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가본 스크린골프장

날씨가 더워지면서...

스크린 골프장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흠... 원래 더운날에는 썬크림으로 가부키화장을 하고는 뜨거운 햇빛아래에서 피땀을 흘리며 (..-_-)

헥헥대면서 자전거를 타줘야 제맛이지만..(...-_-)

뭐 여러종목 두루두루 잘 즐기는것도 괜찮은거같습니다.

 

도착했습니다.

저로서는 생애 두번째로 가보는 스크린 골프장 입니다.

골프에 대한 저의 인식은 사실 그리 좋진않았는데 이유는.....

유산소 운동이 아니다. 운동이 안될거같다., 비싸다., 왠지 특정 소수를 위한 스포츠같다. 골프하는 남자들의 몸은 별로 이쁘지않다. (음?-_-) 등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스크린을 한번 해보니 의외로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의외로 힘들었습니다. 유산소는 안되도 근력운동은 되는듯?..-_-)

 

드라이버를 마구 휘둘러서 공을 맞추면 쫙 !!! 하는 소리가 나면서 묘한 쾌감이..........-_-;;;;;;;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에이! 죽어라 김부장 ! 이러면서 휘두르면 안됩니다 -_-;;;

 

스트레스 해소에도 괜찮은듯.

물론 헛스윙하거나 공이 벙커로 빠지거나 다른데로 날라가면 스트레스가 다시 쫙쫙 올라갑니다. -_-

(결국 플러스 마이너스..0.... 스트레스는 그대로인듯...............-_-)

 

 

참, 지난번에 스크린골프장을 가면서 깨닫게 된점이 하나있지요.

"먹을걸 사가지고 가도 된다." 

그래서~

근처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왔습니다.

 

이거슨 !

편의점표 치킨입니다.

으하하하하

자극적인 튀김옷의 맛을 자랑하지요.

....저거 완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데 저희동네 동네편의점에서는 안팔기때문에 (왜! 저런 위대한 음식을 안파는지 모르겠습니다)

보일때마다 구입하고 있어요.

 

여자친구는 안먹는다고해서 딱 두조각만 구입했는데.

한입 먹어보더니만 맛있다고..

제걸 한조각 뺏어먹네요........

ㅇㄹ민얾너램ㄷㄴ롬ㄷㄴ고러ㅏㅁ너린ㅁㅇ런ㅇ미럼니런ㅁ이런ㅁ일

아니 그럼 처음에 편의점에서 구입할때 미리 말을 하던가 ! 그럼 한조각 더 샀을텐데 ! 왜 내치킨을 !

ㅐ럼ㄴ애럼냐아러ㅗㅁㄴ아롬ㄴ아뢈ㄴ어라미ㅓㄷ재냐ㅏ러마럼ㄴㄷㄻㄴㄻㄴㄷㄹ

 

 

그리고 이건..

신상인거같습니다. 무려 new라고 붙어있군요.

떠먹는 고기주먹밥 !

영어로는 미트 라이스 볼. (....-_-)

 

나름 이쪽 트랜드에는 민감한 편이라.. (...-_-)

1500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구입했습니다.

 

간장베이스의 간을 한 비빔밥에 김가루와 다진고기, 간무지(음?) 마요네즈가 들어있는데요.

으..맛있네요.

제 입맛에 그냥 딱 (어린이입맛...-_-)

 

게다가 스크린 골프장에가면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간식을 많이 줍니다.

게다가 무려 리필도 됩니다. -_-

 

골프하러 온거같은데....

어째 열심히 먹었다는 기억뿐이...........-_-;;;;;;;;;;;;;;;;;;;

 

최종 스코어는 이렇습니다.

18홀 105타.

물론 초보모드로 해서 실제보다 더 잘나왔을거에요.. (..-_-)

처음했을때보다는 헛스윙이 줄었다는점 정도가 성과랄까....

(헛스윙하면 굉장히 무안해집니다 -_-... 헛기침을 하며 연습스윙한 척을 해도 왜인지 상대가 헛스윙이라고 알아보는거같습니다..-_-)

그리고 벙커에 하도 많이 빠지니까 드라이버보다 샌드웨지가 재밋어졌다는 것도 성과일수있겠네요 -_-

 

제주도에는 골프장이 많아서...

캐디를 하면 제주도에서 먹고살수있다는 정보도 있더군요...

(...그냥 본업을 더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에 경력직으로 입사를 하는게 더 좋은거 같긴한데....-_-)

아무튼 골프에도 조금 취미를 가져볼까 싶기도 하네요'ㅁ'

 

잘찾아보면 1인당 18홀에 만원 정도하는 저렴한 스크린골프장도 종종 보이더군요. (장갑, 신발, 채 다 빌려줍니다'ㅁ')

여전히 노래방보다는 비싼느낌이지만 (-_-) 에어컨 팍팍 틀고 3시간정도 놀수있으니 이정도면 가끔 놀러갈만한 곳인거같습니다.'ㅁ'

 

오늘도 많이 덥더군요.

더운날 고생많으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