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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할아버지3

머루. 머루. 머루. 백내장때문에 눈이 멀었는데 눈외에도 다른부분들이 문제가 되는부분들이 더 있었어요. 마지막 순간에 조금 고통스럽더라도 더 오래살수있는 방법과 편하게 보내주는방법이 있었는데요.가족과 상의후.. 편하게 보내주는방법을 선택했습니다.이 선택에 대해서는 비난의 여지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그동안 부모님의 모습을 지켜봐와서 그런지전적으로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사실 머루가 떠난지는 시간이 조금 지난 시점입니다.머루가 백내장이 생기고 건강이 안좋아지기 시작하면서 머루를 걱정해주시는분들이많아지셨기에그분들께 소식을 빨리 알려드렸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한점 죄송해요. 그냥 왠지 제마음이.바로 머루에 대한 글을 쓰기가 조금 그렇더라구요.그 여파때문인지 그동안 본가에 관련된 이야기도 거의 쓰지않았던거같습니다.저는 지금.. 2013. 9. 25.
머루 할아버지의 노안.... 딱히 좋은소식이 아니기도하고 이런걸로 글을 써야하나 말까하다가.아무래도 제 블로그는 저보다는 다래와 머루를 좋아하시는분들이 더 많기도하고..주위에 나이많은 개와 함께하시는분들께서 고려해야할부분이 될수도있을거같아서 쓰게되었습니다.또, 이쁜강아지 상태일때의 함께하는모습만 올리는게 과연 사람들에게 좋은게 아닐수도있다라는생각도 들었구요. 징조가 보인건 설날이 지나고 한달이 조금 안된 시점입니다.부모님말씀으로는 갑자기 머루가 걷다가 벽과 부닥치기도하고 불러도 평소와는 달리 잘 못찾아오는일이 생겼다고합니다.당황한 부모님은 그길로 바로 평소다니던 동물병원에 머루를 데리고가셨는데.. 백내장 판정을 받았습니다.현재 시력은 거의 남아있지않다고 하구요.나이도 많고해서 수술도 부담스러운상태라고합니다.뭔가 징조도 없고 (있을수.. 2013. 3. 27.
(그냥사는이야기) 머루 할아버지 주무시는중 전에 부모님과 식사하던 중 캐논카메라 이벤트로 (캐논카메라를 사면 구스다운패딩을 주는 이벤트입니다) 구스다운패딩을 저렴하게 구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이야기를 들으신 아버지가 요새 날씨가 쌀쌀하시다고..요새 구스다운 입는 애들이 많던데 그거입으면 따듯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헠....=_=;;;) 그후 몇일뒤 그 이벤트 구스다운 택배가 자취방에 도착하고.패딩을 받은뒤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런말씀잘안하시는 아버지인데 왠지 그냥 하시는말씀이 아니신거같아서구스다운은 아버지 드리기로했습니다.그렇게 구스다운을 들고 본가로 출발.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버지한테 짜잔 하면서 구스다운을 드렸습니다.바로입어보시고 가볍다고 하시면서 좋아하시더라구요. (몇일뒤에 가볍긴한데 생각보다 안따듯하다는 친절한 피드백까지..주셨습니.. 2013.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