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띠아를 왕창 구입해둔 일로 시작된 브리또 제작 여행 (-_-)
2편입니다.
또띠아를 돌돌 말아서 포장할 계획이였지만,자꾸만 부서지는 바람에
실패작은 그대로 내 입으로 쏙 (...)
현재까지 완성된 브리또는 0개.
뭐 만들다보면 익숙해지겠지.
다시 브리또 제작에 도전합니다
후라이팬에 또띠아를 바삭하게 구운후
양배추 + 살사소스
올리브와 참치마요 투하.
제작 공정은 동일합니다.
대신 좀더 살살 말려고 노력해보았죠.
그러나 또띠아를 바삭하고 잘 구운덕분일까
둥글게 말아보는것은 딱 이정도까지.
더 무리하면 부서질것같은 또띠아
이것도 둥글게 싸기에는 역부족.
조신하게 이대로 먹기로 했죠
만들어놓고보니 타코랑 모양이 비슷하네요.
다행인건 살사소스와 궁합이 꽤 좋았다는거.
다만 살사소스가 묽어서 그럴까
조심스레 한입 베어 물었는데
맛을 음미할 틈도 없이
살사소스가 탈출하기 시작
으어어어어ㅠ
작품명---살사소스의 눈물(-_-)
도시락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연이어 실패작이 나오는 바람에
또띠아를 2개나 먹었더니
배가 빵빵
곰곰히 생각해보니.
실패의 원인은 또띠아를 너무 바삭하게 구운 탓인듯 싶더군요
그래서 둥글게 말아지기전에 부서졌나봐요
그래서 3번째 또띠아는 아주 살짝.
굽는다기보다는 데운다는 느낌으로 휘리릭.
기름종이위에 살짝 데운 또띠아 깔구요.
토핑은 그대로.
여기서 돌돌돌 말아버리면 완성 !
완성 !
이번에는 또띠아가 부러지지않고 제대로 잘 말렸습니다.
과연 또띠아 굽기가 성공의 열쇠였네요.
굳이 바삭하게 구울 필요가 없는듯?
그렇게 실패작1.2호기에 이어
성공작 브리또 3호기와 4호기가 탄생되었습니다
하나는 참치만 들어있는거
또다른 하나는 햄도 들어있는거.
구분하기 위해 햄을 넣은건 견출지를 붙입니다.
(그러나 정작 먹을때에는 견출지가 떨어져서 구분할수가없었음 -_-
....오늘의 교훈 - 종이호일에는 견출지가 잘 붙지않는다. -_-)
3,4호기를 제작할 때는
유산지를 대체해서 사용했던 종이호일이 만족스럽지 못했고
(가게에서 파는것처럼 딱 떨어지게 포장되는 느낌이 안남)
그래서인지 또띠아를 굳이 둥글게 말아야하는건가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좀 바꿔보기로 했어요.
빈 그릇에 양배추를 깔고
올리브 넣고
참치와 햄투하.
물론 살사소스도 듬뿍듬뿍.
또띠아는 가위로 잘라서
위에 샤샥 올려주었죠.
넵.
멕시칸식 샐러드입니다.
김밥을 꼭 싸서 먹어야하나요.
김먹고 밥먹고 단무지먹고 한바퀴 구르면
그게 바로 김밥 (....-_-)
브리또도 굳이 꼭 또띠아를 말아서 먹을필요있나요. (....)
다 집어넣고
뚜껑 닫으면 끝.
또띠아를 말아서 겨우겨우 모양내고 그러는것보다
이쪽이 훨씬 편리 !
게다가 맛까지 같았습니다.
(당연하지 재료가 똑같으니 -_-)
저처럼 손이 무딘 사람이나
저처럼,또띠아로 브리또 말다가 승질 난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이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침 댓바람부터 브리또 만든다고 한참을 고생했는데
결국 결론은 샐러드가 되었네요.
뭐 맛은 비슷하니 성..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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