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범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 (-ㅁ-)
모범 주부. 아.아니 모범 자취생이 되기 위한길은 참으로 험난합니다.
모범 자취생은 장을 보고 난 후,쉬지 않습니다
쉬면 안된다는 걸 안다고나 할까.....
인터넷몰을 이용하든 직접 마트에 출동하든 장보러 나서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물건 구입하는 재미랄까 기분전환이랄까 (지를때의 쾌감이랄까 계산할때의 아찔함이랄까-_-)
사는것까지는 나름 할만한데 구입한 식쟤료와 식품들 정리해야할때는 귀찮습니다 -_-
저의 자취 초보시절엔 마트 다녀온후 식재료를 그대로 쟁여두거나 방치한적도 여러번있었고
그 결과를 제가 온전히 겪어내야했기에 (먹지도 못하고 썩어서 버려야했. T_T)
지금은 장을 본후에는 꼭 서둘러 정리에 들어갑니다.
공산품은 상관없는데 식품(특히 냉동,냉장보관해야하는)들은 신속하게 착착 정리해줘야 합니다
전리품처럼 바닥에 진열후 사진을 찍습니다
이제 진정한 작업이 시작됩니다
좀 있다 할까....? 아니야 어차피 해야 해
얼른 하자
여유부리다가 먹을게 상하게 할순 없지..
먹을건 소중하니까~
먼저 냉동고,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해야 할 것들을 각각 분류합니다
잽싸게 각각의 자리를 찾아 넣습니다
대패삼겹살은 요렇게 밀어 넣었구요
음......대패삼겹살은 아무래도 소분해 두는게 편할거같아서
소분작업에 들어갑니다
소분을 위해 포장을 뜯고보니,양이 줄어든 기분-ㅁ-
대패삼겹살은 냉동이라 요리할 때 수분까지 빠지면
고기양이 확 줄어드는데 말이죠 -_-
이거 양이 느무 적어!
먹을것도 없겄어
궁시렁 궁시렁
1kg짜리니 200g씩
고기집에서도 1인분이 보통 200g쯤 하니까 (아..아닌가 -_-)
크린백 5개로 나누어담았습니다.
다음에는 쌀 !
쌀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쌀은 찹쌀이 7%섞여있다고 하던데.
전 눈이 둔한건지 (음? -_-)
일반 쌀과 차이점을 잘 모르겠네요.
7%찹쌀이 섞였다는게 궁금해서 쌀봉지를 개봉해버린 관계로
쌀도 그대로 둘 수가 없습니다
곡식류를 대충 방치하다가는..
아시죠?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는거.
저는 예전에 한번 경험해봤어요
후덜덜덜
한동안 트라우마 생깁니다.
쌀 보관을 위해
그동안 물을 마신 후엔 피트병을 모아서 말려두었죠!
크으.
버리고 싶은걸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남자답게~!
쌀 포대 가장자리를 절취한후
생수병에 시원하게 확 부어주면
이렇게 됩니다 -_-
- 해야할일에 방청소가 추가되었습니다 -
아......
역시 깔대기가 있어야함.
쌀 10kg 짜리였는데
2L 짜리 생수병 6병 정도 나오네요
헥헥
다 끝인가?
아니.
아직 아닙니다.
그동안 미뤄뒀던 일도 이참에 다 처리하기로 합니다
얼마전 동네 (동네라곤해도 버스타고 가야하는곳 -_-)
식료품점에서 파한단 1500원에 세일판매하길래
GET !
대파 할인가격에 혹해서 2단이나 샀는데
싱싱하게 바로 먹는게 젤 좋겠지만
대파2단을 한방에 먹을순없으니(라면 두개라면 모를까)
대파작업에 들어갑니다
다다다다다다다
얼려두기로 합니다.
지퍼백에 쏘옥
이제 얼려두었다가 국물요리나 볶음요리에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냉장고에도 조금 남겨두었어요
냉장보관중인 대파는 조만간 대파무침으로~
아...이젠 힘들어요
피곤하고,배도 고픕니다
밥을 먹어야겠다생각했는데
그런데 밥을 해둔게 없어..T_T
식재료 장보기를 했는데
막상 당장 바로 먹을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는게 함정. -_-
과자나,아이스크림,라면은 있지만,
밥이 없으니 갑자기 치킨이나 피자가 먹고싶어졌음T_T
아오!!!!
왜 하필 지금
밥이 없냐고요~!!!!이러면서
쌀씻어 밥하고
서둘러 밥을 두 공기나 먹고 나서야
심리적 육체적 안정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작업 마무리된후 자취방 냉동실은 요런 모습이 되었죠
주부라면,혼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다 하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일임에도
자취생활 초기때의 저를 반추해보면
새삼 놀라운 발전임을 느낍니다
왜 이렇게 달라졌지........?-_-;
아마 제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많은 분들이 전헤주신 수많은 팁들
(살림초보 며느리대하는 시어머니처럼, 자취시작한 동생을 보는 누나, 형님들처럼)
덕분이라 생각해요.
맨날 청소하라는 너무 시어머니 같은 분들도...가끔 계시지만...-_-)~
너무 모범생이 되어 버린게 아닌가 혼자 으쓱해하다가, 쌓여있는 설거지,정리 안된 방을 둘러보니
아아 모범생은 무슨....
이상 모법생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자취생의 장 본 후 식재료정리였습니다
(살림하는 일이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집에서 밥해주는 분들께 감사드립시다
난 내가 나한테 밥해주니 나한테 감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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