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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드디어가본 드마리스] 오리역 드마리스 분당점

by hermoney 201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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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뭐 그닥갈일이 없긴한데

그래도 어쩌다 모임이나 회식이 있어서 종종가게되는 해산물뷔페... (혹은 그냥 뷔페)

다니다보니 들리는 소리.

뷔페는 드마리스가 좋다.

뷔페는  드마리스와 드마리스가 아닌곳이 있다.

뭐 이런말들...

드마리스가 뭐 어떻길래 그러는걸까 하던찰나에 우연히 가게될일이 생겼습니다.


 

오리역에 내려서 조금걸어가면있더군요.

한 5분정도...

 

나름번화가 인건지 -ㅅ-
전단지를 많이 나눠주더군요.

왜 주는대로 다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항상 챙겨둡니다-ㅅ-
이상하게 막상 안주면 섭섭하던...



 

드디어 도착.

첫느낌은...

뭔가 ...
크군요 드마리스..

넓~~~습니다.

토다이때에도 느꼇지만  참 큽니다-ㅅ-;



 


뷔페는 왠지  서로 돌고 돌기바뻐서 얘기하기는 좀 어렵다는느낌.

대충 자리를 잡고 바로 한바퀴돕니다.

뷔페와서 가장행복한 첫번째 접시.




드마리스 분당점


평일 저녁은 33000원.
토다이랑 비슷한가격. (토다이는 삼성역 토다이가 지대로라던데  저는 정자동 토다이밖에안가본...)


그냥 한바퀴 슝~ 돌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요새는 왠지 음식점에서 사진찍는게 쑥스럽더군요.

사진찍는걸 싫어하는곳도 있어서  사진찍어도 되냐고 하니 마음껏찍으라고합니다.
 

 


사실 저는 대게를 별로안좋아해서...
(입이 둔한건지...-_-  오양맛살이나 크리미가 더맛있어요...-_-;)

그냥그런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드마리스의 특징으로 뽑는게 이거같습니다....

뷔페에 대게가 있다.


 


뭔가 대게를 돈주고 사먹어본일이 별로없어서인지
맛있는지도 모르곘고 비싼지도 모르곘지만..

뭔가 비싼가봅니다-ㅅ-

흠... 오양맛살이나 크리미가 더맛있는데...

어쨓든 소문대로 있군요... 대게..



 

개인적으로 대게보다 훨씬 맛있었던 로스트비프...
그리고 연어셀러드.


 

장어.
(뭔가 항상 눈에 보이면 열심히 먹으라고 항상 말을 듣는..장어..-_-)
 


 

이건 뭔가 물위에 접시가 둥둥떠있어서  그냥 장식같은느낌인데  담는집게가 있는걸 보니 먹어도되나봅니다..

집다가... 그릇이 물속에 뒤집어지면 모른척 도망가야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지요.



 

뭐이런느낌으로 디게 넓습니다.
한종류씩만 먹어봐도 하루에 다못먹을정도.


 


켈리포니아롤.
사람들이 밥이 들어간건 배부르다고 먹지말라고들했었던...

켈리포니아롤과 생선초밥은 토다이가 좀더 나은느낌.입니다.

 





 

이쪽은 뭔가 전반적으로 인기가 없었던...




 

디저트.


보통 디저트쪽은
배불러죽겠다 더이상못먹겠다 싶을 정도일떄에만 조금..
한접시정도 가져다 먹는편인데

요새느끼는건데..
디저트쪽에 2접시정도 할당해도 괜찮다 싶더군요.
(이래놓고 항상 살이 안빠진다고 궁시렁...)

푸딩이랑 망고크림뭐시기가 참괜찮았던...

회.
다떨어지면 요리사가 그떄그떄 한두조각 잘라서 위에올려놓는데.

어떤사람을 지켜보니
조앞에 서서 회를 올려놓자마자 접시로 계속 퍼다나르는사람이 있더군요.

