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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이야기13

머루 할아버지의 노안.... 딱히 좋은소식이 아니기도하고 이런걸로 글을 써야하나 말까하다가.아무래도 제 블로그는 저보다는 다래와 머루를 좋아하시는분들이 더 많기도하고..주위에 나이많은 개와 함께하시는분들께서 고려해야할부분이 될수도있을거같아서 쓰게되었습니다.또, 이쁜강아지 상태일때의 함께하는모습만 올리는게 과연 사람들에게 좋은게 아닐수도있다라는생각도 들었구요. 징조가 보인건 설날이 지나고 한달이 조금 안된 시점입니다.부모님말씀으로는 갑자기 머루가 걷다가 벽과 부닥치기도하고 불러도 평소와는 달리 잘 못찾아오는일이 생겼다고합니다.당황한 부모님은 그길로 바로 평소다니던 동물병원에 머루를 데리고가셨는데.. 백내장 판정을 받았습니다.현재 시력은 거의 남아있지않다고 하구요.나이도 많고해서 수술도 부담스러운상태라고합니다.뭔가 징조도 없고 (있을수.. 2013. 3. 27.
부모님, 다래와 머루 그리고 나 오랫만에 본가에 다녀왔습니다.그냥 본가에 다녀왔다고하면되는건데 이상하게 자꾸 오랫만이라는 단어를 붙이게 되네요.다음에는 얼마전에 갔었는데 본가에 또 다녀왔습니다 라고 쓸수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그렇듯... 자취생이 본가에 갔을때 볼수있는... 그런 평범한 풍경과 느낌들입니다.^^ 부모님, 다래와 머루 그리고 나 본가에 가기로한날.언제 비가 쏟아질지 언제 햇빛이 쏟아질지 기상청도 모르는 그런 시즌날이였던터라...결국 자전거타고 가는걸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자취방에서 버스를 타고, 또 한번 버스를 갈아타고,다시 지하철을 타고 그렇게 1시간 40분쯤 걸렸을까요.대문에 서서 벨을 누르니 벌써부터 저위에서는 깨갱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렇게... 본가에 도착했습니다.개가있는 집에서 흔히 볼수있는 풍경.. 2012. 7. 22.
짧은 동거의시작. 개와의 자취생활. 쬐금 잘치우는 방 깨끗한 자취생 허머니입니다. ....-_-; 본가가 오래되서그런지 여기저기 물세고 그러고있었는데 대대적인 공사를 시작한다는 소식과함께. 10일정도 다래머루를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다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할머니댁아니면 병원인데... 할머니댁은 다좋은데 할아버지가 개를 싫어하셔서 좋지않고... 병원에 장기간 맡겨놓으면 애들에게 좋지않을거같아서 .......걱정이라는 그런 내용의 전화였죠. ....으으음....(...나보고 맡으라고 하시는건가아... 뭔가 직접적으로 말씀은 안하시는거같은데 이..심리적 압박이란...)-_-; .........넵..그래서 결국 제가 잠시 맡기로했습니다. 그렇게..... 화창한 자전거 타야하는 멋진날의 주말 오전. 밖에도 못나가고 부모님 기다리면서 급히.. 2011. 10. 11.
아버지와 개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ㅁ' 자취방에 와서 본가에서 찍은 사진들을 하나하나 꺼내보니 주로 찍혀있는 사진들이 아버지와 개... 로군요. 뭔가 멋진제목이 없을까싶었는데 그래봤자 사진에 보이는건 아버지랑 개...-_- 개를 기르는집에서 흔히볼수있는 그런사진들입니다'ㅁ' 다래할머니... 나이들더니만 식욕과 어리광은 점점 늘어만가고........ 어머니가 가끔 여우같은 뇬 . 쟤 엄청 얄밉다. 라는 말씀을 반농담삼아 하시는데 왠지 수긍이 가기도...-_- 음... 눈마주보고 입마추고 -_- 살짝 기대고... .......-_-;;; 아이컨텍 *-_-* 얄밉습니다. 그렇게 애정의 시간이 지나고-_- 잠시 옆에 내려놓으시고 아버지는 tv를 시청..... ....뭔가 기분이 별로 ...아니 감히 나를 바닥에내려놓다니... 2011. 7. 6.
[미니핀/개/새식구] 당신은 누구십니까? .....자전거 타고 본가에 도착하였습니다 항상 비슷하던 풍경 비슷한 느낌. 도착하면 머루는 좋다고 난리치고 식탐왕 다래할머니는 배낭에 뭐 먹을께 들었는지 배낭을 체크합니다. .... 여기까지는 항상 비슷했었는데 ............. 오잉 못보던 생명체가 있네요. 뭔가 무섭게 생겼습니다. 두리뭉실하던 우리애들과는 달리 날렵하고.... 덩치만 컷으면 제법 포쓰있겠는데 싶었지만 사실 디게 쬐꼬마한놈. (뭔가 이 언발란스가 웃깁니다.) 왔다갔다 방황중.-ㅅ- 척봐도 하는 짓이나 표정이...딱... ..........나는 누구인가 또 여긴 어딘가............. 를 말하고있는듯합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라고 서로 말하는중. 예전에 동네 이웃분이 이사하면서 기르던 미니핀을 우리집에 입양? 보내고 싶다.. 2011. 6. 22.
