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블로거 허머니입니다 -_-;
합천여행 기왕쓰기 시작한거 후다닥 다쓴후 다른 걸쓰자라는 생각으로 여행기에 매달렸으나 날은 좋고 자꾸 밖에 나가야할일은 많아지는데
여행기만 주구장창쓰다보니 나중에는 여행기에 질려서...
그렇다고 중간에 다른걸 쓰자니 왠지 여행기 마무리 기다리는분이 한두분은 계실거같기도하고 (아무도 없을수도..-ㅅ-)
뭐 그렇게 보름넘게 블로그에 여행기만 올리다보니 오잉 모르는사람이 블로그 첫화면보면 여행블로거구나 라고 할지도 모른다는 느낌의
블로그 대문이 완성되어있더군요.
뭐 원래 잡블로거라고 불리우는터라 여행블로거인척하는것도 나쁘진않았습니다만..
그런고로 자꾸자꾸 늦어져서... 이번달 이마트몰 장보기 결과물 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쓰려고했었는데
지난 이마트몰 장보기 결과물이라는 제목으로 슬쩍 바꾸게되었습니다.
지가 일부러 쓰지않으면 그누구도 못알아차렸을 제목을 바꾼사연을 구구절절히 적어두고있는걸보면
평소 꿈꾸고있는 마쵸다운 사람이 되긴 영영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수염 덥수룩하고 술잘마시는 거친남자 되보고싶습니다.)
아아 참 남자답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만 고개를 내려서 아래를 쳐다보면 남자는 맞긴한거같구요.
적어놓다보니 시작부터 왠지 이상한 변태멘트.
남자답지도 않은데 게다가 변태이기까지.
요새 이런거 잘못하면 경찰서로 끌려간다는데 조심해야겠습니다.
내년에는 좀 바뀌겠지요.. 죄송합니다 아아
이마트몰 장보기데이
슬슬 장을 봐야할 때인데 인터넷 장보기를 경험한 시점에서 직접 마트로 출두하기에는 귀찮고...
그냥 지금 주문해버리면 되겠지만 그렇다고 지금 주문하기에는...
이미 저번에 주문했을때 10%할인 + 7%신한카드 후불 할인의 가격을 맛본터라
평상시 일반가격으로는 주문하기 싫더군요.
언젠가는 할인하겠지 라는 심정으로 적당히 라면도 먹고 적당히 굶고 (음?-_-)
(먹는건 대충 사먹어도되는데 치약이 거의 다 떨어지는바람에 남은거 마지막 한방울까지 쥐어짜내서 사용하는게 좀 힘들더군요.
그냥 슈퍼가서 하나 사면되는걸 괜히 버틴다고 치약 끝부분부터 꾹꾹 눌러서 겨우 짜네서 양치를 하고나니 왠지 서러운기분이 들더군요. 우허헝.)
어찌어찌 근근히 연명해가고있는데 다행히 일주일쯤 기다리니 정말 할인이 뜨네요. 얼쑤.
이마트 장보기 데이 10%할인 + 현대카드 10%포인트 차감할인. (아 복잡하다)
그냥 화끈하게 카드 후불할인으로 하지 포인트 차감할인은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럼 포인트 할인 하지말고 다른카드로 그냥 결제하던가.... 라고 할까봐 (이마트에서 이런식으로 말할리는 없겠지만서도)
조신하게 현대카드로 결제하기로합니다.
즐거운마음으로 하나하나 고르고 가격비교하고 인터넷장보기는 첫시작은 항상 룰루랄라.
15분쯤 그렇게 모니터앞에서 리터당 얼마 그램당 얼마 비교하고나니 슬슬 머리가 아파져오고
아 몰라 좀 대충 작작좀 사 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게 됩니다.
결국 어찌어찌 장바구니에 다담고 결제완료.
어차피 젤싼 마트pb상품들 위주로 살거면서 왜그렇게 비교질을 한건지.
신기한건 고민한다고해도 결국 처음에 사기로했던걸로 가더군요.
구입시 원하는 배달시간을 적어뒀는데 딱 그시간에 정확히 배달완료.
저는 뭐 3시간쯤은 배달이 늦어져도 괜찮은데 미안하게 제시간에 딱오시네요.
어차피 그냥 생활용품들 배달온거라서 뭔가 인터넷으로 지른후 도착한 택배를 받았을때와는
기쁨의 정도가 다르지만 (전자제품이나 자전거용품이 도착했을때와는달리
오오오 양파랑 당근이 도착했어 ! 빨리 뜯어보고 싶다 ! ...라는 반응은 잘안나오네요.)
그래도 막상 도착하니 기쁜마음으로 하나하나 뜯어봅니다.
제일 먼저 치약이 눈에 띕니다.