회를 정말 좋아하는사람인듯.



 

술....
술을 마시면 물배가 불러서 많이 못먹는다는소리에 이날 아무도 술을 마시지않았습니다
(......-_-)


 

과일 파트.
요기에서 기다리면 망고스틴을 조금씩 가져다 놓더군요.
그럼 사람들이 우르르르르 몰려와서 다 퍼가고..
다시 5분쯤있다가 다시 망고스틴을 올려놓고...

망고스틴 인기가 좋더군요.


뭔가 훨씬더 많았는데
배도 고프고
배고픈데 내가 왜사진을찍고앉아있나 라는생각이 들어서
스톱.
슬슬먹기시작했습니다.



드마리스 in Hermoney


뷔페에 와서 성공하는길은 (음? -_-;;)
천천히 조금씩.
한접시에 많이 안담는거라고합니다.


round 1

 

물론  이성과 행동이 바로연결될수있는건아닙니다.

세상에는 알아도 못하는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접시에 많이 담지말자 라고 중얼중얼 댓습니다만.

결국 이렇게 담은...

뭐...생각대로 다 하는것도 또 얼마나 재미없는것인가 라고 위안...

개인적으로 로스트비프랑  흑마늘이 맛있었습니다.
연어셀러드는 그냥 무난....

연어를 좋아하는편이 아닌데..
뭔가 비싸다고 해서..-_-;;

가면 조금씩 먹으라고하더군요.


 

함께간 사람의 첫번째 선택.
하얀 햄같은건 그냥그런..-ㅅ-
칠리새우는 괜춘하더군요.
(뷔페인데도 이상하게 옆사람걸 한두개씩 뺏어먹는버릇이...-ㅅ-  아마 이날 주위사람들꺼 한두개씩 찝어먹은것만해도 한접시는될듯)


round 2

 


그래도 뷔페 초창기때보다는 한접시에 담는 양이 많이 줄었습니다.
조금씩 성숙해져감을 느낌니다.

무난한 피자.
샤프란소스와 대구라는 이쁜이름의 노란소스생성을 가져왔는데
제입에는 영...................
먹을줄아는사람에게만 맛있는건가봅니다.


round 3

 

토다이는 뭔가 다들 스테이크에 환장을 한건지 5-10분씩 줄을 서야 받을수있었던 스테이크.

드마리스는 왠지 회전이 빨라서 오래기다리지않아도되더군요.

여태까지 뷔페에서 먹은 스테이크중에서  드마리스꺼가 그나마 제일 맛있었습니다.


 

쿨한듯 말하고있엇지만.
뷔페에 가면 항상 저표정입니다.
뭔가 저리 행복한거지  바보같은놈.-_-

좋냐?-_-좋아? -_-

넵.. 사실...뭐 저때에는 참좋았었죠-_-



round 4

 


생선초밥과 롤종류는... 토다이가 더 낫다고느껴졌습니다.
뭔가 이뻐보이는 삼각주먹밥.
밥을 먹으면 배가 많이 부를텐데 먹을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왠지 안에 굉장한게 들어있을줄알고 집었는데

삼각주먹밥은 밥만있더군요.
간도 별로없고..심심..-ㅁ-

 



round 5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거때문에 여기오는 사람들도 많다길래 저도 가져와봤습니다.

(어떤테이블을 슬쩍훔쳐보니  처음부터끝까지  대게만 주구장창먹는사람도 많더군요-ㅅ-)

 

으으으음...
그냥 대게맛-ㅁ-
...음....  그냥 제취햐은 아닌..-ㅅ-
(이라고 해놓고 싹싹 다 까먹었긴했습니다-ㅁ-)

 



round 6

 

이때쯤 슬슬 한계가 오기시작해서
잠시 디저트로 한숨돌리기.

