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다녀온 여름휴가 제주도올레길...
1일차 이야기입니다 'ㅁ')
오늘의 코스
올레 6코스 끝에쯤부터 시작해서 7코스 중간까지 걸었습니다.
올레6코스 끝부분은 약간은 공원길 나는 느낌이였고 7코스는 외돌개에서 시작해서... 거의 해변길 닐리랄라 걷는느낌....^^
7코스가 인기가 참 많던데 시간이 늦어서 다걷지를 못했군요^^
.......
그럼 시작 -_-)~
출발, 이스타항공
제주도로 여름휴가 떠나기전 일어나는 상황들 http://hermoney.tistory.com/288
에 이어서..^^
뭔가 시기상으로 애매하고 게다가 제주도는 시간당 50mm의 장마예보가 휴가기간 내내 예상된상태지만..
그래도 결국 출발하는날은 다가왔다.
울집근처 서현역에서 김포공항까지 공항버스로 5000원.... 공항은 갈일이 별로없지만 그래도 우리집에서 가기가 꽤편한편이다..
(생각해보니 어느동네나 공항버스가 다니니 .... 공항은 어디에서나 가기 편할듯...-_-)
공항에서 수화물 부치는중... 등산용스틱이 반입금지라 그런것도있고...
검색대 통과할때 뭔가 많으면 귀찮아하는편이라 항상 카메라라 지갑빼고는 수화물로 보내는편이다.
여행의기본은 간단한짐 'ㅁ')
나름 필요하다고생각되는것만 배낭하나로 꾸며봤지만 역시나 무겁다..
자전거는 자전거에 달고 다니니 다닐만한데...
저걸 매고 5일을 걸어다닐생각을 하니 뭔가 좀 막막해진다.
내앞에 어느 3인가족은 끌고다니는 대형여행가방을 7개를 수화물로 보내던데...
내가 모라고 할바는 아니지만... 저게 모하는짓인가 싶다 -_-;;
온가족이 제주도가서 패션쑈할기세다.. 게다가 장마인데 셋다 썬글라스를 쓰고있다..
(그래도 솔직히...... 반정도는 등산복 반정도는 자전거옷을 섞어입은 내꼴에 비해서 뭔가 겉보기는 멋져보였다 -,,- )
제주도 저가항공
아마 제주도 가는 저가항공은 진에어, 제주에어, 이스타항공 이렇게 있다고알고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스타를 젤좋아한다.(...별다른이유는없고..평균적으로 젤쌋던거같다.-_-; 역시난 지극히 서민의 취향)
뭐..나름 제트기이고.. 작아서...겉에서보면 비행기도 귀엽고..-ㅅ-
평일에는 보통 29900원(밤에도착하는거같은 애매한시간대일경우 ) 점심전후의 적당한 시간은 4만원내외하던거같다.
한달전 예약하면 19900원짜리도 건질수있다고한다 덜덜덜
(근데 뭐 사실 저기에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 만원씩 추가되면 그렇게 싼거같진않은거같기도하고.. 공항버스비까지 추가해야하니...)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진에어는 승무원들이 청바지를 입고있어서 진에어라고한다... (....설마 정말인가 -_- )
제주도는 2번은 기차+배 로도 가봤는데 시간에 여유가있다면 그것도 꽤 재밋었던 기억이라서...
코레일 홈피에가서 연계상품쪽에 가면있었던듯...
(한 4만원 내외였던거같은데... 가격도 별차이없으면서 시간은 6배이상걸린다는 단점이... 하지만 기차타는 것도 그렇고... 배타는것도그렇고.. 난 꽤재미있었슴.. )
이스타 항공 비행기 내부 오래타야한다면 좀 불편할수도있을거같은데 (아무래도 좀 좁긴함) 제주도는 한 40분좀넘으면 도착하기때문에 크게불편한지는 모르곘슴.
내부장식이 비행기마다 다르던데 별건아닌데 그래도 그런작은면들이 재밋다.
중간에 승무원들이 사진도 찍어주고 이메일로 보내주는 이벤트를 하던데...
출발하기전 창문으로 보니 비행사관련분들로 보이는 분들이 손을 흔들면서 배웅을 하고있었다.
