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머니입니다'ㅁ')
얼마전 자취방에서 안보는 책들을 정리하면서...
작은 중고책방을 열었던 적이 있는데요.
▶ 허머니의 중고책 가게 http://hermoney.tistory.com/1207
다행히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글까지썻는데 아무도 이용해주시는분들이 없으시면 그 뻘쭘함을 어떻게 넘겨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음 -_-)
너무.무겁고. 많...-_-
무려 15권 정도가 예약되었습니다.
택배를 한번에 5곳에 보내는건 처음해보는 경험이였는데..
따로따로 분류하는것도 은근히 헷갈리더라구요 -_-;;;;;;;;;;
(포장할 박스가 없어서 쇼핑백도 동원했습니다.)
원래는 맛난것도 구입해서 같이 넣어서 보내드릴려고 했는데.......
요며칠 안바쁜듯 은근히 바뻐지는 바람에 서프라이즈 선물작전은 실패.
정없게도 그냥 책만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T_T
50리터 등산배낭 등장.
아무튼 이제 우체국까지 운반해야합니다.
제 자취방은 외진곳이라 (...-_-) 우체국이 멀기때문에 한번에 일괄 배송한다는 작전이였는데요.
얼마후 그 생각이 아주 바보같은 생각이라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들이 권당 평균 600페이지 정도 되는데 이책들을 전부 모아놓고 보니.....
이거 엄청나게 무겁더군요 -_-
다행히 어떻게 들어가지긴하더라구요 -_-
출발.
등뒤의 배낭으로부터 전해오는 이 묵직함이 -ㅁ-)b
괜히 풀패킹을 하고 비박을 하러가는 느낌이 들어서 잠시 설레였습니다. -_-;;;
그와중에 또 이렇게 쓸데없이 사진도 찍구요 -ㅅ-
지나가는 사람에게 카메라를 줘어주고 촬영의도를 설명해준후 (-_-) 우체국에 들어가는 포즈를 취하는건 생각보다 쉽지않은 일입니다. -_-;;;;;;;;;
(그런데 집에 와서 사진을 확인해보니 그사람 저보다 잘찍었네요-_-)
이제 우체국에서 박싱을 할차례.
책을 쇼핑백에 넣고 박스테입을 엄청나게 둘렀습니다. (나름 꼼꼼하게 한다고 했는데 어떨지는 모르겠...-ㅁ-;;)
포장이 끝난후.
이제 배송지 주소를 적은 스티커를 붙여야하는데.....
바보같이 포장만하고 이 박스가 각각 어느분께 가는 박스인지를 이름 표시를 쇼핑백 안쪽에 써놔서...-_-
다시 뜯어야했다는 슬픈전설이.................T_T
마지막쯤에는...
드디어 다 포장했다 !
라고 기뻐하는 순간.
박스안에 들어가할 책 한권이 밖으로 나와있는 광경을 또 목격하게 됩니다.
잠시 패닉 -_-
아...택배는 한개만 보내는거랑 여러군데를 한번에 보내는건 전혀 다른차원의 문제더군요 (아니.. 그냥 제가 바보인듯 -_-)
앞으로 인터넷 쇼핑할때에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문해야 할거같습니다 -_-
무사히 배송을 마치고
복귀하는길에 또 쓸데없이 사진을 조금 찍어봤구요.
아. 가을이군요'ㅁ')
요즘 도토리랑 밤이 풍년인지 길에 많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그걸 하나둘 모은분이신건지.. 이렇게 말리고 계시던..-_-;;
그렇게 무사히 귀가한후 송장번호를 이메일로 발송했습니다.'ㅁ'
딱히 대단한것도 아닌데 괜히 혼자 막 흐뭇해지더라는 -ㅅ-.
이런게 주는 기쁨인가 싶기도하고..( 생색내기는.....*-_-* )
뭐랄까..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정말로 존재하는구나 (가끔 실감이 안날때가 있어요-0-)
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무거웠다는 등의 글을 적었습니다만 실제로는 작업하는 내내 즐거웠어요^^
남겨진 비인기 책들은 곱게 포장해서 재활용 쓰레기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중고책방 덕분에 자취방이 조금은 넓어지겠네요'ㅁ')
ps : 다음에는 안입는 옷들을 정리하면서 허머니의 중고옷가게도 열어볼까 했는데...
워낙 제 옷들이.. 다른사람주기에 애매한 옷들이라 (-_-) 중고옷가게는 아마 오픈하지못하지않을까 싶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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