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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추석. 어느 개기르는 집의 풍경

by hermoney 201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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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냥 우리 다래랑 머루 사진모음... 그리고 그냥 평범한 일상 입니다.
제모든글들이 그렇지만..  어딘가 올려는놓고싶은데 요기말곤없어서
항상 개인적인 사진들을 제맘대로 올리는거같아 미안한마음입니다^^



맨날 연휴때만 되면  아싸 여행갈 찬스다~
하고  사방팔방 싸돌아다니면서 여행만 다녔더니
왠지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지리산둘레길을 다녀온후 잠시 시간이 나서 추석당일 느즈막히 잠시 본가에 들렸습니다.
(아니..뭐 일부러 늦게간건아니구요-_- 이것저것 나름 바쁘다보니..으하하 -ㅅ-)

이번추석은 왠일인지  저희집에 친척들이 모이기로했답니다 덜덜덜

마침 친척들이 다들집으로 가는시간대에 제가 딱맞춰왔는지 그래도 오랫만에 친척들얼굴도 잠시.. 볼수있었습니다.



친척여동생이 구입한 grd3(맞나요?)
제가 lx3구입하기전에 고민했던 모델인데  남에떡이 더커보인다고  요렇게 보니 참좋아보이네요.

아아 요놈도 한번써보고싶은데 꿀꺽(음?)


나중에 친척여동생이랑 카메라 바꿔서써봐야겠습니다.
그러고보면 어렸을때 잠옷바람으로 이불에서 같이 장난치던 친척여동생이 어느새 이렇게 컷네요.
저도.. 나이가 언제 이렇게 먹었나 모르겠습니다 ㅎㅎ


저만 보면  여자친구는 ? 결혼은 ? 이것저것 물어보던 친척들도...이젠 별말을 안하는군요...
(제가 철이없는건지 저는나름 저런 질문받는것도 즐깁니다만은..-_-)
저런말할때마다   매우 슬픈얼굴로   노력은 합니다만 안되는걸 어째요  아가씨 한명데려와서 소개시켜주면서 그런말해주세요 흑흑

...이렇게 대응했더니..
이젠 오히려 다들 저를 보면 그런말 하길꺼려하는...
(아니 뭔가 눈빛은 매우 동정하는눈빛으로 쳐다봄..-ㅅ-)




친척들이 다가고  어머니께 배고프다고하니  피곤하신몸을이끌고 다시 한상 차려주시네요..-_-;
확실히 명절때라 그런지  뭔가 좀 반찬들이 다른느낌입니다.^^




밥을 먹으면서 보니 수많은 친척들에게  다들 시달린건지  머루도 그렇고 다래도 그렇고 매우 피곤해하더군요.
아버지 위에서 꾸벅꾸벅졸고있습니다

머루는  택배배달온아저씨를 봐도 꼬리흔들면서 배내미는 다래와는 달리  경계심이 많아서 친척들오면 항상도망다니고그럽니다.
(다래는 친척들먹을때 옆에서 신나게 애교부리면서 엄청나게많이 얻어먹었다네요. 어쩐지 배가 빵빵...)


그걸본 다래...
샘이나는지 어찌 어찌 또 머루를 밀어내고 아버지 위에 올라가네요.
그렇게 둘이 저자리를 차지하기위해서 아둥바둥하다가


결국 둘다 쫓겨났습니다 으하하
아버지가 내려가~! 하시네요.



역시 바로 잡니다.

저에게는 친척이지만  얘들에게는 수많은 낯선사람들이라그런지...엄청 피곤해들 하네요

물론 음식하시느라 대접하시느라 가장피곤하실 어머니의 피곤한 얼굴도 보이구요
그옆에서 슬금슬금 눈치보시는 아버지의모습도보입니다 -_-;;;;;


제가 결혼을 하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족의 이런명절은 아마 부모님 세대에서 끝날거같습니다.
저는 명절에는 그냥 친척들과 부모님께 욕먹고  여행다닐거라서요....  (자식키워봤자 소용없다는말이 이럴때 하는걸까요 -_-;;)



누구집 자식인지 주댕이(-ㅁ- ) 한번참기네요.
자알~생겼다 ㅎㅎ


저도 다먹고 뭐가 같이 치우다가 ..
요러고 있는 다래모습을 보니....