처음에는 아아 방가웠으나 왠지 저사람들 머리속으로 (이번에는 떨어지지말아야할텐데 행운을 빌어요) 뭐 이런느낌으로 손을 흔들고있으는거같아서 괜히 기분이 애매해졌다.
드디어 출발.
도시안녕 ~ 제발 휴가기간 회사에서 업무관련해서 전화오지않게해주세요. 마음속으로 빌었다 -_-;
남부쪽은 몇일동안 비가 올거라고하더니만 정말 사방에 구름밖에 안보였다.
타인의 취향
잠은 안오고 해서 면세점 팜플렛 정독중.
수백불이 넘는 여자용 가방들을 보고있자니 머리가 아파온다.
아니 이런게 왜 수백불이나 하는거야 도대체왜.... 아니 왜 이런게 갖고싶은거야 도대체왜..
이해가 안갔다...
그래놓고 몇분후.... 수백불하는 발렌타인 32년산 스폐셜에디션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는중 -_-
그래 이술은 이정도 가격할만하지 암~ 끄덕끄덕 -_-
오크나무통의 향과 풍부한 과일내음의 고급스러운 황금빛 액체라니..
역시 수백불넘을만하군. 이런걸 사야 돈을 제대로 쓰는것이지 후후훗.
(역시 사람마다 가치를 두고있는 관점이 많이 다른것이다 -_-;;; 서로 취향이 다른걸 뭐라고 할건못되는듯... 아니..그래도 역시 ... 여자가방가격은 이해가 안가..-_-)
뭐 그렇게 제주도에 거의 도착해가는건지 구름아래로 내려가기시작.
자세히 보니 저아래 커다란 배가 한척 보인다.
구름없을때에 하늘에서 산이나 도시를 내려다보는게 재밋었는데 이번에는 그런걸 볼수없어서 아쉽다.
7코스를 향해
제주공항에서 6코스나 7코스(서귀포나 중문 방면)는 가기가 참편했다.
공항앞에 리무진버스를 타면 바로 갈수있슴..
올레길 가는사람이 엄청많은지 7코스 시작지점에서 말씀해달라고 하니까 기사님이 외골대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고..거기서 말씀해주신다고 하신다.
뭔가 버스에서 외돌개입구를 지나쳐서 천지연폭포도 지나가는듯한느낌이라..
기사님 7코스 지나간거아니에요? 하고 물어보니 버스기사님이 흠칫 -_-;;;
여기서 바로내려서 조금걸어가면될거에요.. 하고 후다다닥 도망가심..
음... 굉장한데 ... 시작부터 어긋난다 -_-;
뭐..수많은사람들이 여기저기지나갈때마다 말해달라고하면 기억이 안나는게 당연..
뭐..걷다보면나오겠지..-_-
이제와서 저버스쫓아가서 항의할수도없고..T_T
이번일정은...7코스랑 한라산정도빼고는 5일동안 딱히정해둔곳없이 돌아다니기로한터라 그냥 여기서 부터 출발하기로했다.
얼추천지연폭포를 좀지나간 지점..
관광안내도를 보니.. 뭐 생각보다는 그리 먼지점은 아닌듯하다.
단지... 도로로 직선으로 갈경우에나 7코스가 가까운데..
내 여행성격상 여기저기 들락날락하겠지 -_-
도로변을 걷다가 중간에 공원길같은게 보이길래 요기로 들어가보기로했다.
여기저기 식물에 물방울이 맺혀있는게 나름 비오는풍경도 괜찮다싶었다.
세상은 둥그니까 앞으로만 나가면 정말 온세상 어린이를 다만나는건지 (뭔소리냐..-_-)
파란화살표 올레길 표시를 보니 뭔가 제대로 찾아들어온거같다.
7코스는아닌거같고... 6코스아님 8코스인듯했다 (정말로 단순한 계산 -..-)
올레길은 험난한 정글을 헤쳐나가는 흙과 돌이 날라다니는 와일드한 풍경을 예상했었는데 이곳은 뭔가 잘정돈된 공원느낌이였다.
바닥에 불그스름한 나무잎들이 이상하게 마음에들었다
올레길 표시.