[푸들] 다래할머니 주무시는중 개 잠자는 글이라고해야할까요-ㅁ-;; (써놓고 보니 웃기네 개잠자는글이라니....) 결혼할 친구 청첩장돌리는 자리 참석할겸... 부모님과 다래할머니, 머루 할아버지가 계신(?) 본가에 다녀왔습니다.여전히 정정하시더군요 (-_-;;) 단지 확실히.. 잠자는양이 좀 늘었더군요. 본가의 낮 자전거를 끌고 본가에 이제막 도착. 이제 봄이끝나가는데 왜인지 마당에는 단풍이 물들고있습니다-ㅅ- 어떻게 아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이미 이때 부터 낑낑낑 대는소리가 저멀리 들려오기시작. 집에도착했을떄의 동영상 (참 별걸다찍는다.) 이렇게 반겨주는걸보면 참.... 자취방에 혼자 퇴근할때에는 얘들 생각이 많이납니다. 평소 먹을거있을때나 장난치자고 할때 외에는 잘오지않는 다래할머니도 집에온 초반에는 이렇게 졸졸졸쫓아다닙니다. 머루할.. 2011. 5. 9.
[개이야기] 저위에 분명 뭔가 있다니까요 한가로운 본가에서의 어느날. 어디선가 계속 끙끙끙하고 애쓰는소리가 들립니다. 뭔가하고보니 머루가 자꾸 저위에 무언가 맘에드는게 있는지낑낑 애를쓰고있네요. 종종저러던데... 저위에 분명 뭔가 있다니까요 뭐 .. 이러고있습니다-ㅅ- 뭐가있어? 아무것도없구만. 저위에 분명 뭔가 있다니까요. .... 들어서 올려줘도 마땅히 냄새만 킁킁맡고 꺼내가는게없는데도 계속 저앞을 떠나질않습니다. 끙끙끙 대다가 저를 보다가 뭔가 해주길바라는거같긴한데.... 눈이 마주치면 저에게와서 또 끙끙 다시또 올려달라고 끙끙-_- 저위에올려줘도 뭔가 마땅히 가져오는건없고 다시또...-ㅁ- 가끔애들이 저럴때가 있더군요. 이번에는 제가 잘못찾아주나봅니다. 저렇게 잘려고 깔아논 이불옆에서 까지. 저렇게 무언가를 찾아달라는 눈빛공격. 결국 저.. 2011. 4. 22.
[개이야기] 핸드 메이드 개목걸이 15살 껌정 푸들 할머니 다래. 나름 다래의 패션의 포인트 진주목걸이. 검은다래에게 하얀진주목걸이... 참어울린다고...저희식구들은 흐뭇해하면서 보고있지만.. 항상 그렇게 미칠듯이 먹어대서 그런지 요게 언젠가 부터 목에 꽉끼는듯싶더니만.. 언젠가 부터 목걸이가 아니라 목조이는 고문기구처럼 보이게 되었습니다.-_- 으으..이걸어쩐댜.... 사람나이로는 거의 80-90쯤된거같은 다래할머니를 이제와서 다이어트를 시킬수도없고... 일단 풀렀습니다. 목걸이를 푸르건말건 좋다고 먹어댑니다.-_- 어머니가 드시던 커피를 기어코 낑낑낑대면서 얻어마시는중.. 주댕이가 길어서 이럴때에는 참 유리한듯싶습니다. 핸드 메이드 개목걸이 (다래) 온가족이 모여서 보수공사들어갑니다-ㅁ- 진주목걸이는 다래가 어렸을때부터 했었기때문에 .. 2011. 2. 23.
배(?) 만져주는거 좋아하는 남자. 몇주전 부모님이 외갓집에 가신다고 하루집을 비울테니 주말에 집보러 오라는 전화를 받았었습니다. 본가에 가서 개들을 보는걸 싫어하는건 아니였지만 그때가 마침딱 적당한 가을날씨의 시즌이였기에 전화를 받고 으에에엨? 했었지요. 하루정도는 집비워도 잘지낼거같은데 커플이지만 나름 다래머루는 커플이니까 가끔 하루정도는 둘만있는것도 오히려 걔들에게 더좋지않겠어.. 라면서.. 이럴바에는 차라리 주말에 비나 확확내려라... 궁시렁궁시렁..-ㅅ- 저희 본가에는 두마리개가있습니다. 암놈인 검정푸들 다래. 숫놈인 하얀푸들비스무리한 국적불명의 머루. 같은개인데 어찌그리성격도 다르고 좋아하는것도다른지. (뭐 생각해보면 난 같은인간인데 다른사람과 달리 왜이리 소심하고 방을 잘안치우는지-_-; 당연히... 종이 같다고 성격이 같은게.. 2010.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