이거도착기다리느라 얼마안남은 치약을 쥐어짜서 버텨왔기에 일단 치약이 젤 방가웠구요.-_-
아직 힘껏 쥐어짜내면 2번정도는 더쓸수있을거같은 남은 치약을 쿨하게 쓰레기통에 던져버립니다만
왠지 아까운기분이 살짝.
이상하게 갈수록 점점 가난해지는느낌이..-_-
뭐 아무튼 그렇게 지내면서 물건을 골라서인지 평소 가성비 위주로 구입하는 치약을 이번에는 꽤 비싸건걸로 구입했지요.
(확실히 뭔가 욕구를 억누르면 어느시점이 지난후에는 뻥하고 터집니다.)
송염 천연향인가 뭔가 향이 좋은 치약인데... 반정도 사용한 지금시점에서는 향이.. 좋긴한데 재구매는 안할생각입니다.
송염 만든사람들이 들으면 눈물흘릴말이지만 향이 좋아봤자 치약은 치약.-_-
향이 좋다고 먹을수도없고. (아 먹어도 되는건가?)
아이스커피의 시대가 가고 가을이 온 시점이기때문에
가을남자가 되어서 그런지 카누가 마시고싶어져서 사봤습니다.
30개들이 살라고했는데 70개짜리 사면 텀블러를 준다고해서 과다지출.
텀블러는 이미 가지고있고 별로 쓰지도않는데..
참 꼬시기 쉬운 고객이 아닌가 스스로도 생각됩니다.
뭐...그런 카누 70짜리 팩입니다.
제가 부자라면 카누보다는 스타벅스 비아 시리즈를 사마셨겠지만
부자는 아니라서.. 털썩..
박스 상단위에 추가로 4개를 더 붙여주셨네요.
참 별거아닌데 은근히 기쁩니다.
카누텀블러.
뜨거운 물을 부으면 몸통 전체가 따듯해서 손으로도 그 열기를 느낄수있는 (?)...
너무 뜨거워서 한 10분쯤 지나야 그때서야 텀블러를 손으로 잡을수있는...
그런 의외의 손난로 기능이 들어가있는...텀블러입니다.
속았다라는 기분이 들만한 그런 제품입니다만
나름 요새시즌에는 손이 뜨끈뜨근해지는게 뭐.. 좋기도한거같아요.
50% 세일이라는 말에 속아서 구입한 그래놀라.
디게 쪼꼬마한데 기본가가 6000원.
50%세일해도 3000원.
그냥 3000원이라고 했으면 구입하지않았을 그런 포스입니다.
맛있긴한데 그냥 먹기에는 너무너무너무너무나 달았구요.
일반 콘프레이크에 몇개씩 섞어먹으니 꽤 좋더군요.
원래 그런용도인건지.
50%세일을 또한다면 재구매의사있습니다.
그외 감자한개 (이거 왠지 쑈핑담당이 욕했을거같다는.. 2개는 살걸그랬어요.)
양파 천원어치 당근 2천원어치...너구리...
양파 당근 감자는 소량은 언제나 필요하기때문에 이런 장보기할때에는 조금씩 구입해두는편입니다.
당근도 싸다고 두봉구입했는데 생당근이나 당근쥬스는 좋아해도 음식에 당근이 들어가는건 별로 안좋아하는편인데...
이걸 왜 두봉이나 삿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이유야 뻔하죠 이때 당근이 좀 쌋으니까..)
주문서와 물건들을 하나하나 비교하면서 뭐 빠진게 없나 매의 눈으로 확인했습니다만
정확하게 주문한 모든 물품이 다 들어가있더라구요.
인간적으로 한두개쯤 바껴서 들어와도 좋은데 말이죠.
당근을 주문했는데 메론이 대신 들어가있다던가 해도 충분히 용서해줄수있는데.
그나마 종종 해먹는 요리가 닭볶음탕인데 아무래도 고추장만 넣으면 그맛이 잘안나더군요.
결국 닭볶음탕 양념에 의존하게되는데 이게 또 은근히 비싸다보니
다른 상품으로 시도해봤습니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그이도반한손맛표 양념에 비해서 가격대비 용량이 월등하더군요.
단지 맛은 그냥 보통..
의외로 그이도반한손맛표 양념이 괜춘한편인가봅니다. (아니면 조미료가 더 많이 들어갔다던가..)
매콤한 굴소스.
역시 매콤하다는 말에 평소이용하던 굴소스대신에 선택해봤는데 나쁘진않지만 별로 안매콤하다는게 단점.
세일까지 오래 참아서그런지 엄청나게 삿군요.
아직도 많습니다-ㅅ-
오뎅탕 끓여먹으려고 오뎅찾아보다가 세일한다고해서 구입했습니다.
다만 제품 제목그대로 그대로 먹기 참 편하게 되어있기에 홀랑 날로 다 까먹고
오뎅탕은 먹을수없었습니다.
파프리카맛은 별로 느껴지진않았는데 날로 먹어도 맛나더라구요.
