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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실망스러운 배달음식 신메뉴2종. 굽네치킨 쌀강정 , 미스터피자 다독이

by hermoney 201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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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먹어본 배달음식 2가지를 선정해보았습니다.

기쁜마음으로 적고 싶지만 매우 참담한 심정으로 이글을 씁니다.

 

저에게 배달음식.

특히 치킨과 피자는 꽤 신중하게 생각하고 고민한 후에나 먹을수있는 메뉴입니다.

가격적인 부분에서의 부담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워낙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밀가루, 달달하거나 느끼한거, 튀긴거..등등 그런거 좋아하는

입맛인지라 건강을 생각해서 오히려  그런종류의 음식은 자제하고 자제하고 자제하다가 도저히 안될때 사먹기때문입니다.

 

치킨이 먹고싶을때에는 치킨다운 치킨.

피자가 먹고싶을때에는 피자다운 피자를 먹어야하는게 정답인데

어째 이번에 시킨 두가지 메뉴모두 조금은 퓨전적인 성격을 띄고있기때문에 정통적인 피자와 치킨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그럼 원래 먹던 메뉴 사먹으면되자나 라고 할수도있지만...

꼭 안먹어보던 신메뉴가 나오면 한번쯤은 꼭 사먹게되는.. 먹는 호기심이 강한편이라

어쩔수없었습니다.

 

취향적인 문제가 강하므로 개인적인 취향을 말해보자면  치킨은 bbq후라이드, 피자는 파파존스 올미트 좋아합니다.

(다른 좋아하는거 수십개도 더 적을수있지만 한개씩만 뽑자면 그렇습니다..)

 

 

굽네치킨 쌀강정

 

 

굽네치킨을 굉장히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역시 저에게 치킨은 두껍고 튀김옷이 바삭바삭한 ...그런 후라이드를 좋아하기때문에

굽네치킨을 선호하는 치킨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저께밤.

치킨을 먹고싶어서 데굴데굴구르면서 인터넷으로 치킨검색해보다가 마침 새로나왔다고 해서 이 쌀강정 사진만 오래쳐다봐서그런지

한번쯤 모험을 해보고싶더군요.

그날밤 성공적으로 치킨욕구를 참아내고 바로 그다음날 치킨참은걸 자축하면서 (...-_-) 이걸 시키게됩니다.

 

원래는 강호동씨의 치킨678인가 하는곳의  고추치킨과 골뱅이 세트를 구입할까했지만 근처 배달되는곳이없더군요.

교촌치킨이나 bbq프라이드나 네네치킨의 스노우치킨도 괜찮은데

아무튼 신메뉴에 도전해보고싶었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후레쉬터트리고 치킨을 찍으면 이렇게됩니다-ㅅ- 

 

 

양은 보시다시피

 

 

괜찮은편입니다.

 

 

이제 중요한 맛인데요.

뭐랄까.

닭강정이라고 하면 바삭바삭한 튀김옷에 매콤달콤한 소스가 발라져있는 그런맛을 생각하게되는데요. 

 

굽네치킨답게 바삭바삭 튀김옷이 없습니다.

그냥 굽네치킨에 소스를 바르고 작은쌀크런치를 바른...

닭강정을 먹는다는 느낌보다는 양념 굽네치킨을 먹는맛이였습니다.

 

저 쌀크런치가 뭐랄까..........       바삭바삭한 튀김옷을 대신해주기에는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굉장히 많이 부족합니다.

게다가 쌀크런치 알갱이가 작기때문에 이빨사이로 마구들어가 낍니다.

작으면서 바삭한느낌보다는 딱딱한 느낌이들기때문에 궁합이 매우 안좋게 느껴집니다.

크헐헐헐헐T_T

 

 

 

아물론 그렇다고 안먹거나 하는일은 일어나지않습니다.

시킨날 2/3먹고 다음날 나머지를 먹어서 두끼에 걸쳐서 잘먹긴했습니다만.

 

한참을 고민시켜서 시킨치킨치고는............

실망스럽습니다.

차라리 그냥 굽네일반치킨이 훨씬 낫다고봅니다.

 

게다가 가격까지 더 비싸요.  (굽네치킨은 14000원. 저건 17000원.)

