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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예전에 먹어본 편의점표 새마을도시락

by hermoney 201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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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먹으려고 노력합니다만 그래도 자취생이라면 가끔은 이용할수밖에 없는게 편의점 음식이지요.

(예전에 삼각김밥 한개에 500원일때가 참좋았는데말이죠T_T 가끔 음료수도 하나 껴주고..T_T)

 

집에 들어오는길에 밥해먹기싫어서 잠시 편의점을 들려봤는데요.

왠지 눈길을 끄는게 있어서 골라봤습니다.

 

바로 이거.

새마을도시락.

요즘 세대들은 아시는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에 학교교실에서는 난로도 때고 그난로에다가 고구마로 몰래 구워먹고 그랬었는데..

그시절에 가끔 먹던 스타일입니다. (사실 저희세대라기보다는 저희 부모님세대 스타일에 더 가깝습니다만...-ㅅ-)

 

그동안 제 배통의 용량을 생각할때에 도시락하나 먹는다고 해결될일이 아니란걸 알기에

콘스넥과  샌드위치도 하나 가져왔습니다.

 

왜 안질리는지 모르겠는데 샌드위치는 항상 맛있어요 으흥T_T

지금도 먹으라고하면 4개쯤 먹을수있습니다.-_-

 

이건.. 의외로 맛은 괜찮은 편의점표 1000원짜리 과자시리즈중에서 안먹어본게 보이길래 구입해봤습니다.

 

이건... 제 손입니다..-_-

왜찍었는지 모르겠군요 -_-

  

시식들어갑니다.

 

 착한가격 1980원.

 

무려 김도 들어있습니다.

새댁 줄줄이 김.

 

새댁이라는 단어는 왠지 모르게 야한느낌이나서 좋아합니다...  (저만 그런가요..-_- 아...이거참....병인가..T_T)

새댁, 옆집누나, 유부녀, 친구누나  ...-_-;;;;; 이런단어들에게서 왜 그런느낌을 받게되는건지

어렸을때 비디오대여점에서 본 b급 성인물들의 제목에 영향을 받으면서 자라와서 그런가봅니다.

사실 실제로 본 친구누나들은 다 무서운 존재였는데말이지요. 흠. (친구랑 친구누나랑 싸우는걸 목격한적이 있거든요-_-)

(보통 그런 영화들 제목들이 이렇지요.....

처제 왜그래,
바람난 새댁,
혀준 (..-_-;),
헨젤과 그랬데, 
허재부인 워킹했네,
사발면부인 3분만 기다려 (..-_-)

뭐 이런것들이 있었지요 -_-;;;;)

 

...음...너무 변태로 보시진말아주세요 -_-

김을 잘부셔서 같이 섞어먹으라고 되어있습니다만 제 기억속의 새마을도시락은 김은 안섞어먹는것이기때문에 이건 그냥 반찬으로.

 

 

잘살아 보세!! 추억의 그맛~

쌩뚱맞는소리지만... 70-80년대와 지금의 1인당 GDP를 비교해보면...

절대적인 총소득증가와 개인의 행복도는 크게 비례하지않는다는걸 알수있습니다.

물론 이런말도 배가 부른소리일수도있구요. 갑자기 별상관없는 어두운이야기를...-_-;;;

저도 배가 고파봐야 정신을 차릴려나요-_-;

 

 

내용물은 이렇습니다.

 

볶은김치가 핵심이지요.

 

그리고 옆에있는 저 계란옷입힌 밀가루 소세지.

요즘 소세지에 비하면 참 맛이없는데..

이상하게 가끔 참 먹고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이렇게 해먹지요...-_-)

 

요런 유통기한이 긴 도시락에 계란후라이의 상태를 저정도로 유지하면서 넣을수있다는게 대단하긴합니다만..

그래도 계란후라이의 모양새가 왠지좀..계란후라이 아닌것처럼 생긴...

노른자가 없나싶어서 한입먹어보니

 

다행히 속에 노른자는 잘있군요.

방갑습니다 노른자-ㅅ-)/

 

 역시 옛날 도시락을 제대로 먹으려면 밥에다가 반찬을 전부다 올리고.

 뚜껑을 닫습니다.

 

그리고 흔들어주세요 !

과감히 ! 

 

결과물...

 

음..당연한 결과이긴한데.. 일단 비쥬얼은...-_-;;;

조금 덜 섞인느낌.

좀더 세게 흔들걸 그랬나봅니다. 

 

맛은 음...

그냥 그렇습니다 -_-

나쁘진않고..

그냥 배고플때에는 먹을만하다.

옛날생각 나는구나..

그정도?

 

물론 먹을때에는 좋다고 마구마구 먹어해치웠습니다만...

다른사람에게 마구 추천하기에는 뭔가 좀 아쉬움이 있는느낌..

 

당연하겠지만.. 특히 밥이 식은밥이라는게 제일  아쉽습니다.

전자렌지에 살짝 데우면 훨씬 좋아지겠습니다만..(따듯하면 2배는 더 맛있어질듯)

저는 배고파서그럴까.. 데우지않고 그냥 시원한맛(-_ -)에 먹었거든요.

그러고보면 예전에 동네 pc방에서 판매하던 옛날도시락이 비슷한 내용물임에도 따듯하게 나와서일까  훨씬 맛있었어요.

음식은 식기전에 먹으라라는 말이 괜히 나온말이 아닌듯싶습니다.

 

만약 드실분이 계시다면 데워서 드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은데..

저용기가 전자렌지에 돌려도되는 용기인지 모르겠네요. (아아 이런 무책임한 포스팅이..T_T)

 

 

이상 새마을도시락 시식기였습니다'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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