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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아이쿠

by hermoney 201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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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지만 지금 딱 이시기가

아웃도어 좋아하는사람들이 제일 바쁘고 조바심이 심한 기간입니다.

 

단풍따위 어차피 내년에 또 올텐데.

덥지도 춥지도 않은 여행다니기 좋은 선선한 날씨따위 또 올텐데.

 

조금만 늦장을 피우면 어느새 금방 겨울이 올거같아서...

뭐든지 어디든지 나가야할거같아서 저역시 마음 조급해하며 여기저기 싸돌아다니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뭔가 하나씩 놓치는게 생기는군요.

 

 

어머니가 딱 지금 제나이쯤일때 찍으신 사진입니다. (..저나 엄마나 살찌면 안되는 타입이군요. 처음에 이사진보고 다른여자인줄 알았어요...-_-)

 

.......아이쿠...

 

어제는 이분 생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찌 전화한통 없냐고 서운하시다고하는데.

뭐라고 드릴말씀이 없네요.T_T

 

 

어쩐지 요근래인거같았는데 긴가민가했었거든요...

21세기인데.. 제발 양력으로 계산하면 안되나요...

음력은 날짜가 자꾸 바껴서 어렵단 말입니다.........T_T

 

.....뭐 음력 이런건 다 핑계겠지요.

 

무심한 아들이라 죄송합니다.

핑계를 몇개 더 대자면...

저..여자친구 생일도 까먹어요....-_-;;;

 

..............아.... 두여자한테 동시에 얻어맞을 소리를 하고있군요. 이런걸 핑계라고......-ㅅ-;;;;;;;;;;;;;;

 

그냥 핑계를 안대는게 좋겠군요.

죄..죄송합니다.

 

 

................

오늘도 식당에서 밥을먹는데  애기를 데려온 젊은 부부가 보이더라구요.

애기가 왜그리 화가났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나 악을쓰는지 때쓰고울고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바로 옆테이블이라그런지 저역시 샤브샤브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정신이 없었습니다만.

샤브샤브가 입으로 들어오는순간부터는 먹는데 집중하게 되어서 더 크게 울어도 상관없었는데 -_-

 

 

아무튼...주위의 시선때문인지 엄마와 아빠가 .

특히 엄마가.   

애기를 안고 만져주고 안절부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고생이 참 많더군요.

오늘 이거보면서 어머니 생각도 했었는데..

(뭐 저는 주위 친척들의 증언에 따르면 워낙 어렸을때부터 둔하고 무던한 성격이라 애기때에도 별로 울거나 그러진않았다고합니다만..-_-)

 

...엄마 생일 축하해요.

못난 아들이라 미안합니다.

내년부터는 음력생일 계산기 프로그램으로 딱딱 등록해놓겠습니다.

내년생일은 올해것까지 두배로 준비할게요..

 

 

자. 이제 이글을 어머니에게 보내드리면 어머니의 서운함이 조금 풀리시지않을까 하는데...

오글거려서 못하겠네요 -_-;;;;;;;;;

 

...

혹시 아직 올해 부모님생일을 안치루신분은 미리미리 준비하시고 사랑받으세요.....-_-

그럼 이만 줄입니다..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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