도저히 안만져줄수가없더군요 -_- 
에잉 모르곘다 편한옷으로 갈아입고  다래를끼고 딩굴딩굴했습니다 (엄마 아빠 미안 -ㅅ-)



계속 꾸벅꾸벅 좁니다.
제가 뭔가 이상한건지 저는 얘들 꾸벅꾸벅 조는모습이 그렇게 귀엽더군요

계속 몰래 도촬합니다-ㅅ-

사진찍는소리에 잠이 깨서 기지개를 피더니만

역시 조금만져주면 눈이 게슴츠레 해져서는 또졸고..

결국 잠에 대항하는걸 포기한듯합니다^^



슬슬 자취집으로 돌아갈때가 되어서 주섬주섬짐을 챙기는데
베란다에 있는 꽃을찍으라고하셔서 또 괜히 이것저것찍어봅니다









이걸 내가 왜찍어서 요기올리나싶지만..-_-
어머니의 오더이니 거역할순없는...

저는 야외에있는꽃들은 좋아하지만...집베란다에있는 얘들은 싫어합니다...
날씨가 바낄때마다 저 수많은 화분들을 날랐던 괴로왔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어서그런가봅니다-ㅅ-


블로그를 한다는건 모르지만 뭔가 인터넷에 무언가를 쓰고있다는건 알고계셔서...
방사진그런거 말고 이런꽃사진을 올리라고하시네요.

음... 앞으로도 제블로그는  부모님께는 절대로 비밀로해야겠습니다
방안치운사진보면  클날거같아요-ㅅ-





날씨가 쌀쌀해지는거같아 아직 본가에 남아있는 계절옷몇개랑...
무겁다고 싫다고했는데도 가져라고 음식남은걸 싸주시네요.

부모님의 무거운(-_-) 사랑이  분당으로 오는내내 팔뚝깊숙히 느껴졌습니다 (무겁습니다T_T)

요런걸 넣어주셧더군요^^
밑반찬이랑...
빈대떡이랑 전몇가지..
사과2개 배하나 -_-;;;

나름독립한다고한지 2년이 지났는데   철이덜들었는지..
말로만 독립이지  그냥 조금 떨어져살면서 여전히 부모님 그늘아래에있는거같아요.

뭐 자식은 나이를 아무리먹어도 자식이라고하니 그말이 맞나봅니다.
아니면 제가 독립심이 부족한거려나요 -_-;;




무거웠지만... 그래도 부모님덕분에  혼자 자취방에서  이렇게 빈대떡도 먹을수있었습니다.
어째 맨날 후라이팬에 기름둘둘 두르는 사진만 올리는듯하군요 -_-


젓가락으로 뒤집다보니  빈대떡이 다분리되네요 으헤헤-_-
뒤집개가 있긴한데...
요거하나 뒤집을려고 뒤집개를 다시 설거지를 해야한다고생각하니..
그냥 좀 부서져도 젓가락으로 막 뒤집었습니다 -_-



뭐 저혼자먹을거라 대충 모양이 흐트러져도 되겠죠 호호
이래놓고 블로그에 이런걸올리다니...

그래도 여기오시는분들은  이해해주시리라믿습니다 -ㅁ-)!
어느새 연휴도끝나고   사무실에 앉아있을려니 매우 어색하네요.
(월요일에 사무실엘리베이터타는데 잠시... 제가 몇층에서 근무하는지가 잘생각이 안났었던...-_-;)

다들 연휴 휴우증 잘극복하시고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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