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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영월MTB열차 여행을 다녀온후...
그때의 느낌을 잊지못한채 사무실에서 멍하니 일을 하고있는데... -_-)
어느새 메일이 한통도착했다...
[받은메일함] 정선아리랑체험 MTB여름캠프 공지
...........!!!!!
잽싸게 신청완료...'ㅁ')
이때가 7/21.... 8/8 에 출발하는데... 어찌나 그날이 안오는지....
때마침 회사에서 들려오는 소문....10월 인원감축설.. -_-)a
팀원들 모두 맘에들어 즐겁게 근무하던터라... 걱정이 슬슬하다가....
뭐 지금 고민하면 뭐하냐... 기왕짤리게되면 죽기전에 자전거에 텐트 실고
장기여행이나 떠나보자하고 이때부터 여행책과 캠핑관련책 하나둘 사기시작했다...
(캠핑세계의 지름신은 자전거 지름신 못지않았다.....=_=)
아니일단 캠핑의 세계는 뭐 아는게 영없으니
뭘사야할지도모르겠다....
이정도임.....
캠핑쪽에 취미가 있으신분은.. .조언부탁드립니다 *-_-*
이리 생각하니 권고 사직의 두려움은 없어졌지만...
내심 짤라줬으면 하는생각이 모락모락 드는게..이러다 클나겠다 싶었던...
저 로망을 실천하는날이 조만간 올지도모른다...'ㅁ'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8/7 -_-;;;; 8/8이 너무 안와서 tv도보다 책도 좀보다가....
여전히 늦잠을 자버렸다..
함께 가기로한 숙헌누나....
누나라도 일찍 도착했겠거니 했으나 서울역 개표구에서 어떤여자가 자전거 끌고 올라오는걸보니
누나였다... -_-)a
아핫핫핫.... 7시6분에 기차가 역을 떠나버리는데 정확히 7시 3분에 도착....-__-)
기차에 자전거를 실고 자리에 앉으니 이제좀 긴장이 풀린다.
자리에 앉으면서 저번 영월에서 뵌듯한 분들이 많이 계셧는데...
긴가민가해서..T_T...
평소에도 너는 절대 영업관련 직업을 가지면 안된다고 주위사람들에게 듣고있는 나는
사람이름과 얼굴을 잘못외우는 특징을 가지고있다-0-
해쨍쨍만 안했으면한다...
저기서 살이 더타면안되는데...
지금도 커피색 스타킹이 신겨져있다...T_T
다행히 ? 태풍 모라꼿인지 뭔지하는놈이 온단다...
mtb기차 기차 보관 객차 안
슬슬 구경도 좀해보니... 사진으로 보던잔차도 많고.. -_-)a
어설픈 파노라마 샷 시도....
mtb가없는나는.... 저번 영월별마로 행사에 로드싸이클을 가지고 놀러가서...
해발 800m가 넘는 봉래산을 올라가다 떡실신... 반정도 끌바를 한기역이있어서..
이번에는 기어비가 그나마 좀 가벼운 미니벨로에 로그클릿을 달아서 업힐에 대비하려했으나
금욜 퇴근이 늦는바람에... 샵이 문을 닫고.. 로그에 달린 클릿패달을 미벨에 이식할수없었다..
집에 공구는 하나도 없고... 칼이랑 젓가락 숟가락 같은걸로 어떻게 안되나했으나 자출사에물어보니
http://cafe.naver.com/bikecity/668241
어림도없는일인듯 -_-)
그냥 달려있는 평패달과함께 쾌적한 끌바를 위한 -_- 아쿠아슈즈겸 트레킹화를 신고갔다...
긴장이 풀리니 배가 고파져서 먹기시작...-_-
오늘의 코스라고한다 'ㅁ'
5시간정도 걸리는 먼거리였지만 기차 내부에는 매점도있고..pc방도있었다...
15분에 500원... 뭐 나름 만족스런가격이다...
노래방도있고... 내가 좋아하는 안마의자도있다! 10분에 1000원...
제공되는 도시락을 연속해서 먹은후....
고개를 돌려보니 누나는 자고있다.. -_-
뭐랄까..저러고 참 잘도잔다.. -_-
나름 참한 아가씨인데... 함께 자전거 타고 동해일주도 하고.. -_-
또 남해일주도 하고...
http://hermoney.tistory.com/category/제주도와%20남도일주%202009
그랬더니 이젠 든든한 전우애가 느껴진다........-________-)
창밖에 보이는 풍경들이 서서히 질려갈무렵...