요거아니면 파란색 화살표를 보고 그대로 걸어가기만 하면되는듯
비오는 제주도는 이런느낌. 약간은 촉촉하기도하고 시원하기도하고 습하니까끈끈(-_-;;)하기도하고..
식물을 좋아하는편은 아니였던거같은데..
여행을 다니다보니 조금씩 좋아져서 자주보게된다.
(단지 보는것만..좋아한다.. 어머니가 기르는 화분 수십개를 단지 비온다는이유만으로 옮겨야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저언혀 기르고싶은맘은없다.-_-)
내가 주로하게되는 자전거여행에 비해서 걷는여행은..
식물을 자세히 볼수있게하는 여유를 주는거같다.
좋은건진 모르겠다.-_- 너무 속도가 느려진다.
에.............-_- 여행 5일치를 써야하는데 벌써 부터 뭔가 쓸거리가없다.
할얘기없는사진은 그냥 설명없이 넘길께요 호호홋-,,-
올레길 6코스 마지막 부분인데... 이길이 공원길을 지나가는 길이라 그런지 뭔가 산책하는기분..
길참 잘만들어놨다싶다.
뭔가가 개천위에서 꿈틀대길래 자세히보니
소금쟁이인가? (맞나요^^?)
깨끗한곳에서만 산다고들은같은데..
저멀리 천지연폭포가 보인다.
저긴예전에 몇번가보기도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고싶은마음이 싹사라졌다. (사람을 그렇게 싫어하는건아닌데 바글바글 와글와글한건 싫어함..)
멀리서 보는걸로 만족하기로하고패스
식물은 관심이 있지만 이름외우는건 잘못하기때문에 뭔지는 전혀모르겠다.
꽃이나 그런것들이 많아서 좋아하는사람은 정말 빨리 못걸어다닐길이였다.
(빨리 걸어야할 이유도 전혀없다^^)
뭔가 공원을 통과해서 점점 천지연 폭포를 향해 가는느낌.
이렇게 큰달팽이는 별로 본적이없었는데 길을 가다가 문득눈에 띄었다.
프랑스요리중에 달팽이도 있다고하던데 하나 줏어갈까 싶었다-_-;
길이 갑자기 아래로 향하더니 천지연폭포입구로 가게됨.
점심먹을때가 지나서 뭔가 먹을려고했는데 맛있어보이는집이없어서 대충 허기만 때우고 맛있어보이는 곳이 보이면 그때 사먹기로했다..
(....후회했다-_- 이 이후 7코스 올레길근처에는 식당이 없었다 제주도로 휴가와서 점심을 담백호두 샌드위치로 때울줄은...)
새섬 공원
저멀리 보이는 새섬공원.
아무래도 내가 걷는폼이 뭔가를 찾아해매는 방황하는폼인건지 -_-
저멀리서 민박아주머니가 뛰어오시더니만 숙소구했냐고 물어보신다.
오늘은 첫날이라 온천을 가고싶었기때문에...
산방산 게스트하우스로 정했다고하니까 아쉬워하시는표정으로 온김에 새섬공원도 좋다고 들어가보라고 하신다.
그와동시에 또 나처럼 헤매는것처럼 보이는 다른 여행자에게로 휘리릭 달려가셨다..
한손에는 등산스틱.. 한손에는 탱크보이
...뭔가 너무 없어보이는 룩인가 싶지만 -_-
지나다니는사람마다 날빤히 쳐다보는걸보면 다들 탱크보이를 꽤 부러워하고있음이 분명하다.
새섬공원들어가는 다리
에... 이런풍경..요런느낌입니다.
(뭔가 코멘트달기에 점점 한계를 느끼는중-_-)
새섬공원에서 7코스 시작점 외돌개 가는길
요 꼬블꼬블한 길은 제가 제주도에서 꽤 좋아하는 포인트.
자전거로 갈때에는 섬을 반시계방향 (바다를 바로옆에끼고)
으로 가게되기떄문에 저위에서 내려왔었는데 올레길은 정방향이 섬에서 시계방향이라 거꾸로 가게되는듯하다.
자전거로 내리막을 내려올때에는 참좋았는데 걸어서 올라가니 그렇게 방갑지만은 않았다 -,,-
나는 자전거사람이라... 자전거타고 100km정도 가는건 그리 힘든게아닌데 걷는 근육과 자전거근육은 많이 다른건지 쉽지않았다.
