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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사진과짧은이야기

[nex5] 한밤중. 자전거 타고 찍어본 한강 자전거도로 야경.

by hermoney 2011.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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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자전거도로를 찍어보았습니다.
어두운밤에 게다가  자전거에서 탄상태로. (자전거에서 내리지않고 탄상태로 계속 움직이는 상황에서 찍었습니다...)

셔터스피드와 iso모두 최악의 상황이였는데...
나름 고감도 저노이즈라고들 하는 nex5의  성능테스트랄까요..
혹은 한밤에 한강의 자전거도로는 요런느낌이다 정도의 사진들입니다.


자전거에서 내려서 제대로 찍었으면  또릿또릿 노이즈는 적었을건데..,.
계속 자전거타고 전진하는상태에서 찍어서 그런지 보기에는 좀별로군요


그래도 나름 카메라 액정으로 봤을때에는 꽤 잘나온듯싶었는데...
모니터로 보니 흔들리고 노이즈에..
어찌보면  지금의 저와도 비슷할지도 모르곘네요.

블로그만 보면 괜찮은듯해보여도  결국 그냥사람.
딱히 포장한건없는데 이상하게 좋게봐주시는분들이 많아서..-ㅅ-;
그만큼 저도 좋은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가끔.
노이즈도 있고 흔들렸어도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사진은 있는거같다라고  또 우겨봅니다.

한강 자전거도로.  청담대교부터 -> 성산대교. 까지 입니다. 
안양천도 조금
탄천도 조금 'ㅁ'




 

탄천
어둡고.
빛이 적은만큼(셔터스피드가 확보가 안되는만큼) 자전거위에서 찍으니

 

어둡습니다.
요기 나름 어둡고 가로등이 주르르르 있어서
라이딩하거나 걸으면 괜찮은데.



 

잠실근처.
역시나 어둡고
저멀리 야구장에서는 꽤 엄청난 환호가.
묘한느낌이 드는곳.

 

 

 

 

 

청담대교.
조아래 지하철이 지나갈때 바라보면 느낌이 꽤좋아요.


 


 

청담대교를 지나가며...
자전거에서 탄상태로 뒤쪽을 찍는건 꽤나 아슬아슬하더군요.


 

가끔 외로울때
이렇게 같은방향을 가는사람이 있으면 방갑습니다.

물론 앞에 가는사람은 방가워하진않을수도.. (신경쓰이게 뒤에서 이상한놈이 쫓아온다..라고 생각할수도있습니다-ㅁ-)


 



 

영동대교를 지나 성수대교가 눈앞에.
성수대교는 불빛이 꽤이뻐서 제대로 삼각대를 세워놓고 찍으면 근사하게나옵니다.


 


 

아마도 동호대교?
앞에 가는사람을 놓치지않을려고 열심히 쫓아다니다보니..

실제로 보면 멀리 남산타워가 보이느게 꽤 좋은곳이죠.( 죄다좋다네...-_- )

 


 


 

그리고 반포대교..

..음..일단 자전거로 건너기 좋아서..좋습니다.
여름이 되면 분수도 양옆에서 뿜어져나옵니다.



 

그리고 다시혼자.

 

강을 옆에끼고 적당히 외롭게 혼자 타는것도
나쁘진않습니다만...

이러다 사회성이 없어지는게 아닐까하는.
나도 자전거 동호회도 좀 나가봐야하는게 아닐까 하는..-_-



 


 

그렇게 혼자 열심히 달려서..

 

저멀리 63빌딩이 보일때쯤.
같은방향을 가는사람을 또 발견.

 

괜히 혼자 방가워하며 뒤를쫓습니다.
(..물론 저사람은 싫어하겠...)


 

이런느낌.
밤에 탓을때의 묘한 맛이랄까요.




 


63빌딩.
생각없을때에는 밤에 켜져있는 빌딩의 불빛이 마냥좋았지만.
저불빛속 하나하나.
야근하거나
어느가족이 기다리고있는 가장들이 집에 못가고 일하느라 앉아있거나.

굳이 그렇게 생각할건없는데
조금 서글프기도.




 

원효 대교 아님 마포대교일건데..음..
모르곘네요.


 

이때쯤.
이어폰도 고장나고.
라이트도 고장나고.

안좋은일은 동시에 일어난다더니만.



 

아파트 아파트 빌딩 빌딩.



 


서강대교

 

밤에 가보는  빛의카페라..
가끔 저런곳도 가면좋겠는데말이죠.


 


 


 

라이트에 배터리가 다되서 어두운채로 불안하게 가던중.
라이트키고 달리는 라이더를 만나서  뒤에 붙었으나.

왠지 제가 뒤에 붙는게 싫었는지 갑자기 저 라이더가 속도를 붙이기시작.
저는 불빛을 놓치기 싫어서 뒤를 쫓아가기시작.

난데없는 한밤중의 레이싱.


그리고 이뻣던 성산대교.

 


 

설마 이게 양화대교는 아니겠지 -_-;
내가 잘못알고있는건 아니겠지이...

저는 사실.
성산대교건 양화대교건.
그냥 한강다리라고 부르는편입니다.

그냥 저는 좀 그런편인.
세세한 디테일함에  크게 신경을 쓰진않는편





 

그렇게 안양천 합수부를 지나 안양천에 접어듭니다.
 


 


멀리보이는 빌딩의 불빛.
쭉뻗은 도로.

몽환적이게 되기도하고.
이게뭔가

나는뭔가 여긴어디인가

하는  웃기는 생각도 들고.
조금 서글픈생각도 들고

어두우면 확실히 감상적이게되는듯 합니다.

찍고나서 후회했어요
맘에드는데..

내려서 찍을걸.




 

다들 무언가들 잘들하면서 살고있겠죠
내가 도시에 안맞는건가 싶기도하고...


 

어찌되었든 꾸준히 가다보면
목적지에 도착. 도착하게됩니다.

다음에는 제대로 정지해서 또릿또릿하게 찍어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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