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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5000원짜리 후라이팬. 반년이 지난후

by hermoney 201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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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설거지가 또 밀렸습니다.

..........뭐 예전에 밀린 설거지의 양을 생각하면 이정도는 밀린것도 아니고...

그래서 밀린 설거지라는게 저 에게는 그렇게 새삼스러운 일도 아닙니다만...

요즘처럼 비가 많이오고 습한 시기에는 (특히 지하 자취방에 사는 자취인은)

평소 보다는 조금은 더 부지런해야 합니다.


 

밀린 설거지 사진에 뽀샵처리를 넣었더니만 ...묘하게 바뀌었네요 -_-

.....그렇지 않으면 방에서 음식물 냄세나요 -_-... (제가 정리 안하는 것에 대해서는 면역이 좀 되있는데 냄세에는 꽤 약합니다.)

 

 

설거지 완료.

뿌듯하네요. 후후

역시 설거지 라는건 할때는 귀찮아도 막상 해놓고 보면  뿌듯해집니다. (..어쩌다 밀린 설거지 한번 하는거가지고 무슨 나라 구하는 일처럼 굉장히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군요-ㅅ-)

흐뭇해하며 반짝반짝 닦여진 식기들을 보고 있자니.

요 후라이팬이 문득 눈에 들어 옵니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5천원짜립니다.

 

 

구입한지..얼마나됐더라...음..

예전에 저 후라이팬구입한 글 포스팅 날짜를 찾아보니 2014년 2월 3일.

실제구입일은 글쓰기 약 3주정도 전이였으니까 사용한지 6개월 정도되었네요.


예전 구입글 링크
[다이소쇼핑] 다이소에서는 나도 패리스힐튼이 된다.-_-  http://hermoney.tistory.com/934

 

그 당시만해도 번쩍번쩍 그 미모가 (-_-) 대단했었지요. 

바라만 봐도 괜히 막 웃음이 난다랄까...

농담같겠지만..정말 입니다.

오래된 후라이팬을 사용하다가 바꿔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_- 

 

후라이팬을 바꾸니.. 계란 후라이가 막 미끄러집니다.

아 ! 아름답습니다.

 

 

좋다고 이렇게 움직이는 짤방도 만들었었는데.... -_-

 

 

그동안 이걸로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먹었지요 T_T)

 

 

자세히 보니까 세월의 흔적이 하나둘씩 보이긴 하네요.

특히 2군데 정도 찍힌 상처도 있구요.

(이건 사실 세월의 흔적이라기보다는 요리하다가 쇠로된 조리도구로 후라이팬에 상처를 낸것이지요 -_-)

 

초창기때처럼 계란후라이를 마구마구 미끄러트리진 못하지만 (-_-) 아직까지 막 바닥에 눌러붙고 그러진않는 상태.

음. 이정도 페이스면 1년은 채울수 있지않을까 합니다.

 

이마트에서 테팔후라이팬 저가형시리즈를 만삼천원대에 할인해서 팔길래 그걸살까 하다가 선택한건데.

이정도면 뭐...대만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ㅁ'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3만원대 이하의 후라이팬들은 코팅벗겨지는게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도 많더군요....

 

후후 잘산거같은데?

라는 심정으로 여자친구에게 막 자랑했습니다. (자랑할게 없어서..-_-)

나는 또 이걸 사겠다. 아마 테팔 13000원짜리 샀어도 비슷했을것이다 ! 라면서 -_-

..그러자 반대랍니다.

자기가 좋은걸 써봤는데 확실히 차이가 난다고 다음에는 테팔꺼 사라고 하네요. 그게 돈 아끼는 길이라고...

테팔꺼가 코팅이 더 오래갈거라고 하네요.

저는 비슷할거다 라고 하고.-_-

음..... 보통 이렇게 서로 견해가 달라지면 ... 싸웁니다. (막 치고 박고 하진 않구요 -_-  음..운다기보다는..음..다른표현이..음..-_-)

 

서로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니 결국 초등학생들의 테권브이가 더 쎄냐 마징가가 더 쎄냐  같은 굉장히 수준 낮은 말다툼의 양상으로 변해갑니다 -_-

(요즘은 초등학생도 이런걸로 안 싸울거같은데..-_-)

 

지식인 포함해서 여러 싸이트에서도 사람들의 견해는 3만원이하대에서는 다 비슷하다더라~

그랬더니만............

자기 말보다 인터넷 사람들의 말을 더 믿는거냐고 서운해하네요 (음? -_-)

아니 왜 그게... 논리가 왜 그쪽으로 가는 것인가.......

급당황 -_-

에...그래서 결국........

결론은.....

그래 그래 알았어~ 그렇다고 하자~

.......테팔 후라이팬이 더 좋은걸로...-_-;;;;;;

 

바닥쪽은 이렇습니다. 으-_- 언제한번 쑤세미같은걸로 바닥이랑 손잡이 닦아줘야겠어요.

 

아...살다보니 후라이팬 코팅 벗겨지는걸로 이렇쿵저렇쿵 이럴줄이야.

서른이 넘어도 이런 레벨의 억지 대화를  하게 되는구나 싶습니다.

역시 인생은 몰라요 -_-

 

정말 고급 후라이팬을 사용해 적이 없어서그럴까.... 비슷비슷 할거 같은데요.... -_-

1-3만원대에 가성비좋은 후라이팬을 한번 검색해봐야겠습니다. (한개로는 부족하더라구요.)

 

여태까지의 경험상.. 좋은 후라이팬도 필요하지만... 후라이팬 닦을때 주의해야한다거나 뒤지개(?)같은 쇠로된 조리도구를 사용하지않는게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은 실리콘? 플라스틱? 같은 재질로 만들어진 조리도구가 많다고 하던데

그걸 몇가지 사볼까 싶기도하구요.

 

조지포먼 후라이팬이나 계란말이용후라이팬이나.. 무슨 다이아몬드코팅 같은 후라이팬도 써보고싶고..

실리콘 조리도구도 사고  싶고..

아..

결국 마무리는 지름신인가 싶군요 -_-

(카메라 렌즈랑 스쿠터 사야하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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