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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광명스피돔을 즐기는 방법.

by hermoney 201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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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당의 겜블러. 얇고길게가는 승부사 (...-_-) 허머니입니다.

요즘에 종종 데이트코스로 광명스피돔을 이용하고있는데요. (특히 자전거를 못타는 겨울에 많이 갔었던거같아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블로거를 초대하여 광명스피돔 투어를 진행한다는 소식이있어.
열혈 경륜팬으로서 참가를 신청했습니다.

행사당일.
이제는 마치 집근처와 같이 친근한(...-_-)  광명사거리역에 도착.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광명스피돔에 도착하였습니다.

모임 장소인 대회의실에 가보니 저외에 다른블로거들도 몇분 계셨는데.
대부분 여자분들이라 살짝 당황했습니다.
(물론 남자들만 있는것보다는 훨씬 좋지만... 저는 이런 상황은 왠지 모르게 뻘쭘하더군요...-_-)

먼저 관계자분께 경륜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공공재정과 공공기금을 조성하기위한 경륜사업은 청소년 육성기금, 지방재정지원, 중소기업창업기금, 비인기스포츠 지원등에
수익전액을 사용하고 있다고합니다.

사실 그동안 경륜을 즐기면서도 수익금 사용내역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_-)
이렇게 수익금 사용출처에 대해 들어보니 배팅액을 잃어도 조금은 덜 억울할거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랬습니다.
(.....올림픽공원 한쪽에 심어져있는 잔디 몇개는 제 지갑에서 나왔을수도 있습니다.......-_-)
 

행사에 참석한사람들 대부분은 경륜장이 처음인분들이였습니다. 
먼저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스피돔 내부를 한바퀴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입구쪽에 있는 스피돔 경륜돔경기장모형입니다.
국내에 있는 돔구장중에서는 최대규모라고 하는데요.
자전거헬멧을 형상화한 했다고합니다.

 

실제 스피돔 내부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언젠가부터 가족단위로 찾는분들이 꽤 보이더군요.

4층 관람석에서 경기장 내부를 구경하고 있는데 때마침 피겨스케이트 선수인 박소연선수의 훈련금 전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진으로 한컷 남겨보고 싶었는데.
지금 가지고있는 55mm렌즈로 찍기에는 너무나도 먼거리라 좌절.
그래도 한장찍어봤는데.... 역시 무리로군요.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 왼쪽편에 분홍색상의를 입은 점(..-_-)이 박소연 선수입니다......
(...이렇게 또 줌렌즈 지름신이 찾아옵니다..-ㅅ-)

 

스피돔안에는 겔러리도 있구요.
예전에는 서예작품들이나 수묵화가 전시되어있었는데 이날은 홍대미대 학생들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전시작품중에 하나였던... 왠지 하나 가지고 싶었던 귀여운 로보트(?)
음... 작품의도인지 누가 몰래 만지다가 사고를 친건지 팔한쪽이 부러져있었습니다..-_-

 

 

그외에는 이런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는데...

오랜만에 미술작품들을 보니 뭔가 좋긴한데..
저의 문화적인 이해능력의 부족인건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수가없어서 (..-_-)
그냥 음......-하며 괜히 고개만 끄덕이고 구경하고는 지나쳤습니다.-_-

 

그다음에 찾아간곳은 북 & 인터넷 카페입니다.

그동안 스피돔을 오면서 북카페 입구를 여러번 지나치긴했는데 막상 안에 들어가본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생각이상으로 시설이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미생도 있고.. 볼만한 책들이 꽤 많더군요.
언제한번 날잡고 이곳에서 하루종일 책이나 읽어봐야겠습니다.

옆쪽에는 스피돔의 명물 유아놀이방도 보입니다.
시설이 꽤 좋아서인지 그동안 봐온바로는 스피돔내에 최고의 인기시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_-)

요런 기차도 있어요.
단순해 보이는 기차인데.
어린아이들로부터 인기만점.

