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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우리동네식당. 돼지로 유명한 분당 서현실비집.

by hermoney 201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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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_-)

자취방에서 맨날 같은 밥 같은 반찬만 먹다보니  뭐가 허전하달까.. 욕구불만이 쌓여가더군요. 

네 맞습니다

외식 욕구랄까요.....-ㅅ-

 

대리만족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자리에 누워서 맛집 글들을 읽어보기 시작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이게 화근이였던듯 (-ㅅ-)

 

......저는 요즘 맛집 검색할때 주로 뽐뿌 맛집포럼을 이용하는데요.

이 커뮤니티는 글이  뭔가 광고같다 싶으면 어김없이 태클이 들어오는 무서운 곳인데

(심지어 광고글이 아닌데도 여기는 맛이있다 없다 서로 마구마구 논쟁을 합니다.  -_-)

그런곳에서도 유독 태클없이 칭찬만 받는 식당이 있더군요.

 

 

서현역에서도 꽤나 구석진곳에 위치해있습니다. -ㅅ-

 

바로 서현실비집이라 불리우는 돼지고기집이였습니다.

고기가 좋다나요?  -ㅅ-)a

하긴 고기집이 고기가 좋아야 하는게 당연한거겠지만..

고기가 좋아...? 으음....고기가 괜찮은 고깃집이라........

 

자취방에 누워 남들이 먹은 고기사진을 보고있자니  침이 쥘쥘 (-_-)

아..안되겠더라구요.

결국 여자친구에게  서현역으로 나오라고 콜.

저도 옷을 챙겨입고 출동 합니다. -ㅅ-

 

 

입구쪽에 보이던 뭔가 숯에 불 붙이는 기계같은 기계(-ㅁ-?)

신기해서 한컷.

 

일단...

내부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정신없고

정신없고

정신없습니다 (-_-)

 

뭔가 90년대 인기 가요같은게 흘러나오고 있었고.

천장에는 사이키조명이 왔다갔다 -ㅅ-;;

 

저에게는 정신 사나운 공간이였습니다만 (-_-)

바글바글 시끌시끌한곳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술맛나는 공간일수도? -_-

 

자리는 조금 좁은 느낌.

손님들이 금새 꽉 찬데다가

(제가 옆으로 넓어서 그럴지도? -_-?)

 

가격대가 꽤 있습니다 덜덜

 

검색결과 이곳에서 유명한건

생오겹살과 두툼생껍질.

특이한 부위로는 갈비쪽살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의 돼지껍데기는 일반돼지껍데기집에서 파는거와는 다른 두께와 맛을 자랑한다고 하던데

이건 화요일과 금요일에만 판다네요 -ㅅ-

 

갈비쪽살과 생오겹살중에서 고민고민하다 오겹살로 초이스.

 

벽은 이런 모습 (...-ㅅ-)

 

오겹살 2인분 입니다.

 

척봐도

크고 아름답...........

 

 

가격대가 좀 있는 메뉴라고 생각했는데 기본찬으로 돼지김치찌개랑 계란찜이 나오더군요.

 

집에서 계란찜을 해봤었는데

이렇게 부풀어오르게 만들기가 은근히 어렵던.

 

 

여자친구가 계란찜을 먼저 한수저 먹는데..

 

으아니 한수저만 가져갔을뿐인데......-ㅅ-

사진 찍고 있다가는 다 사라지겠다는 위기감이 다가옵니다....-ㅅ-

 

통오겹살이라..

 

두툼하니 좋긴한데.

그만큼 구울때 신경써야하는 점이 있더군요. (여긴 각자 알아서 굽는 자유로운 시스템)

여기 숯불이 화력이 쎄다보니 부지런히 돌려주지않으면 태워먹겠다 싶네요.

 

소중한 고기를 태울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신경을 이곳에 집중 합니다.

일단 겉면을 살짝 익혀준후.

 

적당한 두께로 재단(?)합니다.

 

 

그러고보니 돼지고기 굽는것에 대해서는 또 수많은 의견들이 있는듯.

 

육즙이 빠져나가지않게

1. 자주 뒤집어 줘야한다.

2. 자주 뒤집으면 안된다.

 

보통 이렇게 2가지로 요약되는데요.

뭐가 맞는말인지 모르겠습니다. -_-;;

 

저는 일단 안태우는게 중요하기에(-_-) 자주 뒤집어줬어요.

 

 

처음 몇점은 아무것도 넣지않고.

가볍게 소금만 콕콕 찝어먹어봤습니다.

담백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더군요.

 

그후에는 역시 쌈.

 

갈비쪽살도 하나 시켜먹어볼까 했는데

그건 다음에 껍데기(?) 먹으러 올때 시키자는 의견이 있어서. (-_-)

 

볶음밥은 1인분 시켰는데 계란을 두개 넣어주더라구요 'ㅁ')

 

조신하게  오겹살 2인분만 먹고.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이곳 볶음밥은 다 만들어져서 나오네요.

볶음밥 속에도 고기가 많이 들어있다는 점에서 만족 'ㅁ')

 

뭐랄까...

두꺼운 고기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흑돼지 바베큐 파티할때 여러번 먹어봤는데요.

그때의 고기맛이 생각 나는 그런 곳이였습니다.

 

 

헐벗고 굶주린 자취생에게(-_-) 외식이란 꽤나 큰 지출이기에 신중하게 초이스한곳이였는데

유명세가 있는 곳인 만큼 만족했습니다.

다만 저에게는 너무 시끄러운 곳이라 (정신 사납...-_-)

다음에는 또 가게될경우에는 아예 이른 시간에 가볼까 합니다.

 

생껍질과 갈비쪽살이 궁금해서 (-_-) 조만간 또 찾아가게 되지않을까 싶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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