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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없는게 없는~ 명절맞은 재래시장의 모습

by hermoney 201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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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는분중에 경륜선수를 하시는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이번 경기에 출전하신다기에 응원차 (혹은 배팅을 위하여 -_-) 광명경륜장을 다녀왔는데요.

가는김에 얼마전에 잠시 들려봤던 광명시장을 또 가봤습니다.

 

설명절을 앞둔 재래시장이라 그런지 정말 활발하고 구경할게 많더군요.

특히나 직접 요리를 하는 자취생의 입장상 재래시장만 가면 참 행복합니다.

식재료들만봐도 마냥 흐뭇.

 

카메라를 들고있어서 꽤많이 찍어봤습니다.

아이쇼핑하시는 느낌으로 편하게 봐주세요.^^

 

입구.

광명시장은 광명사거리역에서 가깝습니다.

화각이 좁은편인 55mm 단렌즈 하나만 들고가면 요렇게 넓게 찍어야할때 조금 아쉽더군요.

 

내부는 이렇습니다.

말그대로 바글바글.

통로가 좁기에 인파의 흐름에 방해되지않도록 멈춰서 찍고 이동하는 동작을 1초만에 반복합니다. (그래서인지 은근히 흔들린 사진이 많더군요.)

 

제 앞에 계신분의 바지 문양 (-_-)에 감탄.

 

쌩뚱맞지만 제주도에서 먹었던 고등어회가 생각나더군요.

 

 

생물낙지 한바구니에 5000원.

손질해서 매운양념(청양고추 한 10개쯤 넣어서 -_-)과 함께 후라이팬에 볶으면 맛있을듯.

그러나 이걸들고 광명에서 분당까지 이동할 자신이 없어서 패스합니다.T_T

 

재래시장은 사진좋아하는입장에서는 마냥 신나는곳입니다.

 

감성샷?

 

촛점이 잘못맞은 사진은.

적당히 필름톤으로 보정하고 감성샷이라고 우깁니다 -_-

 

 

땅콩이나 아몬드를 볶은 기계인듯.

 

바닥에 보면 무수한 땅콩껍질들이..^^

 

가격은 이렇다고하네요.

 

사상에서 자주 보던 달달한 과자?

이름이 뭔가해서 찾아보니 옥춘, 사탕절편.이라고 부른다고하네요.

 

 

고등어는 참 착한생선입니다.

싸고 맛있고 T_T

실제 고등어의 성질은 급하고 더러워서(-_-) 물위로 올라가면 자결(..-_-)한다고합니다.

그래서인지 얼마전까지만해도 내륙에서 고등회를 먹기가 어려웠었지요.

요즘에는 뭔가 방법이 개발된건지 동네횟집에서도 고등어회가 종종 보이더군요.

 

포뜨는중.

이사진을 찍고나서 소니의 오토화벨이 많이 좋아졌다고 느꼈습니다.

 

 

조 내장들은 탕이나 지리용인듯하구요.

얼마전에 실패한 대구탕이 다시 떠오릅니다-ㅅ-

 

혼자 가게를 보던 상인.

 

왠지 외로워보이던 그의 뒷모습.

아쉬움도 잠시.

 

드디어 손님이 찾아왔어요.

하트는 좀이상한가 싶어서 이모티콘을 찾아봤는데... 그나마 이게 좀 상황에 어울리는군요 -_-선물

 

 

시장내에있던 정육점입니다.

특유의 정육점 불빛은 여전합니다.

고기를 더 맛있고 신선하게 보이게 하며 식욕을 자극하기때문에 이런톤의 조명을 사용한다고 알고있는데 맞게 알고있는건가요?

 

위의 사진을 포샵으로 톤을 보정하면 이렇게 보정도 가능합니다.

 

국내산 고기들이 한근에 6-7000원 내외.

우왕 너무 싸다하고 계산해보니 마트에서도 100g 1000-1500원정도에 팔더군요.