게다가 배낭짊어메고..
구입한지얼마안되는 무거운 등산화를 신고다닐려니 상상하던것처럼 막 룰루랄라 뛰어다니지는못하곘던..
길을 지나가다 뭔가 희안한게 있길래 사먹어보기로했다.(저렴한 먹거리에 무한한 호기심을 가지고있어서 이런거 그냥 잘 못지나침-_-)
가득한대접에 천원.
맛은.. 막걸리맛비슷했다. 더울때에는 갈증해소로 괜찮은듯했다.
앉아서 쉰다리를 마시면서 주인아주머니랑 이얘기저얘기 해보니 어제까지만해도 내가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하고있었나... 현실감이 모호해진다.
혼자 왔냐고 물어보길래..
혼자왔다고하니까 부럽다고 한다..
음...부..부러워할만한건가 -_-;;
아무도 같이 오려고하지않아서 혼자온거이긴한데 사실 혼자 다니는것도 나쁘지는않다.
혼자 다니게되면... 조금 심심하고 조금 외롭고 자유롭고 편하고..이런저런 옛날생각이랑 고민을 많이 하게되는거같다.
7코스 초입 외돌개를 향해가는길.
얼마안남았다.
단지 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7코스를 다돌수는없을거같다.
비가 조금씩 왔다안왔다.. 안개도끼고..
올레길 표시가 잘되어있기에 나같은 길치도 헤멜일은 별로없을듯
개를 좋아하기때문에 가서 좀 같이 놀고싶었는데 늦은시간때문인지 그냥 지나치고말았다.
(오른쪽애가 자꾸 놀자고 그렇게 눈빛을 보냈는데..T_T)
일하러온게 아닌데..
뭔가 밀린걸 하러 온게아닌데 왜이렇게 자꾸이렇게 되나모르겠다.
다들 그렇게 살듯이... 항상쫓기듯 살아와서그런건가 딱히 7코스따위는 안가도되는건데..
아직 어려서그런건지 (미안합니다 쿨럭-,,-) 마음의 여유가 부족한듯
외돌개 방향으로 가다보면 외돌개 못미쳐서 이렇게 7코스 시작 진입점이 나온다.
뭐 요런느낌 'ㅁ'
7코스는 바다를 보면서 걷는길이 컨셉인듯싶다.
중간에 잠시 이런 내려가는계단이 있는데 끓어진길이다..
내려가면 이런 느낌
나쁘지않은풍경인데...
난여기 내려가면안됐었다..
왜냐면...
재작년에 제주도갔을때 여기로 내려가서 끊어진길이라 다시 되돌아올라가면서
으으 괜히 내려왔다 담에는 이계단 내려오지말아야지..
하고 작년에 또 이계단으로 내려와서 같은 풍경을 봤었다.
근데 올해에도 같은 길 같은계단으로 내려와서 또 같은 상황이....
(길치인건지.. 학습능력이 없는건지 모르겠다 -_- 뭐 .. 그냥 이렇게 사는사람도 있는것이다..T_T)
7코스 올레길 왼쪽은 바다 오른쪽은 요런느낌.
비가오면서 만들어진 바다안개가 오히려 더 볼만하게 만들어주는거같다.
외돌개전에 뻥뚤린 곳이나왔다.
바위 틈사이에 요런게많았슴.
절벽아래에 어떻게 내려갔는지 모르곘다.
낚시꾼은 어디에도있다 -_-
(낚시꾼만 보면 이웃블로거이신 입질의추억님이 생각난다.)
타이머 셀카 : 혼자여행와서 사진찍기
뭔가 셀카를 남겨두고 싶어서 바위에 카메라 올려놓고 타이머 맞추고 후다다다닥 달려가서 포즈를 잡는다.
단지.. 저뒤쪽에 40명쯤있어서 그런지 계속 타이머 맞추고 후다다다닥 달려가서 저런포즈잡고 -_- 그런게 뭔가 좀 쑥스럽기도하지만...(조금은 아님.. 좀많이 ...*-_-* )
혼자 여행을 좀다녀보니... 사람들이란 타인에게 그렇게 신경을 안쓴다는것도 알게되었고..