개인적으로 굽네치킨의 베스트 초이스라면    쌀베이크치킨+ 굽네치킨추가(만원추가로 굽네한마리추가됨)

이 콤비네이션이 아닐까합니다만.

그냥 뭐 가슴이 아픕니다.

굽네치킨만의 그 구운치킨의 맛을 제대로 살리지못하고 오히려 마이너스적인 조합이라고 생각됩니다.

 

 

강정은 근처 야탑역에 영풍치킨의 닭강정이 괜찮았구요.

그건 배달이 안되니까 배달 닭강정계의 떠오르는 신흥강자인 강정이기가막혀가 더 좋았을거라고봅니다.

일단 이번에 치킨을 먹었으니 다음 치킨시식은 최고 2-3주 지나서 가능하겠군요.

 

 

평가가 박한데에는 사실 그저께 밤에 치킨을 안먹고 겨우 참아낸 다음날 시켜서 먹은것이기때문에

커다란 기대치가 포함되어서 그렇긴합니다만...

아...

 

 

미스터피자 다독이

 

 

요건 먹은지 좀 지난 아이입니다.

미스터 피자 다독이.

역시 위의 치킨과 비슷하게...  피자가 매우 먹고싶었지만 늘어나는 체중을 생각해서

참고 또 참고 참다가 아. 이제 피자한판정도는 먹어도되겠다 싶을때쯤 선택된 피자입니다.

 

원래대로 파파존스 올미트나 시킬걸.

피자로 검색질하다가 신메뉴가 나왔다길래 낚였습니다.

사실 skt 할인데이 (포인트 차감 40%할인)가 큰역활을 했습니다.

장고끝에 (원래 뭐 사기전에 고민하는걸 좋아하는편입니다.) 결제완료.

 

포인트나 이통사 vip선정에서 유리하게 하기위해 아버지폰도 명의는 제폰인데요.

그이유로 인해  제가 skt포인트를 사용할때마다 아버지폰에도 문자가 갑니다. -_-

피자시켜먹거나 하면 꼭 그걸보신 어머니가 전화를 거십니다.

너가 뭘하고있는지 다~ 알고계신다는듯이.

 

은근히 개인사생활을 들킨기분이 들기때문에 미묘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부분이 있습니다.

안그래주셨으면 좋겠는데 어머니는 그게 좋으신가봅니다.

이번에도 결제하고 두근거리면서 피자를 기다리는데

잠시후 전화가옵니다.

 

"야 너 피자먹냐?"

 

왜인지 모르게 즐거워하시는 목소리 톤입니다.

항상 그러시듯이 다 알고계신다는톤으로.

...........아 좀 어머니..제발 좀 그만...그러지마세요.......

 

 

 

뭐랄까.

농담이 아니라

정말 이 피자이름이 다독이입니다.

백설같은 에멘탈 치즈가 내맘을 다독다독 해서 다독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그옆에 엘레강스 피자라고 붙어있습니다.

왜? 엘레강스가?

우아한 피자?..........

.......

뭐랄까. 이 피자 이름에 대해서는....

분명 담당자가 마케팅 사전조사라던가 고객데이터 마이닝을 통한 타케팅 설문등등 여러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이름일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아닌 다른사람은 저 다독이라는 피자의 이름이 마음에 들수도있는거지만서도.

그냥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피자이름 짓기 되게 귀찮았나보다 싶은 그런 느낌입니다-ㅅ-

자꾸 듣다보니 정들긴하네요.

다독이.

 

열어봅니다.

아오 이런 어쩜 세심한 배려까지.

자상하기도하여라.

피자박스 가장자리에 손을 베일수있으니 조심하라고 적혀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장고끝에 고른 배달음식이 2연속 마음에 안들었기때문에 현재 매우 신경이 예민한 상태입니다. 좀 삐뚜러져있습니다-ㅅ-)

 

 

 

엘레강스한 피자의 모습 되시겠습니다.

모양은 이쁘네요.

개인적으로 피자는 정통 스타일을 좋아하기때문에 퓨전스타일이 대부분인 미스터 피자는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낮습니다.

대신 미스터 피자는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좋다고하네요.

