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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다시 가본 광명시장. 광명시장 장보기와 무서운 연포탕

by hermoney 201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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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머니입니다.^^
요즘 은근히 광명을 자주 가는거 같습니다. (...-_-)
광명을 갈때에는 꼭 들리는곳이 있는데요.
바로 광명시장입니다.

 


 
광명시장은 광명사거리역 10번 출구로 나오시면 입구를 발견하실수 있습니다.

광명시장입니다.
얼마전에 모란시장에 다녀오고보니 광명시장은 꽤 현대화된 재래시장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특히 이곳 상인분들은 모란시장에 비해 사진찍는거에 대해 호의적이라 저에게는 더욱 즐거운곳이에요.

워낙 아이쇼핑을 좋아해서 그런지 시장에만 항상 신이 나네요.
먹는게 많아서 그런건지.. -ㅅ-

 

 

 

시장 사진찍는걸 좋아하다보니 물건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은근히 바쁩니다.-_-
(가끔은 장을 보러 온건지 출사를 나온건지 헷갈릴때도...-_-)

광명시장은 굉장히 활발한 상권으로 어느시간에 가도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통로가 좁기에 구경을 하거나 사진을 찍을때에는 보행로를 막지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파프리카 입니다.
아..파프리카 좋아하는데...
여전히 비쌉니다.
(어떻게 된게 제가 좋아하는건 죄다 비쌉니다.. 이 더러운 세상 같으니 -ㅅ-;;;) 

 

도미가 3마리에 만원.
물론 도미는 다른곳에서 구입해본적이 없기에...
이 가격이 싼건지 비싼건지 모릅니다.-ㅅ- 
시세를 모르니 이게 싼건지 비싼건지 통 감이 안와요 -_-
이점이 주부....아.아니 자취생이 장볼때의 어려운점 중에 하나입니다.

 

다음에 오뎅탕 끓일때 무도 같이 넣고싶더군요.
(제작시간이 길어진다고 합니다..-_-)

 

양파는 여전히 저렴합니다.
(저는 왜 양파시세같은걸 잘 알고있는걸까요....T_T...

 

이건 시금치구요.

 

요건 포항초입니다.
자세히보시면 모양이 조금다릅니다.
가격도 이쪽이 더 고가.

저번에 포항초가 맛있다고 말씀해주신분이 계셔서...
이걸 가지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한단? 구입했습니다.
파도 사고. 쌈야채도 사고..

 

광명시장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할머니국수집과 빈대떡집이 있다고하던데...
요즘 눈이 침침한건지(..-_-) 지나가면서 위치를 좀 찾아볼까 했는데...
못찾겠더라구요.-_-)a

 

반찬집도 들려봤습니다. 

 

구경하다보니 괜히 시장표 고들빼기가 먹고싶어졌습니다.
입맛이 변하는건지 이상하게  어렸을때에는 그리 좋아하지않았던 음식들이 요즘은 막 먹고싶어지고 있어요.-_-


얼마냐고 물어보니 5
000원 어치씩 판다고하시더군요.
혼자살아서... 5000원어치는 너무 많을거같아 3000원어치만 주실수없냐고 애처로운 목소리로 (..-_-)
물어보니 흔쾌히 좋다고 하십니다.

 

이분은 북한에서 오신분이구요 -ㅅ-) 

살거리는 무궁무진하게 많지만 (...-_-) 장은 일단 이정도로만 보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이곳이 이날 저녁을 먹을곳입니다.
인터넷으로 광명사거리맛집으로 검색하다 나온곳인데요.
연포탕이 2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예~~~전에 회식할때 연포탕을 먹어본적이 있었는데.. 꽤 고가로 기억합니다. 정말 2만원이라면 꽤 저렴한편.)

 

지도검색을 해보니 광명시장근처에 있다고 나오던데...
장보다보니 시장근처가 아니라 아예 시장안에 있더군요.-_-

 

수족관모습입니다. 1

수족관모습입니다. 2

내부로 들어가봤습니다.

연포탕 전문이라기보다는 횟집의 분위기네요.
메뉴종류가 꽤 다양합니다.
으.... 저는 애들 입맛이라그런지 솔직히 피자나 치킨, 파스타 같은게 더 좋은데..
모시는 분(-_-)이 어른신 입맛이라..(..-_-) 어쩔수없이 이쪽으로 들어올수밖에 없었습니다.


시장내에 위치해서 입지가 좋아서 그런건지 아님 인터넷에서 본대로 정말 유명한집이라 그런건지 이유를 알 수 는없지만.
손님이 꽤 많은편이더군요.
사람심리가 묘한게.... 맛이 있건없건 일단 식당에 손님이 많으면 왠지 안심이 됩니다 -_-;

내부에는 테이블이 6개정도있구요.
좁은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먹다보니 안쪽에 방이 따로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연포탕 2만원짜리요 !"
이미 인터넷으로 사전조사를 했기에 당당히 메뉴를 외쳤습니다만.
연포탕 낙지가 2만원짜리는 모두 품절이라고 하시네요. (..........-_-)
3만원짜리만 남아있다고합니다.

