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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54

부모님, 다래와 머루 그리고 나 오랫만에 본가에 다녀왔습니다.그냥 본가에 다녀왔다고하면되는건데 이상하게 자꾸 오랫만이라는 단어를 붙이게 되네요.다음에는 얼마전에 갔었는데 본가에 또 다녀왔습니다 라고 쓸수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그렇듯... 자취생이 본가에 갔을때 볼수있는... 그런 평범한 풍경과 느낌들입니다.^^ 부모님, 다래와 머루 그리고 나 본가에 가기로한날.언제 비가 쏟아질지 언제 햇빛이 쏟아질지 기상청도 모르는 그런 시즌날이였던터라...결국 자전거타고 가는걸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자취방에서 버스를 타고, 또 한번 버스를 갈아타고,다시 지하철을 타고 그렇게 1시간 40분쯤 걸렸을까요.대문에 서서 벨을 누르니 벌써부터 저위에서는 깨갱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렇게... 본가에 도착했습니다.개가있는 집에서 흔히 볼수있는 풍경.. 2012. 7. 22.
자취생의 부모님과 푸들부부 이야기. 부모님집이나 친척집 가기 싫어하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친척이 싫은건 절대아니구요. 맘은 안그런데... 저에게는 아무래도 버적버적 바글바글한 분위기가 너무 어렵기도하고.... 명절은 여행의 찬스. 뭐 예전부터 이런생각을 가지고있어서..... 온가족과 친척들에게 다양하게 욕먹는 뭐 그런타입입니다. 지금은 다행인지 불행인지(-_-) 이런게 조금 자리를 잡아서 친척들은 그냥 이놈또 지방 어딘가 떠돌고 있겠구만 이런 분위기가 되어있습니다. 잘못하는것이기도 하고 특히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부분인데.... 이부분에서의 제의사는 좀 확고한편이라... 그냥 뭐 죄송스럽고 그렇습니다 T_T 그런면에 있어서는 항상 죄송한마음이있어서... 어머니가 이번 설에는 본가에라도 잠시 들리라고하신말씀도있고 하셔서 .. 2012. 2. 17.
푸들 노부부 사는집 오랫만에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제기준에는 독립한 사람치고는 꽤 자주 찾아뵙는거같은데 부모님마음은 또 그게 아닌가봅니다. 전화하실때마다 다음에는 언제오냐 이번에는 언제오냐 등등 (...-_-) 본가에 간지 몇주지나니 부모님도 보고싶고 다래랑 머루 노부부도 보고싶더군요. 언제나 집에 도착하면 미칠듯이 반겨주는 머루. 다래할머니는 목욕중이라고합니다. 제목소리를 들었는지 화장실에서 끙끙끙끙 소리가 나네요^^ 탈출을 시도했는지 어머니에게 궁뎅이 한대 맞는소리가 납니다-ㅅ- 오랫만에 본가가는길에 책방에 들렸습니다. 책방에도 오랫만에 들렸더니만 밀린 신간들이 많더군요. 다른사람들이 먼저 빌릴까 싶어서 와다다다다 집어왔는데 너무 많이 가져왔더군요-ㅅ- 다보는데 꽤 힘들었던지만 대여점에서 만화책 한가득 비닐봉다리에 넣어.. 2012. 1. 16.
개겨울옷 개겨울옷 사진 글 비스무리한글입니다. 개 + 겨울옷 . 인건데 개겨울옷이라고 하면 또 왠지 재미나군요. 항상 시간이 부족한 연말. 아버지가 요새 술많이 드신다고 속상하시다는 어머니의 전화가 왔습니다. 아부지... 술이 좋아서 드시는건지 (조금 좋아하시는편인거같긴함....) 정말 일때문에 어쩔수없어서 그러시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술을 전혀 안하시는 어머니에게는 특히나 송년회가 많은 연말은 매우매우매우 심기가 불편하신시즌이 됩니다. 뭔가 답답하시고 어딘가에 풀고싶으셨던건지 전화는 용건만 간단히 라는 인생모토의 저에게는 매우 어색한. 긴통화가 시작됩니다. (..-_-) 저보고 아부지한테 술좀 그만 드시라고 전화좀 하라고도 하셨다가... 술먹는사람들은 다 나쁜사람들이라고도 하시면서 하소연도 하셨다가.... 보통 이.. 2011. 12. 20.
