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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일찍출근하면 생기는 좋은일.

by hermoney 201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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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아침이였습니다.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퇴근하고 밥먹고 바로 잠자게되고 (피곤해서그런지 초등학생보다도 일찍자게되더군요-,,-)

쫄바지를 입다보니...
자전거도로나 자전거탓을때에는 그렇다고 쳐도...

출근시간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있을려고보니..  
쌩판모르는 다른부서와 다른회사 (게다가 같은건물에 하필 백화점이있어서  여성분들의 비율이 엄청납니다. )사람들이 와글와글한곳에  나홀로 수영복이나 다름없는 자전거쫄바지를 입고 서있는건.....
저에게는 악몽과도같은시간이기때문에  (그사람들에게도 악몽과도 같은시간일지도모르곘군요. 저의 쫄바지를 봐야하니 ㅎㅎ)
아무래도 일찍오게됩니다.

사실 아는 회사팀사람이 보게되도 곤혹스럽습니다.

"허댈 요새 궁뎅이가 쳐졌네~"
"이런 짐승..."   (아니 도대체 왜이런소릴.._T_T)

와같은 말을듣게되거든요...
(그냥 아무말없이 저를보며 엄지손가락으로 따봉을 하는사람도있습니다.-_-;)

특히.. 궁뎅이 쳐졌다는말..  실제로  듣기전까지는 왜그렇게 가슴에 박히는말인지몰랐는데-_-
실제로 들어보니  이거 은근히 신경쓰이더군요.  (스트레칭도 괜히 해보고 그렇습니다 쿨럭)



에...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보통 자전거타고 오는날은 30분정도 일찍출근하는걸 목표로 삼게됩니다.


이날은 뒷바람이 도와줘서 좀일찍도착했더랬죠 8시20분.   여느때와같이 아아 상쾌한아침 하고 옷을갈아입을려고하는데
출입문쪽에서 누가 똑똑노크를합니다.

가서 보니 우리층에 녹즙배달시키는 분들이 많던지   녹즙아주머니가 문을열어달라고하시더군요.
그렇게 열어드리고나니

오오 선물을 받았습니다.
쌤플인건지 너무 쪼꼬마한 양이라 반모금도 안되지만  막건강해질거같기도하고 새콤하고 좋더군요.

먹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회사에 있는 카드도어는 사실상 별로 보안의 역활을 못하고있는게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_-

저아주머니 혹시  경쟁사의 산업스파이라던가 그렇진 않겠죠.-ㅅ-.
조만간 xx 데이터유출  뭐이런 기사가 나게되는일이 0.000001%정도는 일조를 하게되는걸지도모르곘습니다.

에.. 뭐 실제로는  여러장치가 몇겹으로 더있어서 걱정은안되지만...
진짜로 겉모습과는달리 고도의 훈련된 해커일수도있는데............
뭐 이런생각을 해본아침이였습니다.


나중가서 괜히 머리가 복잡해졌지만... 저런것도 먹게되고 참좋네요.
한번 평소보다 일찍출근해보세요.
의외로 소소한 색다른 일들이 생길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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