흠칫.

고민이 시작되고.. -ㅅ-;;;
어쩔수없이 결국 3만원짜리로 주문했습니다.

 

기본테이블 세팅입니다. 

 

연포탕이 나왔습니다.
뭐랄까...

연포탕이 이런거였나 싶네요.
제가 알고있는 연포탕은 그냥 육수에 딸랑 낙지만 넣어주는거였던거같은데...

이곳은 조개라던가 이것저것 여러가지 들어있네요.
뭐랄까..연포탕이라기보다는 조개탕 같은느낌?
집마다 스타일이 다른가봅니다.

문제는 국물안쪽에도 낙지가 보이질않더군요.

으아니 ! 낙지는 어디에  !!!!
라고 항의하려는 순간 멀리 수족관쪽에서 점원이 낙지를 한마리 꺼내서 들고오십니다 -_ -)
 

팔팔끓는 냄비에 꿈틀꿈틀 대는 낙지를 그대로 투하 -_-;
...뜨거운 국물에 놀란
낙지가 탈출중...-ㅅ-
슬픈 몸짓으로 꿈틀꿈틀.
....연포탕이 이렇게 박력있는..아니 무서운 요리였었나싶었어요.

(...가볍게 적긴했지만... 저는 사실 좀 놀라서...
앞으로 연포탕은 자제하려구요... 미안한마음이 좀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식재료로 사로잡히게 된다면 (....-_-) 고통없이 한번에 보내주길 원합니다...-_-)

 

먹기좋게 잘라줍니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을까.
꿈틀거림이 멈추고.
얌전해졌습니다.
미안합니다 -_-;

 

다 끓은거같습니다.
국물맛을 보니 시원~~~ 하네요-ㅅ-. (아까 미안하다고 해놓고서는 잘만 먹는중-_-)

음 연포탕이라건..
색이 참 이쁘군요.

사진찍기에도 좋은 요리인듯합니다. 몇컷 더 찍어봤습니다. (아까 미안하다고 해놓고서는 사진 잘만 찍는중...-_-)

 

와사비간장에 찍어서 찹찹찹-ㅅ- 
낙지는 건강에도 좋다고 하더군요. -_-
한국남자라..건강에 좋다고 하면 열심히 먹습니다..-_-

 


음....반찬으로 나온 마카로니샐러드는 뭐랄까...
제가 마카로니 샐러드 꽤 좋아하는데....
이곳 마카로니 샐러드는 정말 제입에 맞지않았습니다.-_-

어느정도 먹은이후에는


먹물주머니를 터트립니다.
(이곳은 이런식으로 먹나봐요...)

순간 연포탕의 맑은 국물이  검은 국물 변신.-_-
뭔가 참 안먹고싶은 색으로 변했는데..

 

다행히 맛은 크게 달라진건 없는느낌.
국물은 여전히 시원합니다'ㅁ'
 

얼마가 지났을까
사리를 넣어줄까요? 물어보십니다.
사리는 칼국수면과 라면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칼국수로 선택했습니다.

 

칼국수에는 역시 김치죠.
낙지에게 미안했지만. 솔직히..즐거운 식사였어요.-ㅅ-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시간이 꽤 늦었는지 대부분의 가게다 다 문을 닫았습니다.
텅빈 시장은 또 묘한 느낌이더군요.

시장중간에 어디에서 나
온건지 모를 고양이가 꽤 여유롭게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

그후에는 양손에 파, 양파, 포항초, 고들빼기등등이 들어있는 검은비닐을 든채로.
다시 광명에서 강남으로 강남에서 분당으로 이동했습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분당에서 광명은 정말 멀더군요. -_-;




추신 1.

신기한게...
시장표 고들빼기 김치는 뭔가 표준 요리법이라도 있는건지
어느곳에서 구입하나 맛이 다 비슷한 느낌입니다.
적당히 자극적인 그맛. 
 

추신 2.

.......얼마후 포항초글이 올라갈듯합니다.....-_-


추신 3
.

할머니국수집? 위치가 궁금해서 지금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광명시장에는
800원 떡갈비집 (떡갈비또띠아도있데요.), 1000원국수집, 할머니족발집, 홍두깨 칼국수집, 광명할머니 빈대떡집 등등 먹을곳이 엄청 많네요.
아무래도 먹으러 광명시장을 또 가봐야겠습니다 .-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이것저것 잔득 끄적거려보다가 그냥 지웠습니다.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가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좋은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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