 습관이 생겼는데요.. (..-_-)

이렇게 하다가는 너무 빨리 다 먹겠다는 생각에..

(아니면 이대로 가다가는 또  슈퍼로 뛰어가서 맥주를 사올거같다는 생각에..-_-)

 

...반찬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_-

(이런 멸치는 어떻게 써야하는지 몰라서 국물용으로 써볼까 했는데. 검색해보니 고급멸치는 국물용으로 쓰기에는 아깝다고 하네요 -ㅅ-)

......그래서 볶음에 도전합니다.

 

인터넷에서 진짜 맛있는 멸치는 다른거 넣지말고 그냥 살짝 볶아먹는게 최고라는 말을 보고..

 

먼저 멸치만 약간  볶아봤습니다.

 

헐. 살짝만 볶아줬을뿐인데

고소함에  바삭함이 추가되었습니다. -ㅅ-

 

에..이거 ... 다시 또 고민됩니다.

저는 이 아무것도 안넣고 살짝 볶은 멸치의 맛을 뛰어넘는 반찬을 만들 자신이 없어요....-ㅅ-

 

그래도 칼을 뽑았으니..

소량만이라도 멸치볶음반찬을 만들어봤습니다.

(제 인생 첫 멸치볶음 입니다 -ㅁ-)

 

귀한재료이니 심혈을 기울여서 요리해야한다는 긴장감때문인지.....

너무 오래 볶아버렸는지...

달달 멸치볶음은 살짝 태웠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T_T

이 바보야 T_T

 

진미채 볶음도 만들어봤구요 'ㅁ'

 

그렇게 이날 자취생의 저녁 식단 완성.

건어물 요리 정식 입니다. -ㅁ-)

 

제가 만든 반찬이였지만 모두 다 맛있었는데요.

뭐랄까...

양념을 넣어서 반찬으로 만든  볶음 2가지보다

그냥 생멸치 그대로 살짝 볶은게 제일 맛있었다는건 함정.

따로 요리할 필요도 없는게 아닌가 싶어요. 

(아니면 그냥 제가 요리를 못하는거라던가..-ㅁ-)

 

...............

건어물은 다 비슷비슷 할 줄 알았는데. 이런 신세계가 또 있군요 -_-

부모님께도 맛보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본가에 갈때 조금 싸가야 겠어요.

이 기회를 주신 그 여자분과도 앞으로 더 친해져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_-

(아니 그분보다는 그분 아버님과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이...-_-)

 

 

주위에 금주선언한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의 금주를 방해하고 싶다면.

 안주세트 추천합니다 -_-

맥주판을 벌리는 친구를 보실 수 있을거라 자신합니다 -_-;;;;;

 

삼천포참멸치 http://www.nysusan.com/     055) 835-9222

 

저는  위 삼천포참멸치 안주셋트 상품을 소개하면서 친구아버님에게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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