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면서 느끼게된 점중에 하나.
"아.. 인간의 몸이란 생각보다 많은 털을 뿜어내는구나."...-_-
물론 부모님과 함께 살때에도 종종 방청소를 했었기에 사람머리에서 생각보다 많은 머리카락이 빠진다는걸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대부분은 제방 바닥의 상태를 견디다못해서 어머니가 청소를 하신적도 많았기에..
혼자살기 전까지는 크게 체감하진 못했었어요.
기존에 사용하고있던 진공청소기는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자취하시던 디자인팀장님이 물려주신것으로서
(....혼자 낚시하는걸 좋아하시는 미혼여성분으로 기억합니다.)
그분이 새 청소기를 구입하시면서 제가 물려받게된 -_- 유니멕스 싹쓸이2 입니다.
바로 요겁니다
수명이 다된건지 흡입력이 다소 떨어지고 소음이 상당해서 청소기 돌릴의지가 상실되기도했고
(청소기를 돌리면 음악을 틀어두어도 음악소리가 묻혀버립니다.)
코드부분이 정리가 되질않고 손잡이도 불편하고 부피가 큰편이라 잘안쓰게되었는데요.
취미생활외의 소비에는 소극적인 저였지만 이제 청소기를 바꿀때가 되었다고 느끼고있었구요.
뽐뿌인 답게 뽐뿌에 들어가서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몇가지 청소기의 상품평들을 정독하고있는데
까칠하고 꼼꼼한 뽐뿌인들에게서도 유독 칭찬받는 청소기가 하나있더군요.
가성비가 좋다라고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있었던..
뽐공식 청소기라고 불리우는
동양매직 vcl-212 란 모델이였습니다. 두둥 !
왠일인지 타이밍좋게 세일을 하고있어서 재빠르게 결제완료.
보통 33000~34000원에 판매하고있었는데 2만원 중후반대에 구입했습니다.(게다가 무료배송)
얼마지나지않아 그 판매처의 제품은 모두 품절되고
뽐뿌에는 뒤늦은 사람들의 아쉬운 글들이 가득했습니다.
(고작 정가보다 5천원정도의 할인 혜택인데. 요런게 은근히 아깝고 아쉬운게 사람심리같아요.-_-)
일단 청소기가 좋은지 안좋은지는 둘째치고 그가격에 구입못한 사람들의 아쉬워하는 글들을 보니 왠지모르게 뿌듯한 마음이 가득하더군요.-_-
현재 정상적인 가격은 이렇더군요.
가끔 나오는 네이버 30% 쿠폰을 먹여서 2만2천원에 구입했다는 사람도 보이고
(네이버 첫구매 할인 쿠폰을 얻기위해 부모님이름으로 네이버 가입하는 사람까지 있었음 -_-;;)
무슨 쿠폰을 어찌사용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포인트 포함해서 14400원에 구입한 사람이 1위였습니다.
그리고 이틀뒤.
택배가 도착하였습니다.
뭐 먹는것도아니고 취미관련 용품도 아니라.. 빨리 받고싶은 마음은 별로없었습니다만..
택배기사님이 문을 두들기는 순간은 언제나 황홀합니다 -ㅅ-
기쁨마음으로 포장을 뜯고 구성품을 살펴봅니다.
청소기 사진찍는데 그와중에방바닥에 있는 라면 조각이 눈에 띄더군요 -_-
(근래 라면을 생으로 먹은적이 없었는데 저게 왜 방한가운데에 있는지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으으으으음..
이건 좀 혐오사진이려나요 -_-
자취방은 마침 새청소기를 테스트해보기 딱 좋은환경이 구성되어있었습니다.
물론 새 청소기를 위해 일부러 청소를 미뤄둔건 아니였습니다. (...-_-)
(제 자취방은 항상 청소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긴합니다 -_-. 청소한 보람이 느껴지는 곳이랄까..-_-)
조립은 심플하고 직관적입니다.
뭐 복잡할만한 구조도 아니고.
5분정도 끙끙대면
조립완료.
요부분을 누르면
필터가 분리됩니다.
