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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자취생이 상을 받았습니다.^^ (2014 제5회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 컨퍼런스을 다녀와서..)

by hermoney 201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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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hermoney,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에 후보로 올라갔어요'ㅁ')/  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한국블로그산업협회라는 곳에서 블로그 50명을 뽑아서 온라인 투표(30%), 심사위원단 평가(70%)를 합산한 후
수상자를 선정하여 상을 주는데 그 50명의 후보에 뽑혔다는 내용이였어요.

어? 설마? 내가 ? ....라며 잠시 수상에 대한 기대를 가져보기도했으나
함께 노미네이트된 분들을 보니 워낙에 다들 유명하신분들이라...
포기하게되더군요.-__
(특히 이중에서 백투더맥님아이엠피터님은 개인적으로도.. 같은 블로거의 입장에서도.. 존경하는분들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노미네이트된 사실을 잊어먹을때쯤..
(원래 기억력이 좋질않습니다-_-; 그런데 주위사람들은 의외로 이사실을 좋아하더군요. 잘 까먹어서 말하기 편하다고 하던..-_-)
덜컥. 수상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헠 -_- )?!

아무래도 인기도나 방문자수보다는 독창적인면(-_-;;;)을 잘 봐주신거같아요.-_-;;

 

수상 당일이 되어...
블로그 어워드가 열리는 AT센터로 출동하였습니다.

 

......

 

덜덜덜
일상/생활 부분 최우수상입니다.-_-;;

세상에나... 방을 잘 안치우는이야기로 상까지 받게될줄이야.-_-;;;;;;;;;;;;
기쁘면서도 얼떨떨하더군요.

시상식은 컨퍼런스후에 진행된다고합니다.


생각이상으로 사람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일단...먹는걸 많이 줘서 좋더군요 -ㅅ- 

 

특히 요..중간에 카라멜이 들어간 와플.. 
쫀득쫀득한게 완전 맛있었습니다 +_+
 

"블로그 10년. 상업화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이런저런 강연을 했는데요.
블로그시장(-_-?) 이 커지면서 무분별한 리뷰, 잘못되고 과정된 내용, 출처없는 솔직하지 못한 내용 등 안좋은 사례도 많아지고있어
이대로는 안된다 자체적으로 정화해야한다. 라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글은 잘 못써도 출처는 꼭 쓰자 라는게 개인적인 원칙이였는데..
강의 내용과 여러 안좋은 사례를 듣다보니
조금 뿌듯했습니다. (그 원칙때문에 포기해야했던게 많았어요...^^.)

보톡스 체험단으로 뽑혀서 필러까지 놔달라고했다는 사람의 사례 이야기가 재밌더군요. -_-;;;;

 

그렇게 컨퍼런스가 끝나고 시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어..........?
설마...? 저앞에 나가서 받는건가? -_-
라는 생각이 들기시작하면서
몸이 굳기 시작했습니다.

(
아는분은 아시지만 제가 극도의 무대 울렁증이 있습니다.... -_-
미용실가서 머리를 자를때에도..
친구들과 어쩌다 노래방을 가도 긴장하는 사람입니다....-_-)

설마 수상 소감같은거 말해야하는건가?
분명 어버버버버 버벅댈건데 -_- 라면서... 시키지도 않는 수상소감에 대한 걱정까지 시작.=_=;;

 

 

 

다행히-_-
수상소감을 말하는 시간은 없더군요.
아 다행입니다.T_T

덜덜덜덜 떨면서 그래도 비교적 무사히 상을 받았습니다..
(아.. 이놈에 무대공포증..바보같이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T_T) 

 

어리둥절 상장 구경중 -_-

변변치않은 글을 생산하고있는데.. 찾아주신분들 덕분에 어떻게 상도 받게되었어요T_T

 

학교를 졸업한 이후로.. 참 오랫만에 받아본 상장입니다.-_- 

상패입니다.-ㅅ-)v

 

뭐랄까..

처음에 개인 엘범용도로 블로그를 만들고.
그후에 3달동안 블로그 방문자가 1-2명 이였던때가 기억이 나더군요.
(방문자가 저밖에 없었어요^^
)

그리고 처음으로 블로그에 댓글이 달렸을때.. 그때 느꼈던 댓글의 소중함.
처음으로 댓글에 답글을 달면서 블로그를 찾아와준 분과 처음으로 소통을 하던 즐거움도 떠오릅니다.

아버지가 인터넷에서 맛집글을 찾아보고 동료들과 회사근처 식당에 가셨는데 맛이 없었다고 저에게 항의하셨을때
(아니 왜.. 저한테..-_-)도 생각나구요..^^

이제는 볼 수 없는
다래와 머루도 생각나고..^^
처음으로 받아본 악플도 생각납니다..^^  (더러운게 자랑이냐  어쩌구 저쩌구 뭐 그런내용이였습니다. 맞는말이긴한데..T_T;)

항상 김치는 떨어지지않았는지 밥은 먹고 사는지 걱정해주시고 항상 제가 하는 선택들을 지지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를 드리고.
무엇보다.. 전문적인 내용의 글이 아님에도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혼자 집에 들어가고.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잠을 자야하는.

그리고 한켠에서는 그렇게 혼자살아가는 사람을 바라봐줘야하는 입장에있는.
모든 분들에게 화이팅을 외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랫만에 금,토,일 하드한 스켸율의 주말을 마치니 정신이 혼미하군요.^^
멋진 주말의 마무리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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