뭐 생각보다 큰차이는 아니지만 확실히 마트보다는 저렴합니다.

 

3근 주문했습니다.-_-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는 느낌.

예전에 잠시 들렸을때에는 몰랐는데.. 광명시장은 제생각보다 훨씬 크더군요.

 

요즘 몇몇 호프집에 가보면 새우깡이라고해서..

요런 새우를 직접 굽거나 튀겨서 내오더군요.

 

젓갈가게.

오징어젓을 좋아해서..

잠시 고민후 5000원어치 구입했습니다.

 

 

 

요것도 가끔 먹으면 맛있지요.

 

 

과일가게.

 

 

꿀부사 1바구니에 5000원.

 

 

 

느타리도 괜찮아보였는데...

그냥 깻잎만 1000원어치 구입했어요.

 

생강은 냉장고에 아직 여분이 남아있습니다.

(향때문인지 의외로 잘안쓰게되네요.)

 

분식가게.

만두의 패턴이 재밋더군요.

원래 시장은 이런 만두나 막튀긴 어묵바같은 먹거리를 한손에 들고 다녀야 제맛인데.

 

만두에 감성톤 입혀봤습니다 -_-

 

어묵은 부산 아이가.

어떤분이 오륙도 어묵 맛있다고 하신게 생각나서 하나집었습니다.

맛있어 보이긴하는데 고가더라구요 덜덜덜

 

 

이제 야채가게를 구경합니다.

포항초? 이건.. 뭔지 모르겠어요.

시금치닮은거같은데..먹어본적이 있었나싶군요.

 

궁금해서 네이버 백과사전을 찾아봤습니다.

포항초 : 포항에서만 재배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 개량종 시금치에 비해 키가 작지만 향과 맛은 훨씬 뛰어나고, 가격도 비싸다. 포항의 바닷가 노지에서 햇빛과 바닷바람, 유기 퇴비를 먹고 자란다. 바닷바람이 적당한 염분을 제공하여 맛을 더 좋게 해주고, 자연스럽게 뿌리 부분에 흙이 쌓이도록 모래땅을 복토해주므로 뿌리가 길고 강하면서 빛깔도 보기 좋은 붉은 색을 띤다.

오 역시 시금치로군요.

어디에서 먹은건지 기억은 안나는데 시금치는 화이트 소스와 요리해도 잘어울렸던거같습니다.

 

 

모듬쌈. 2000원인가 3000원.했던거같아요.

나름 고가의 특수야채들로 구성되어있어보여서 고기를 구입한김에 한덩어리구입했는데.

자세히 보니 아래쪽에는 죄다 상추가..T_T 

 

으아 양파 한망에 1500원 !

이걸 삿어야했는데 말이죠 !

(무거워서 포기.)

 

 

벌써 시장 구경한지 30분이 넘었습니다.

아 재밋어요.

분당에도 재래시장 하나 만들어주세요T_T

 

피자가게도있더군요 -_-

피자는 의외로 고가.

한조각에 1500원.

 

대신  피자가게에서 팔던 햄버거를 구입했습니다.

햄버거보다...

예전에 시장에서먹던 튀긴빵에 사라다랑 소세지를 넣은 빵을 찾았는데 그건 보이지않네요.

 

 

 

 

 

제가 좋아하는 밑반찬가게.

저 고추절임은 20대까지만해도 그맛은 잘몰랐는데 어느순간부터 엄청 좋아지더라구요.

주로 경상도권에서 많이 볼수있었던 된장고추절임도 좋아지게되었습니다.

꽈리고추 멸치볶음도 맛있는곳은 맛있었고....

 

확실히 나이가 변하면 입맛도 조금 바뀌나봅니다.

물론 피자 치킨 이런류도 여전히 좋아합니다.

(날이 갈수록 먹는건 다 좋아지고있습니다 -_-;;;;;;;;;)

 

좋아하는곳이라 사진을 몇장 더 넣어볼께요. -_-

 

 

아아 간장게장.