필터는 요렇구요.
물청소가 가능하다고합니다. (물론 저는 안씻고 그냥 쭉~사용하겠지요 -_-)
참고로..청소기구입전에 청소기로 검색하다 알게되 사실 몇가지 (청소기를 내돈 구입하는날이 올줄 몰랐기에 조금 검색해봤는데 신세계더군요@_@)
청소기에 10만원이상 투자가 가능하신분은 헤파필터가 적용된 모델을 추천한다고하더라구요.
부자 혹은 털을 많이 내뿜는 동물을 기르는분들은 다이슨청소기를 애용한다고하구요. (다이슨이 진리라고하더군요. 안써봐서 모릅니다만..)
화이트 모델도 있다고하던데.. 빨간색도 꽤 이쁩니다.
비교를 위해 예전에 사용하던 싹쓸이2를 꺼내봤습니다.
3만원짜리 치고는 꽤 괜찮은 디자인. (물론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면 은근히 싼티가 살짝 납니다만..)
오른쪽에 있는 싹쓸이2는 며칠전까지 잘사용하고있던 청소기인데 나란히 두고보니 예전청소기가 오징어로 보입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태극기를 휘날리며 영화시사회를 간 어떤 여자가
장동건의 실물을 직접보니 뭐 그냥 보통이네 그렇게까지 잘생긴건아니네 라는 생각을 하던 중
옆에있던 남자친구가 불러서 옆을 보니 왠 오징어 한마리가 말을 하고 있다고 하던... -_-;;;;;;;; 유명한 일화가 있지요.)
청소기 테스트하기 좋은곳..
자취방입니다..
테스트들어갑니다.
일단 작은 크기에 비해
소음이 꽤 있는편입니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싹쓸이2가 워낙 소음면에서 출중했던터라 (..-_-) 소음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작게 느껴집니다.
흡입력은 정말 좋았어요.
기대치보다 훨씬 좋습니다.
앞에 요부분과 뒤에 손잡이 부분을 빼고
구입시에 들어있던 핸디형 주입구를 장착하면 핸디형느낌으로 사용가능합니다.
이렇게도 가능합니다만...
저는 주입구 바꿔끼는걸 귀찮아하는 시크한 자취생이기때문에...(-_-)
그냥 쭉 기본형으로 사용할듯합니다.
요런느낌?
물론 위 사진은 판매처 사진이기에 전선을 뽀샵으로 지워서.. 핸디형으로 쓸만한듯해보입니다만...
유선이기에 생각만큼 핸디하지않습니다.
요렇게.. 전선 정리부분이 있습니다.
별건 아닌데.. 기존 청소기는 저런부분이 없어서 사용후에 항상 5m쯤 되는 선정리를 해야하는데 이게 은근히 고생이더군요.
그동안 사용해본 느낌으로는...파워도 파워지만 기존청소기에 비해 작고 꺼내쓰기가 편해진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청소하기 편하다는점은 청소안하는 사람을 가끔은 청소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거같아요.
(그래봤자 이주에 한번 청소기 쓰던 사람이 일주일에 한번정도로 바뀐것입니다만..-_- 개인적으로는 놀라운 진보라고 생각됩니다.)
정리해보면
- 가성비 좋습니다.
- 소음이 심합니다. (특출난건 아니고 보통청소기수준은 되는거같습니다)
- 흡입력 좋습니다.
- 오래 사용시 모터부분? 에 발열이 조금있습니다 (그런데 청소기를 오래돌릴일은 별로없으니 이건패스)
원룸에 살고있는데 청소기 없는분 --------------------> 사세요 !
혼자 살고있는데 청소기 없는분 --------------------> 사세요 !
청소기 없는사람 --------------------> 사세요!
주변에 원룸으로 이사, 혹은 이제 독립하는 사람이 있는분에게 무얼 선물해줄까 고민하는사람 --------------------> 사주세요!
괜히 뽐공식 청소기가 아니였습니다.
근래 소비한 3만원중.가장 잘썼다고 생각되는 3만원이였습니다.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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