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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사진과짧은이야기

액자형 구도 ....... 카메라 초보의 중얼거림

by hermoney 201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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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는 사진에 취미가 전혀없었습니다.
다른사람들처럼...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보니....
그리고 이런저런 남기고싶은 일상들을 보고...

뭔가 남기고싶어서.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했었죠.       
디카가 없는시절이라면 아마 안삿을겁니다.

필름은 돈이 들거든요...   필름의 질감이나  현상할때의 기대감?
필름의 제한으로 인해  컷수를 아껴야하는그런...

요즘 시대에 아직 LP를 듣는  뭐 그런것과 비슷할라나요.
예전에 첫 오디오를 구입한후  청계천에서 미션ost랑 인어공주ost lp를 구입한후.. 
집으로 도착해서 들었을때의 그느낌이 생생합니다.
(언더더씨~ -ㅁ-)


분명음질은 지금상황이 더좋을건데  묘하게 그때 소리가 아직남아있어요.
(알고보니  지금사용하는 스피커와 엠프보다 그때 쓰던데 더좋은거라  당연히 소리가 더좋았다라는 허무한 결론이 나올수도있습니다 제가 막귀라..)

....이젠뭐 집에서 편하게 멜론으로다운받거나 mp3로 듣고있습니다... 감정이 메말랐나..-ㅅ-


저는 보통 여행다니면  구도고 뭐고 그냥 다니면 우다다다 찍습니다.
하루종일 여행다닐때면 400컷정도 찍을때도 많은데..
이게  컷수가 많다고 자랑하는게 아니라..    90%정도는 별의미없는...  엥글도 안잡고 걍 계속 걷거나 자전거타면서 찍는거라 거진 버리는사진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필카를썻었으면  파산했을지도-ㅅ-

혹 모르죠 필카를 썻었으면  필름의 제한이...컷수의소중함이있으니 좀더 신중히 찍어서  사진이 좀늘었을지도요. ㅎㅎ






그래서 요새 다른분들 사진도 많이보고  slr클럽 사진강좌도 종종 보고그렇습니다.
사진에 무슨답이있냐  ...  혹은..  취미로 찍는걸 뭐 그렇게 공부까지 하냐 편하게 찍지..

이런저런 의견들이있지만..
저는 그냥 좋아하는거니까 취미라서.. 그에대해 공부한다기보다는 다른사람 사진보는것 자체도
꽤 즐거워요.




교외 어느곳에서 앉아 쉬면서 요풍경을  보고있자니  얼마전 slr클럽에서 본 액자형 구도생각이나더군요.
조사이를 조만큼  잘라보면 괜찮을려나흠...

시점. 구도. 액자형방식  이런 단어들을 생각해보니     학생때 배운 국어나 문학도 좀생각나네요.
전지적시점. 3인칭 시점 -ㅅ-

아아 국어공부나 문학공부좀 더해볼걸.
그때 책을 좀더볼걸..
그럼 글을 좀 잘쓰지않았을까.

그어떤 시절을 보냈어도 누구나 항상 하는 후회를 또해봅니다.
지금부터 다시하면되는걸...^^

(아마 그때 하루키소설들을 우연히 빌려서 그안에내용중 야한부분만 골라보고있었던걸로기억됩니다-ㅅ- 
생각해보면 참 혈기왕성한 고등학교 시절이였군요.-ㅅ-;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다니면서부터는...   기뻐해야하나 슬퍼해야하나  여전히 혈기왕성해서 괴롭습니다만...-_-;
이건 뭐 다시 고등학생이 되어가나-ㅅ-)






풍경은 눈으로..머리속으로.. 마음속으로 남기는 제일이다 하는데..
사실 오히려 카메라때문에.. 사진찍을려고 바쁘게 살피다보면
정작  풍경자체나 그때의 여유로운 느낌을 놓치기도합니다만..

그래도 그거자체로 또 즐겁습니다.
놓친만큼  다음에 또오면되니까요 ㅎㅎ




그래서 결론이 뭐냐면요......

여행가고싶다 사진찍고싶다. 카메라사고싶다( 음? -_-;; )
뭐이런거죠 ㅎㅎ

그냥  카메라초보의 중얼거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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