그러고보니 여자사람인 동료나 친구, 친척들과 피자를 먹을일이 생겼을때 다들 미스터피자를 외치긴했습니다.

 

 

 

 

제가 미스터 피자를 싫어하는 이유중하나.

피자가 정말 작습니다.

제일 큰사이즈라고 하면 못해도 코스트코피자나 마트표 피자사이즈는 되어줬으면 하는데.

 

 

 

그래도 기왕 엘레강스피자이니 접사를 해봅니다.

 

 

시식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보이는것과같이 정통적인 피자맛은 확실히 아닙니다.

피자를 먹는데 피자가 아닌 다른 종류의 빵을 먹는기분.

 

토마토 소스없구요.

그렇다고 해서  토마토소스가 아닌종류의 파파존스피자의 렌치소스처럼 인상적인 소스의 맛은없습니다.

 

토핑은 캌테일새우, 방울토마토, 그리고 블루베리?, 파인애플, 옥수수. 뭐 이런...

맛은 달달한 하와이안피자랑 비슷합니다.

 

그냥 달달고소한 특이한 빵을 먹는느낌이랄까.........

맛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피자가 먹고싶을때 시켜먹을 피자는 아닌듯합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같습니다..

 

 

물론 위에 적은 치킨과같이  제입맛에 안맞는다고해서 남긴다던가 하는일은 없었습니다.

다음날 2끼도 남은 피자로 해결.

 

아 그래도 참 아쉬움이 많은 피자였습니다.

차라리 도미노 포테이토나 파파존스의 슈퍼파파스를 시켰어야했는데.

 

 

 

요건 3000원 추가해서 받은 셀러드바입니다.

흠... 뭐 그냥 셀러드바 맛입니다.

그냥 무난...

회사동료와 함께 4명쯤 점심시간에 피자헛같은곳에 가서 5000원짜리 작은 피자 2개 시키고 나머지는 셀러드바로만 배터지게 먹고온 기억이 나는군요-ㅅ-;

 

 

 

 

 

 

셀러드바에서 제가 좋아하는메뉴입니다.

그냥 밀가루에 토마토 소스 버무린맛인데  이상하게 이게 참 안질리고 항상 땡기더라구요.

의외로 나란놈 생긴거와는 다르게 이탈리스스타일이 아닐까 싶기도합니다.

 

 

어째 너무 안좋은 말만쓰는거같아서  미스터피자와 굽네치킨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미스터피자도 여태까지 나온 모든 메뉴를 먹어보았을정도이고 굽네치킨역시 쿠폰을 모아서 무료치킨을 먹었을정도로

(이걸 자랑이라고 쓰고있는건가-_-;;)

싫어하는 브랜드는 아닌데 어째 이번 신메뉴2종은 모두 제입맛은 아닌거같아요.

분노하는만큼 애정도 크다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자랑 치킨 먹고 분노했다는것도 어째좀 웃기긴한데..흠..-_-;;)

 

물론 입맛의 취향은 매우 다양하니까 제생각과 다른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봅니다만...

일단 저에게는 매우 안맞았습니다.

싹싹 다먹어놓고 안맞았다고 쓰는게 좀 웃기지만서도-_-

저는 아마 위에 2가지 메뉴를 앞으로 제인생에서 돈주고 사먹는일은 없을겁니다.

 

...치킨이 먹고싶을때, 혹은 피자가 먹고싶을때 시킬메뉴는 아닌거같구요.

그냥 좀 퓨전스러운게 먹고싶을때 시켜야하는 메뉴들인거같습니다.

 

 

어째다 불평불만섞인 조금 비뚤어진 시선을 가지고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

가급적 맛없거나 안좋거나 하는건 차라리 아예 포스팅을 안하는쪽을 택하는편인데요.

피자와 치킨은 그만큼 제가 애정이 강한 품목이기도하고 해서.

실망되었을경우 리액션이 좀 강하게 나오는편입니다.T_T

 

사실 예전처럼 체지방율이 한자리수까지 되려면 아예 안먹어야하는 품목들인데말이죠.

뭐 다시 봄이되어서 열심히 자전거 탈수있게되면 빠지겠죠뭐.

안빠지면 근육이라 무겁다고 우기면 되고 뭐.'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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