그러고보니 어머니가 그러시는데 저 어렸때 제가 저런 놀이기구를 굉장히 좋아했다고하시라구요.
쌩뚱맞은 에피소드가 하나 생각나는데..

(그림판으로 그려봤습니다 -_-)


예전에 재래시장에는 저렇게... 트럭에 어린이가 탈수있는 장난감 목마 트럭같은게 있었는데요.
시장에서 제가 하도 저 목마를 타고싶어서 어머니가 시장보시다가 저를 저 트럭에 맡겨놓으시고는.
시장을 다보신후 저를 맡겨논 사실을 잊으신채 그대로 집으로 와버리셔서 (..-_-)
집안이 한바탕 뒤집어진적이 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_-
(다시 시장으로 가니 다행히 여태까지 신나게 목마를 타고 있던 저를 찾을수있었다고합니다..-_-
요금이 10분에 100원인가 했는데 3000얼마를 내셨다고..-_-)

참. 3층에는 탁구대가 있는데 유아놀이방 카운터에서 라켓을 빌려둡니다.
스피돔에 놀러오신분들은 한번쯤 이용해보실만합니다.
(해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탁구가 상당히 재밋습니다 -ㅁ-)

 

그렇게 3층에서 스피돔을 구경하고있는데 공연장에서 박소연선수 싸인회가 열린다고해서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오오오오옷 ! 오른쪽에 저 남자분은 !
느끼한 음성같지만 그맛깔난 해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김찬호 경륜아나운서입니다.
제가 완전 좋아하는분이지요.
이분의 목소리와 해설은 정말 직접들어봐야 알수있습니다.

가운데가 박소연선수입니다.
포스트김연아라고 기대되는 선수라고 하는데요.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해봅니다.

..... 무대위의 여자두분보다..오른쪽에 김찬호 해설님에게 자꾸 눈이 더 가는건 왜인지..방가웠어요..-_-:
아..나란 남자는 참..T_T

 

가위바위보게임도하고 관객들과의 간단한 문답시간도 있었습니다.

 

어떤분이 "남자친구는 있나요? 남자친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는 질문을 하시더군요.

남자친구는 없다.
운동이 끝나고 언젠가 은퇴하면 그때 남자친구를 사귀어보고싶다라는..
굉장히 교과서적인 대답(..-_-)을 해서 듣는 이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투어가 끝나고 저는 아까부터 기다리고있던 여자친구와 다시 합류.
4층 한적한 자리에 앉아  경륜을 즐겼습니다.

 

싸가지고온 간식들도 먹구요.

먹고 먹고

 

또 먹고 -_-
쓰다보니 제가 요즘 왜 살이 안빠지는지 이유를 알거같기도..-ㅅ-

 

그리고 스피돔을 즐기는 또하나의 팁..
스피돔 광장으로 나오면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즐길수있는 큰공간이 나옵니다.
농구장도 있고 텐트를 치거나 배드민턴을 즐기기에 좋아보입니다.

 

스피돔주의에 자전거도로가 구성되어있는데 그래서인지 이륜이플라자라는 자전거대여소도 있습니다.

자전거대여요금은 이렇습니다.
꽤 저렴한편.
특히 일반형 자전거는 한시간이 무료라는것에 밑줄쫙 -ㅁ-;

종류도 다양하구요.

유모차가 앞에 달린 자전거도 있습니다.

 

저는 트라이커라고 하는 누워서 타는 자전거나 요 지붕달린 자전거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외 광장에서 지역에서 바자회를 하거나 공간을 활용한 여러 행사들이 자주 열리는거 같아요.
근처에 계시는 분들은 가끔 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스피돔 투어를 체험해보니 경륜경기도 좋지만 그외에 즐길거리도 다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다음에 방문할땐 탁구 라켓을 빌려서 탁구를 좀 치고 자전거 좀 타다가 북 카페를 이용해 볼 생각입니다.
(적어놓고 보니 은근히 바쁘겠군요 =_=)

지금은 봄이니 장마철이 오면 그때쯤 또 자주 출동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 광명스피돔 투어 였습니다.


* 이글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블로그 초청행사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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