괜히 기차내부를 좀 돌아다녀보던차에
영월역도착....
얼마전에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정말 재밋게 잘놀았었는데...
영월에서 한 30분?정도 더가서...
정선역에 도착'ㅁ'
누나는 잠을 잘잤는지 -_- 갑자기 컨디션이 살아났다...
기차내 쓰레기랑 누가 새도시락을 그대로 두고갔길래... 잽싸게 챙기고 (이따먹을라고..)
한컷...
정선역
우리일행? 자전거들...
도시락을 가방에 넣고 갈려고했는데...
도시락을 기울여서 넣을수밖에없어서...
반찬국물이 조금씩 새기시작했다 -0-
역에서 근무하시는분께 혹시 식사안하시면 드시라고 드렸다...
정선역 파노라마 -_-
아 사람들도 많고..와글와글... 설례이기 시작한다.
^^
시내한바꾸 돌면서 퍼레이드..를 한다고한다...
경찰호위까지 받아서 가보니 괜히 으쓱으쓱한느낌^^
출발-ㅁ-/
남자라면 핑크 -_-)a 요새맨날입는 핑크색져지....
설마 미니벨로가 한명도 없겠어 했으나...
정말 그날 나혼자 미니벨로 가지고온....
이때부터 뭔가 불안한 느낌이 시작되었다 -0-
덕산기계곡 가는길....
덕산기계곡은 자갈이 큰 임도 코스기때문에 로드타이어인 나는 초급코스가시는분을 쫓아서 감..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친 텐트들이...
장기여행을 대비해서 텐트에 관심이 갖게된이후로 눈에쏙쏙들어온다..
경치좋은 길을 달리니 기분은 날아갈거같았는데..
.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지 눈이 팅팅부었다...
참 평화롭다.. (그렇다고 도시에서 전쟁났다던가 뭐그런건아니다 -_-)
아직 이정도 노면이면 괜찮은데...
영월에서는 도로 코스와 임도코스가 따로있었던거같은데
이번에는 자유라이딩or임도 코스라는 얘기를 들으니 살짝 불안감이 엄습한다..
옥수수 *-_-*
아..길이 너무 멋있었다..
이런길을 온것만으로도 이번 투어참석은 잘한거같다... 이미 마음은 충만함 -_-
길위에 물이 지나가는 이런구조의 길이 많았다..
지나갈때 물이 몸을 좀 적셔주는데 너무 시원했다
일부러 길을 이렇게 만들은거같은^^
길이 없어졌다... 왠지 잠시 쉬는 시간같다.. 다들 도시락을 먹는듯하다..
집에 사논 시리얼바들은 이미 다먹어치웠고...
몇개 남은 계피사과맛 행동식 -_-
산지 일년넘은거같은데 맛이없었기떄문에 여태까지 남아있어서 다행히 굶지않을수있었다...
코스트코에서 사고 후회한 제품들이 별로없었는데....
이거산건 꽤나 후회했다...
배도 좀부르고 바람도 시원한게...
누워서 하늘을 보았다..
으하하 팔자좋구나 -ㅁ-
근데 누워있는데... 초급코스는 여기서 끝이라고한다 -_-
상급코스간사람들이 위에서 내려와서 지금 쉬고있는곳에서 합류된다는데...
그렇다면 몇시간을 기다려야한다는건데..저 자갈돌길을 로드타야로 가긴뭐하고...
뭐해야하나 생각을해보니...
난 오늘 트래킹화를 신고왔었다는게 기역낫다 -_-
뭐 굳이 자전거 타고 안가도되는데 왜이걸 생각못했지-_-
걸어서 올라가볼수잇는데까지 가보기로함
풍경이 멋있어서 그런지 나름 걷는것도 재밋었다
한여름인데도 계곡의 시원한 바람과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면서 걷다보니
오히려 오싹하다
걸어가는데 몇분은 자전거 타고 거슬러올라가신다..
아..평소 자출 할때 mtb 깍두기 타야가 부러운적이없었는데..
오늘은 참..
너무 재밋어보였다...
...재밋겠다..T_T
뭐 걷는것도 나쁘지않군 하고 올라가다보니
영월mtb행사때 뵌 큰누님들이 계셨다^^
제대로 포즈잡으시고 한컷-ㅁ-
걷다 보니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맨날 자전거 탈때 플라스틱 바닥인 클릿신발신고 댕기다가
트래킹화를 신고 다니니 무쟈게 편하다 -0-
오지 탐험하는기분이랄까 -_-
사륜차 오프로드로도 유명한 코스인지 가끔 차들도 지나댕기는...