뭐 내가 남에게 방해가 안되는한은 나쁜짓은 아니기때문에 -_-
저런식으로 종종찍는다...
사실 필요하면 주위사람에게 찍어달라고 하는편인데..남에게 찍어달라고하면 내가 원하는 구도가안나와서 필요할때만요청한다.
(필요할떄에는 무릎배게하고있는 커플들에게 다가가서 일으켜세운뒤에 부탁하기도함..-_-;;)
그렇게 몇번... 구도를 잡고 자세를 잡고 -_- 후다다닥 달려가다 사진찍고 그러는게 안쓰러워보였던건가.
어느 여자가 와서 말을건다.
혼자오셨어요? 찍어드릴께요
사실 이미 원하는 사진은 다셀카로 찍었기때문에 또 찍고싶진않았으나...... -_-;
댔어요 이미 다찍었거든요. 라고 할수도없어서 다시 포즈를 잡았다 -_-;;;
나처럼 혼자와서 걷는중이라고 한 .. 반달형눈썹에 하얀얼굴.. 약간의 주근깨가 참 매력적인... 밝은느낌의 아가씨였다.
코스정보도 나누고 숙소정보도 나누고 그랬는데..
오늘 민중각에서 잔다고.. 도미트리로 자면 만원이면 묵을수있는.. 올레꾼들사이에서는 꽤 유명한곳이라고한다.
(2명이서 잘만한 개인방은 25000원이라고함. 서귀포에있는 올레꾼들에게 유명한 모텔이라고합니다.)
....민중각이라니 느낌이좋은데.. 게다가 숙박료가 만원이라니....결정했다 -_- 오늘 민중각에서 자기로.-_-;;;
그렇게 민중각 숙소 전화번호를 받고 헤어졌다.
.... 나중에가서 숙소 예약할려고 전화하니 꽉찻다고한다. -_-;;
내가 하는일이 다 이렇지뭐 오호호홋 -ㅁ-)~ 그냥 산방산온천게스트하우스가서 몸이나 지지자...-_-;;
나중에 함께 자전거타는 친한 포비네형에게 이런일이있었다고니 한마디하신다.
"야이 바보야 숙소번호를 물어보지말고 전화번호를 물어봐야지-_-"
에... 아무튼 7코스 외돌개 근처는 이런느낌입니다 -_-;;
날이 좋았으면 바다색이 참이뻣을텐데 날이 흐려서 이정도군요
카메라를 들고 혼자 걷는 사람들이 꽤많았다.
아마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 훨씬 많아질듯.
예전부터 제주도를 다니면서 느낀건...
혼자여행다니는사람은 여자가 훨씬더많다. 한 7:3비율정도로.
남자들이 오히려 혼자 잘못다니는거같다.
저멀리보이는 외돌개.
요런느낌입니다 'ㅁ')
옛날에 이 곳에서 변태포즈로 사진을찍었던게 기억이 났다.-_-
이..이젠 나이도먹었는데 그런짓은 하지말자 -_- 하고 다행히 그냥 지나쳤다...
외돌개를 지나서 계속 7코스 모습
요런느낌^^
7코스 안에 요런 펜션이있더군요
입지가 참좋아보이던.
여전히 이름모르는 식물 -_-
꽃이름도 한두개는 알아둘까싶다.
물론 장미랑 해바라기정도는 안다..-_-
화장실이 다행히 틈틈히 있는편이긴하지만 중간중간 걸어가기에는 꽤먼거리에 있기때문에
(올레길 코스에따라 상당히 드물게 있을때도있다.)
화장실이 보이면 무리를 해서라도 일을 보는게 좋을거같다(음? -_-;)
워낙 걸음이 느리기도하고 여기저기 보면서 사진까지 동시에 찍으면서 다닐려니 (이날만 500장찍었슴 -_-)
시간이 너무 빨리갔다.
이때가 한 5시~6시사이
사람들이 이렇게 거울에서 사진을 많이찍길래 나도 괜히 쑥스러운 셀카한컷...
상의는 자전거옷조합.. 하의는 등산옷...
뭔가 굉장히 언발란스함..