이런 도둑놈 T_T

 

이건 국물용인가요?

 

 

 

재래시장이란게..

마트와는 달리 야채가게만 해도 여러곳이기에.

가격이 전부 미묘하게 다릅니다.

아 아까 3000원에 삿는데 여긴 2000원이야 아아아아아

하는 탄성이 꽤나 자주 나오더군요-_-

 

 

보시다시피 파~ 입니다.

 

파한장더 넣구요.

 

이건 아마 봄동?

배추와 봄동은 뭐가 다른거지요 -ㅅ-

궁금해서 또 찾아봤습니다.

 

from 두산백과
 
봄동
요약 노지(露地)에서 월동하여 잎이 결구(結球) 형태를 취하지 못하고 개장형(開張形)으로 펼쳐진 상태의 배추. 봄동
 
품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배추이든지 노지에서 겨울을 나며 자라고, 속이 꽉 차지 않아서 결구 형태를 취하지 못하며, 잎이 옆으로 퍼진 개장형을 띤 배추를 가리킨다. 달고 사각거리며 씹히는 맛이 좋아 봄에 입맛을 돋우는 겉절이나 쌈으로 즐겨 먹는다.
배추보다는 조금 두꺼운 편이지만, 어리고 연하며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고 향이 진하다.
또 겨우내 먹어온 김장배추보다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즉석에서 양념장에 버무려 먹으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비타민C와 칼슘도 풍부하여 국으로 끓여도 비타민이 덜 손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라고 합니다.

이거..블로그하면서 은근히 공부가 많이 되네요.

 

엄청 컷었던 브로콜리.

얼마전에 마트다녀왔는데.. 마트보다 저렴하네요.

저는 이거 초장에 찍어먹는건 그렇게 좋아하지않구요..(뭐 그렇다고 싫어하지도않고..)

화이트소스나 스프와 조합하는걸 좋아합니다.

 

 

떡집을 마지막으로 한시간넘게한 시장구경을 마쳤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즐거운 만큼 은근히 이것저것 많이 질렀습니다.

 

아마 집근처였으면 이것보다 3배이상 많이 구입했을겁니다.

 

국내산 고기 3근입니다. (..-_-)

 

구이용 삼겹살 1근

불고기용 앞다리살 1근

수육용 앞다리살 1근.

 

1근은 다먹었고.. 나머지 2근은 언제 다먹나싶군요.

양념해서 얼려놔야곘습니다.

 

요건 야채구요.

깻잎 3묶음에 천원.

모듬쌈야채 2000원 이던가 3000원.

 

청양고추 1000원.

 

오징어젓. 5000원.

생각보다 양이 많았는데요.

추가 양념을 안하고 먹으니 미묘하게 비린내가 좀 있더군요.

물론 마늘 고추 다져서 참기름 조금넣고 섞어주니 완전 맛있었습니다.-ㅅ-

 

 

예전에 블로그에서 어떤분이 추천하셨던 오륙도 어묵.

(은근히 고가 -ㅅ-)

특히하게 색이 붉은색이더군요.

먹어보니 칼칼한 매운맛이랄까요 꽤 먹을만했습니다.

 

재래시장은 언제가도 즐거운곳같아요.

이것으로 명절전에 방문해본 재래시장이야기를 마칩니다.

다음에는 자취방에서 그나마 가까운 모란장을 한번 가볼까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고향에 잘 도착하셨는지요.

다행히 저는 본가가 가까이에 있어서 이동에 큰부담은없는데요.

(과연 올해에는 장가가라는말과 살빼라는 말을 몇번이나 듣게될지 걱정스럽습니다만.. 덜덜덜-_-)

어제 뉴스를 보니 부산까지 7시간(..-_-) 걸린다는 뉴스를 본거같습니다.-_-;;

다들 고생많으셨구요.

멋진 명절되세요. !

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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