포옹 본가에 있던 어느날밤입니다. 개껴안는사진이라고해야하나요.-ㅅ- 어머니가 해주시는 즐거운 집밥. 저녁식사 바로 전입니다. 자주 볼수있는 아버지의 애정행각. 식사를 기다리면서 괜히 사진을찍어봅니다. 우쭈쭈쭈 오늘의 메인은 다래로군요.. 삐지지않도록 머루도 슬쩍 슬쩍 만져주시다가.. ...*-_-* 갑작스러운 포옹에 다래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이사람이 왜이러나. 조금있으면 머루차례겠지요. 몇일뒤면 다래할머니 15살. 머루 할아버지 14살. 개의 평균수명이 보통 15살 정도된다고하네요. 대형견은 좀더 짧고 소형견은 좀더 길고. 하도 잘먹어서그런지 아직은 정정한걸로봐서 다행히 좀더 견뎌줄거같은데. 그래도 몇년뒤에. 다래가 사라지면.. 남은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될것인지. 이 뜨거운 포옹을 하는 이남자는 (아빠미안.. 2011. 12. 8.
쿨쿨 본가에서 가서 마루에서 잘때 다래 할머니와 머루 할아버지 자는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말그대로... 개잠자는 사진 입니다. ..음..-_- 개가 잠자는사진이라고 표현해야할려나요. 한글자 차이인데 왠지 어감이 -_-;;;; 보통 본가에 갔을때 10시내외에 보이는 풍경입니다. 본가에 이미 제방따위는 창고방으로 바뀐지 오래. 마루에서 어머니가 tv다 보실때까지 기다려야 그후에 제가 잘수있습니다. 다래할머니는 나이들어서그런지 언젠가부터는 혼자서 자버릇하더군요. 은근 예민해서 사진찍으면 셔터소리에 깹니다. 시끄럽다고 한번째려보고 다시 주무십니다...-_- 많이 고단하신거같습니다. 한 재작년부터 코를 꽤 심하게 골기시작합니다. 손타는 머루 할아버지는 끝까지 사람옆에서 자는타입입니다. 착 달라붙어서 자야하고. 잠도 깊.. 2011. 11. 29.
개와의 자취생활이야기. [ 마지막날 ] 개와의 자취생활이야기. 다번째. [ 개껌과 자동청소기 ] http://hermoney.tistory.com/594 에 이어서.... 아침 아침에 눈을뜨면 몸에 따듯한거 2개가 찰싹 달라붙어있게된 10일째 입니다. (물론 따듯한 대신 허리와 목은 좀더 아프구요.) 여전히 잘들 붙어서 자고있네요. 보통 짐승(..-_-)들이 더 부지런하고 그럴줄알았는데. (일찍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먹는거아닌가......? -_-) 제가 잠들기전에 잠들고 제가 일어나서도 바로안일어나는걸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은거같아요. 애들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서인지. 영 아침에 바로바로 못일어나는군요. 처음 새끼때에도 참 잠이 많았었는데 세월이 흘러가서 나이가 들수록 다시 잠이 많아지고있습니다... 불을 키고 일어나서 좀 만지작만지작하고 .. 2011. 11. 11.
개와의 자취생활이야기. 다번째. [ 개껌과 자동청소기 ] 개와의 자취생활이야기. 네번째. [ 가족 ] http://hermoney.tistory.com/593 에 이어서..... 아침 알람이 울립니다. 잠결에 뒤척이다가 뭔가 옆쪽에 붙어있어야할 한마리가 없음에 놀라서 벌떡. 가랭이사이(..-_-)에 보이는 형체는 하야스름한걸로 봐서 머루할아버지는 잘붙어있는데 다래할머니가 갑자기 없어졌습니다. 놀래서 잠결에 벌떡일어나서 방에 불을켰습니다. 방에 불을 켜도 한마리가 계속 안보이더군요. 그러다가 겨우 발견. 으으으음. 까만애가 까만곳에있으니 은근히 위장색효과가있군요. 제가 자면서 뒤척였는지 불편해서 그런지 새벽에 이쪽으로 와서 잣나봅니다. 오늘의 아침은. 요겁니다. 개껌과 사료. 사실 이게 먹는건지 그냥 씹다가 버리는건지는 몰라서 아침거리가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011. 10. 31.
개와의 자취생활이야기. 네번째. [ 가족 ] 개와의 자취생활이야기. 세번째. [what a wonderful day] http://hermoney.tistory.com/590 에 이어서..... 노부부와의 짧은동거가 시작된이후 네번째..글입니다. 아마도.. 네번째 날이였던거같습니다 'ㅁ' 네번째날 그렇게 또 근무시간이 끝나고 룰루랄라 퇴근합니다 계단을 내려옵니다. 발자국 소리가 들리니 저멀리 자취방에서 두 짐승의 울부짖음이 들려옵니다 -_-; 현관문을 열면서 심호흡을 합니다. 문을 엽니다. 왜이제왔냐면서 미친듯이 짖어대며 난리발광을 하는 노부부를 능숙하게 만져줍니다(달래줍니다). 대충 가방을 휘휘던져놓고 옷도 안벗고 먼저 화장실로 갑니다. 역시나 똥...이 몇덩어리가 있습니다.-_- 냄새..는 익숙해지지않지만 역시나 첫날보다는 좀더 능숙한 손놀림으.. 2011.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