뭔가 많이 안먹었는데 벌써 배가 부르다니
왠지 겨울동안 자전거를 안타서 건강이 나빠졌나
체력이 저하된건가 

걱정이되더군요.-_-;;;

망고스틴.과 망고무스케잌(이거 강추), 후르츠칵테일(괜춘하던..)

망고스틴..이거도 있는 뷔페가 별로없더군요.
전에 먹어본거같기도하고 처음인거같기도하고...


 



 

안에 뭔가 초코칩같은 딱딱한게 있길래 잘깨물어먹어보니 초코칩맛이 나서 신기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냥 씨...-_-)



round 7

 

7번째 접시...
이걸먹으면서
너무나 배가 불러서
괴로웠습니다-ㅅ-;;;;;;;;;;;;;;;;;;;

(아...인간에 배불르면 안먹으면되는거아냐..T_T)

함께간 사람이 요새 무슨 건강에 이상이있는거냐고
허성씨 이렇게 못먹는모습 처음본다고합니다.

저도 조금 걱정되더군요.


 

그렇게 소화도 시킬겸
뷔페안을 뱅뱅걸었습니다

a walk in the dmaris -_-

몇바퀴 돌았는데도 배가 안꺼지면서 슬슬위기감이오더군요.

오한이 오면서 손과 발이 바싹바싹마르는이느낌.


과식하다 뭔가 잘못먹어서 체했을때의 그 친숙한느낌.-_-



 

그래도 끝까지 남아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3시간 30분을 넘는 대장정끝에........................


체해서 집에 가자마자 쓰러졌습니다-ㅁ-




미련한짓은 이제 그만

 

집에도착후 까스활명수를 마시면서
여러생각을했습니다.

아아 난 왜이렇게 항상 먹는걸 자제못할까.


 

무얼위해 그렇게 먹었던것일까.
눈앞에 음식앞에 이렇게 이성이 무너지다니...

어찌보면 재밋기도하고 심각한일이 아닐수도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꽤 많이 하고있고...고민스러운일입니다.

그닥 잘먹으면서 살지는 못했지만 굶으면서 살지도 않았는데
언젠가부터알수없는 허기와 집착.

이젠 버려야겠다고... 배아파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결심했죠.


많이 먹는다고 뭔가 도움이 되는것도아닌데..
왜그렇게 뭔가 항상 외로워하고 배고파했던건지
자취생활때문에 그런가 -_-;;;;;;;;;;;;

아무튼 이젠 뷔페가서 열심히 배로 음식을 퍼날르던 저의 모습은 이제없을것입니다.


 (까스활명수..나중가서보니...유통기한이 1년정도지낫던...)



그렇게 2일동안.... 거의 한끼도 제대로 못먹고
시름시름-ㅁ-

 

다 나은건지 배고파지기 시작해서 죽을삿습니다.

본죽을 갈려고했는데.....
이놈에 본죽.
그많던 본죽이 꼭. 뭔가 사먹을려고 눈에 안보이더군요.


 

뭐 나름 인스턴트 죽도 먹을만합니다.

 

2일을 굶어서그런지.....
과식안하시로 생각한지 얼마안된시점에서..
싹싹긁어먹었습니다.

겉표지에 2-3인분이라고 써있는데
제가 이상한건아닌거같고..

용량표시가 잘못되어있는게 분명합니다.

저걸어떻게 2-3명이서 나눠먹나-ㅁ-





토다이도 33000원.
드마리스도 33000원.

개인적으로는 토다이를 갈바에는 드마리스를 가게습니다만.

앞으로 무식하게 안먹기로 결심했기때문에

아마 앞으로는 갈일이없을거같습니다.
(아 물론 회식이나 그런일이있으면 굳이 사양하지않고 가겠지요-_-;)

이상... 이상한  드마리스 방문기였습니다.
과식주의합시다.

(함께 간 사람중 다른한명도 체했더군요. 묘하게 마음에 위안이 된다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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