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스프 떡볶이 만들기-스프와 치즈떡볶이의 궁합은?

by hermoney 2018. 5. 15.
반응형

스프와 떡볶이의 만남, 스프 떡볶이 만들기

 

안녕하세요 도전하는 남자 허머니입니다 (....-_-)

떡볶이를 왕창 구입한지 며칠이 지난 시점.

그렇게 맛있게 먹던 떡볶이도 이제 질리고 (떡볶이도 연달아 먹으니 질리네요 -_-;)

저는 좀 다른걸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다 찬장 깊숙이 있던 유통기한을 넘긴 스프를 발견한 저는,

스프와 떡볶이를 조합해 보기로 했습니다-_-

 

언젠가 만두 스프를 만들고 난 후, 얻었던 교훈을 그새 잊어버렸던 걸까요?

스프에 어설프게 뭔가 넣지 말아야 겠다는 뼈저린 교훈을요.

 

관련글  만두와 스프의 잘못된 만남 (-_-) 만두스프 만들기  http://hermoney.tistory.com/1624

 

스프떡볶이는 스프가 끓기 시작하면

떡볶이를 넣어주는걸로 끝나는 메뉴입니다

뭐 어려울게 전혀 없지요

 

물에 스프가루 투하.

샤샤샥 섞어줍니다.

 

저는 거품기를 사용하였어요

(거품기가 스프 섞을때 좋더라구요 '')

 

가스렌지 ON !

잘 저어주며 보글보글 끓여주면 됩니다.

 

스프는 한참 기다려야 끓어오를듯 잠잠 하다가도,

갑자기 확 끓어 넘치는 다혈질 같은 친구라

가스불 켜놓고 인터넷이라도 잠깐 보게 되면

가스렌지를 청소해야하는 귀찮음을 얻게 됩니다.

 

특별히 가스렌지 청소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저처럼 청소를 귀찮아 하는 사람들은 조신하게 가스렌지 앞에서 대기하는게 좋습니다 -_-

 

적당히 스프가 끓어오를때쯤

떡볶이 투하 !

 

거품기로 잘 저어줍니다.

 

그리고 거품기를 꺼냈더니...

 

 

?????????

왜인지 떡볶이들이 죄다 거품기안으로 들어가있는 마법이...

이거 꺼내느라 애먹었습니다 -_-

 

 

아무튼 그상태로 좀 더 끓여주면 스프 떡볶이 완성.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줍니다

(선반에 있는 파마산치즈통이 보여서요)

 

과연 어떤맛을 보여줄것인가.

 

스프를 떠먹으니 그냥 스프맛.

떡볶이의 맛이 스프국물맛에는 전혀 영향을 주진 않았습니다

스프국물과 떡볶이를 함께 먹어봤지만,여전히 그냥 스프에 데워진 떡볶이떡의 맛이더군요

딱히 큰 감흥이 없는느낌. -_-

 

너는 너, 나는 나

이런식의 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크림소스에 떡볶이를 조합했을때와 비슷한 시너지를 내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까지 밋밋할 줄이야

굳이 맛을 표현해본다면,

아주 강렬하게 느껴지는 슴슴함이랄까..

 

만두스프와 마찬가지의 결론입니다

"도저히 먹을수 없다!"는 아닌데

이 둘을 섞어 먹어야 할 필요성을 찾기가 어렵군요

 

굳이 이 둘을 섞어서 먹어야할까 ??!!

라는 질문에 저의 대답은 "그럴 필요없습니다"  입니다

비추할께요 털썩 T_T

 

오늘의 교훈 - 스프는 그냥 스프로만 먹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