사실 실제마음속 표정은 저렇다.. 자전거는 좀타는데.. 걷는거에는 매우약함 -_-
힘들어..축축해..힘들어..축축해..힘들어..축축해..힘들어..축축해..=_=
물론 풍경이 좋아서 그나마 걸을만했다.
외돌개를 지나서 흙길이 시작
남들은 참 실제풍경보다 더이쁘게 잘찍던데 나는그게 잘안된다.
사진연습좀 열심히 해야겠다...
잠시 가게앞에서 물을 얻어마시고 쉬는중. 고양이가 한마리 스읔지나감.
개들은 보통 나를 이렇게 잘안지나치는데 (이상하게 개한테만 인기가 많음 -_-;)
고양이들은 좀 도도한편인듯하다.
7코스 지나다니는사람들이 이 가게에서 많이 쉬어가는지 벽에 재미난 낚서들이 한가득 .
낚서구경하고잇는데
저멀리 걸어오던 연인이 사진찍어달라고한다.
음 쪼금 부럽군.
저벽 배경으로 한장찍어달라고하더니만.
또 반대쩍 포구에서도 한장찍어달라고 나를 끌고간다..-_-;;
강적인데 저남자...
나를 두번죽이는짓을 하고있다 흑흑..-_-
암튼 가게앞 개랑 좀놀다가 다시 출발.
나보다 느린사람이없는걸보니 내가 느리긴한거같다.
아무래도 늦게 시작을해서그런지 오늘 7코스를 전부돌수는없을듯.
7코스 1/3지점 7-1코스 나눠지는 지점에서 조금 고민을 했다.
아무래도 시간이 7시에가까워졌기떄문에 7코스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기로결정.
7코스나머지는 다음 휴일에 와야겠다..
산방산 온천게스트하우스 에 전화해보니 자리는 있는데 바베큐를 먹을려면 7시30분까지는 와야할거같다고한다.
늦으면 못먹는다 덜덜 서둘러야하는데 타고난 만만디 성격탓인지 식물을 술렁술렁 찍으면서 걸어갔다 -_-
이날이 아마 한국대 우루과이전이 있던날.
제주도 월드컵경기장에서도 오늘 단체로 축구응원을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서귀포에서 산방산 탄산온천 까지 2000원내외였던듯.
(제주도해안일주버스는 거리에따라 요금이 다른 시스템인듯. 뭔가 다른종류의 버스카드를 사용하는건지 내 신용카드로는 버스카드가 찍히질않았다. 현금으로 천원짜리 몇장정도는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할듯하다.)
산방산 탄산온천 , 산방산 온천게스트하우스
여기는 2번째 오는곳이다.
산방산 탄산온천 게스트하우스는 뭐랄까...
오..온천이 최고 -_-;
게스트하우스는 2만원으로 다른곳보다 가격이 조금높은데 대신 탄산온천을 무료로 2번이용할수있다. (아침,저녁)
돈내고 온천가려면 저정도가격이니 꽤 매력적이다.
여기온천이 꽤좋은건지 제주도 사람들도 꽤많이오는거같다.
다른게스트하우스보다는 시설도 깔끔해보이고 커보인다.
사람들과의 교류적인 면에서는 마레게스트하우스나 소낭게스트하우스에 비해는 좀다른느낌이지만.
그런건 뭐 자기가 생각만있으면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서면되니까..
(산방산게스트하우스 라고 비슷한이름의 다른곳이 또있음. 헷갈리지말자...)
돼지 바베큐가 거의끝나가긴했지만 어떻게 겨우 도착하긴해서 중간에 합류할수있었다.
몇몇분은 처음보는 내가 혼자먹으면 외로울까봐 나 다먹을떄까지 함게 기다려주었다.
식당한쪽에는 이렇게 무료이용pc들이 있어서 사진 옮길때 유용했다.
내부는 요렇습니다 'ㅁ')
축구를 어디서 봐야할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스크린으로 .. 모여서 볼수있게 미리 준비해놓고있었다.
축구 특집 -_-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이 멕주를 한턱내서 열심히 마시면서 응원했다.
(잘했는데..져서 아쉽습니다.. ^^)
술을 한잔해서 그런지 ... 많이 안걸어보다가 많이 걸어서그런지 잠이 너무 잘왔다.
내일은 어딜가볼까나 아침에 사람들한테 물어봐야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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