물이 정말 맑다
바닥끝까지 다보임
풍경이 따봉입니다 -ㅁ-)b
....... 근데 딸랑 혼자 한시간정도 걷다보니..
조큼 무서워졌다 -_-
저런기분...-____-))))
약한시간정도 걸었을까?
갑자기 갈림길이.. -___-
왼쪽
오른쪽.........
어느쪽으로 갈까 고민하는데
뒤늦게 합류하신분이 슬슬 걸어서 내려가면 위에서 내려오는분들이랑 합류하는시간이 비슷할거라고하셔서 다시되돌아가기시작..- -)a
되돌아오다보니 낚시-ㅁ-? 하는분들도 있었다...
자세히 보니 진짜 쪼매난 고기들이 좀 있긴했다...
차들이 종종다니는길이라 무난한 돌길 -_- 이라는데...
주로 도로만 타는 자출족인 나는 이런 노면은 익숙치않다...
.................
............
합류지점에서 잠시 쉬고있는데 왠닭이 지멋대로 돌아다닌다.. (닭맞죠? -_-)
합류후 숙소로 돌아가는길'ㅁ'
뭐랄까 -_-
봉래산을 간이후...
여름휴가때 남해안 여행으로 남해, 통영, 거제도를 돌았더니...
올라가는속도는 향상되지않았지만.....
왠지모를 업힐을 대했을때에 마음속에 여유가 달라졌다 -__-)
체력은 그대론데 마음만 업그레이드된듯?
오늘의 숙소 아리랑 공연예술원
잠시 담배랑 과자사러 슈퍼에왔는데
여긴 동네슈퍼앞 풍경이 저렇다 -_-)
식사시간^^
정선 주민들이 만들어주셧다고한다
곤드레밥? 아마 난 처음먹어본거같은데
다른반찬 필요없이 그냥 밥에 간장만 살짝 뿌려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애들입맛 -_-인 내가 이렇게 잘먹는거보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거같다
술과 자전거 둘다 짐승급이신분들 -_-)
식사후에 공연도 무료로 관람할수있었다
오오 왠떡이냐 -_-
두근두근
몇년전 누군가 -_-) 와 본이후 정말 오랫만에 공연을 봤다..
서울촌놈인지라.. 공감이 가는부분도있었고 .. 아닌부분도있었지만
일단 공연장에서 배우와 짧은거리에서 보다보니...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뮤지컬배우들의 에너지는 대단하다
공연잘봤습니다^^
정말 체력들이 좋으실듯 아마 업힐나보다 10배는 잘할거같다
어엌 옥수수
어엌 감자
너무 맛있었다^^
걱정하실까봐 집에 전화했는데...
고구마, 감자, 옥수수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절대로 옥수수를 사오라는 지령을 내리셨다.. -__-
절대로... ..사..가야한다.. -_-
냠냠
^^
한창 무르익은 분위기 *-_-*
난 술을 그닥 못마시는데 어르신들..... - -)아니 큰형님 큰누님들은 정말 술을 잘드시던.. -_-
못먹는 술이지만 간단히 한잔했다...
왁자질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취하고 ..^^
강원도의 힘!!!!!
옆에서는 캠프파이어가...^^
때마침 달도 참 환하게..보름달이 떳다....
캬... 뭐랄까 너무 좋았다...
슬쩍 가서 옆에 앉아있는데 막내라고 먼저 한곡 뽑으라고
막끌고나왓다.. -_-
강서회장님 오, 안되요.......
좀 봐주세요...T_T
음주가무나 노래부르고 노는건 영익숙치않아... (사실 재밋게 놀줄모른다..T_T)
머리가 텅비어서 뻘쭘뻘쭘...T_T
다들 흥겨운 분위기에 왠지 죄송스러웠다...
이날이후로 누님들이 나만 보면 노래좀 하라고..T_T
분위기에 취해 어제? 아니 오늘 새벽 2시에 자서 새벽5시쯤일어났는데에..
다시 새벽까지 달아래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너무 좋았지만......
졸린..다....
숙소로 가서 취침^^
2편 가리왕산편으로 이어집니다 -0-
(퍼플하트님 포자르자님이 찍은사진도 몇장 퍼왔습니다 '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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