책보면서 한두개 집어먹는다고 하던게 정신차려보니 두봉사자마자 뱃속으로 보내버렸습니다.
문제의 척아이롤 스테이크.
오오 스테이크가 2000원!
신나서 아무생각없이 4개 구매해놓고보니 4덩이가 아니라 400그램....
뭐 그래도 비싸다는생각은 안들었지만 이놈은(?) 다음에 좀더 자세히써보겠습니다.
그냥 보통이요.
1200그램에 5000원짜리도 많이 봤었던터라...
이건 뭐 별로 싸보이지도않고 그냥 보통..입니다.
나쁘다는건아니구요
생각해보면 닭볶음용닭에서 소고기맛을 기대하는것도 우스운일이고-_-;
그냥 닭맛이 나는 닭볶음용 닭입니다.
콩나물무침 요리법을 알려주신분이 있어서 한번 도전해볼까 하고 구입해본 콩나물입니다.
옜날에 콩나물 300원어치 심부름하고 그랬는데
그때보다 작은데 1000원입니다.
이부분은 좀 반성중입니다.
이런거 자꾸 사면 안되는데 말이죠 으으음.
육개장 사발면은 사두면 언젠가는 맛나게 먹는 후회없는 항목인데 요새 이런류를 줄일려고 노력중이라그런지
왠지 죄의식이 느껴집니다.
수년전 농심nds 에 파견근무나가서 배송배차 차량에 gps, gis작업하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그때 농심의 강렬한 회식문화가 아직도 잊혀지지않습니다 (강제로 술좀 먹이지 마세요T_T)
오사쯔가 세일하길래. 삿는데..
정신차려보니 그옆에서 같이 세일하고있떤 구운오징어 스낵도 장바구니에 들어가있더군요.
오사쯔는 역시 명성대로 맛있었고 구운오징어는 별로에요.
오징어맛은 무슨 그냥 콘칲맛.
구운 양파스낵이 괜찮아서 믿고 삿습니다만 으으으음.
항상 있으면 좋은데 동네에서 사기에는 왠지 가격이 좀 비싸고
그렇다고 오래가지는 않는..
바나나입니다.
가성비좋았던 항목인데 슬금슬금 가격이 오르더니 이젠 뭐 그렇게 싸다고 생각되진않군요.
얼려놓고 쉐이크 용도로 먹을려고 두다발구입.
맨날 15개들이 10개들이 구입하니까 왠지 혼자사는사람의 오기랄까 그런게 생겨서...
계란도 이번에는 과감히 30개짜리 구입했습니다.
그랬더니만
냉장고에 다 넣어도 이렇게 남네요.-_-
이것도 조금 반성중인 항목입니다.
50%세일이란 말에 또 속았...
4가지맛을 5상자준다고해서 구입했는데
제일 별로인 오미자 맛을 두상자주는 나쁜사람들.
와인맛은 의외로 꽤 맛있구요.
체리도 괜춘했습니다만 뭐랄까요 아이스티 전반적으로 물한컵에 저거 한봉넣어도 심심한맛이 드는 그런류?
두봉은 넣어야 좀 괜찮더군요.
자취인의 영원한 간단 간식.
두유도 삿구요.
우유 구입하러 자주 왔다갔다하는게 귀찮아서 멸균우유를 구입할까했는데
멸균우유는 인터넷이 훨씬 싸더군요.
확실히 몰마다 주력상품이 있는거같아요.
이건 그냥 g시장에서 별도구입.
(사놓고 보니 냉장고에 우유를 10개 넣을 자리가 없었다는사실..)
그렇게 찬장에 하나하나 넣었습니다.
왠지 좀 든든해지는기분.
뭔가 막 먹을게 많아지니 많이 먹게되긴하네요.
누워서 책을 보는데 손만 뻗어도 사방에 먹을거리들이 가득가득합니다.
백두대간책을 보고 한번도전해보고싶다는생각이 들었는데 저번에 가야산을 다녀오니 백두대간종주를 한번에 이어서 하는건 정말 보통 체력이
아니면 힘들겠더군요.
하루 산행을 두번하는것과 이틀 연속산행하는것은 완전 달랐습니다.
뭐 언젠가는 해볼수있겠죠.
뭔가 돈이 안되는 묘한 목표들만 잔뜩늘어가고있습니다-ㅅ-;
오사쯔는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참.
이마트장보기때 가져다 주는 이런종이 박스는 수납에 좋겠더군요.
버릴까 하다가 잠시 쟁여둡니다.
옆에 손잡이 부분이 얼굴같아서 재밋습니다.
뭔가 막 쓰긴한거같은데 항상그렇듯이 제품리뷰도 아닌거같은 애매한글이 로군요.
너무 주관적인 평들이라 막상 장보실때 상품고르기 참조가 되실까 모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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