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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알라딘 중고서점 이용기 (분당점)

by hermoney 201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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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국가고시인 (...-_-) 운전면허시험을 따려고 하는데 사진이 3장 필요하다고하더군요.

어차피 여권용 사진도 필요했으니 사진을 찍기위해 서현역으로 출동합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취업할때 사진찍은적 이후로는 엄청 오랫만에 증명사진찍으려고 사진관을 들리게되는군요.

다음날 다시 들려야했는데 한시간 뒤에 찾으러 오라고합니다.

덕분에 한시간 정도 여유가 생겨서 예전부터 한번가볼려고 했던 알라딘 중고서점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 그전에 요새 세일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kfc도 잠시들려보구요.

(어째 이건 세일할때마다 한번씩 사먹게되네요.)

 

 

 

알라딘중고서점 분당점은 서현역 ak플라자 대로쪽에 있습니다.

 

 

 

찾기쉽습니다.

아웃도어좋아하시는분들은...

예전에 오케이아웃도어매장이 있었던 그자리라고 하면 바로 아실듯.

 

 

지하로 내려가는계단입니다.

 

아직 점심시간 되기전인데 벌써 매입된 책이 1339권.

저게 알라딘 중고서점 모두를 합한건지 분당점만의 수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왠지 전부를 합한거같네요.

 

 

 

입구쪽은 이렇게 작가들의 캐리커쳐와 작품들의 짧은 문구들이 보입니다.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결코 굴복하지않고 끝끝내 타오르고 마는 존재의 심지에 붙은 불꽃이었다.....

 

이상하게 제가 쓰면 느끼했었을말인데 작가들이 쓰면 멋있어보입니다.

박범신씨의 촐라체.

저는 아직 읽어보진않았습니다만 한번 읽어보고싶네요.

 

 

입구모습.

그동안 두번가봤는데 제가 가는날은 중고책 파는사람들이  줄을 서서 팔정도는 아니였던지라

순번대기표는 안뽑아도 되더군요.

 

 

 

 

 

내부는 보시다시피 그냥 서점모습.

단지 이곳에서 파는 거의 모든 것들이 중고라는게 재밋습니다.

(책이외에도 소량이지만 중고 음악cd나 dvd도 판매합니다.)

 

 

 

중고서점에서만 볼수있는 코너랄까요.

카테고리 상관없이 이것저것 들어가있지만 다른사람이 막판매한 따끈따끈한 중고책들이라니.. 꽤 흥미롭습니다.

저도 집에 있는 책들좀 챙겨와봐야겠어요.

 

좀 지켜보니 모든 책을 다사는건 아니구요.

상태가 나쁘거나 재고가 너무 많은책들은 안산다고합니다.

책은 무거우니까 들고가기전에 인터넷 알라딘 중고서점페이지에 가셔서 팔수있는 책인지 조회해보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http://www.aladin.co.kr/home/wusedshopmain.aspx

 

 

 

중고책판매하는 과정은 이렇다고하네요.

가격측정은 대체로 기본가가 비싸고 신간인 책을 많이 쳐주는거같구요.

오래된책이거나 원래 가격이 낮은 책들은 저렇게 300원에 팔리기도합니다-ㅅ-;;

다시 안볼책이면 어차피 집에서 보관하는거보다는 다른사람을 위해 이렇게 팔아주는것도 나쁘진않겠습니다만

그래도 왠지 슬플듯.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같은책을 누가 사나했더니 제 바로옆에 있더군요-ㅅ-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책은.. 제목을 너무 잘지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중고매입가는 2200원이였는데 중고서점에서는 3300원정도에 팔리고있었습니다.

이정도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가격폭 입니다.

 

 

그외에는 일반서점과 비슷합니다.

이런저런 코너들이 분류되어있습니다.

가끔 사게되긴하는데 끝까지 읽어본적이 별로 없는 대체로 재미없었던 자기 개발서들.

7가지습관은 저도 옛날에 구입했었는데 아 도저히 졸려서 못보겠더라구요.

저는 일단 잘 안읽히는 책은 잘안보게되더군요.

본가에 가면 저책 가져가서 팔아버려야겠어요 ㅎㅎ

 

책상태는 다들 꽤 좋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책도 있지만 대부분이 거의 새책이라고 해도 좋을정도.

 

 

 

 

요런 코너는 꽤 재밋습니다.

균일가 2천원 코너. 1천원코너.

중고서점다운 코너인듯.

 

 

닥치고 정치

정가 13500원.

판매가 9000원.

가급적 신간이고(이책을 신간이라고 해야하나-_-) 상태가 좋은 책들은 그다지 싸지않은것도 종종 보입니다.

정가기준으로 매매 매입가가 결정되므로 할인이 되는 인터넷서점에서 새로 구입하는가격과는 크게 차이 나지않는 책도 있구요.

뭐 좀 비싸게 사더래도 책은 역시 서점가서 직접 골라서 사는게 제맛이긴합니다.

 

서점가서 읽어본후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작전도 있습니다만 (저도 종종 사용..)

이건 왠지 좀 미안시럽기도하구요.-ㅅ-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예전 인쇄 정가 8000원.  판매가 3500원.

아직 안읽어봤는데 살걸 그랬습니다. 후회중.

참고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현재 개정판 1권정가가 16500원입니다. 개정판은 좀 많이 바끼기했습니다만...

같은 책이라고 해도 출시당시 정가 기준으로 측정되니까 초판이나 2쇄 같은 책들을 찾아보면 좀더 저렴하게 구입할수있는 방법인거같습니다.

 

 

요것처럼...

정가가 같아도 개정판이나 최근에 인쇄된 책은 조금더 비쌉니다. (오른쪽)

 

 

 

두둥,

역시 또 마음에 드는코너.

중고만화책 코너입니다.

생각보다 꽤 많이 할당되어있구요.

개인적으로는 기생수 전편이 있었으면 구입할 마음이 있었는데 전권이 다있진않았습니다.

 

 

 

 

 

기왕온김에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아무래도 새책보다는 저렴해서그런지 잠시 구경왔는데 자꾸 이것저것 사고싶어집니다.

 

 

어린이 코너.

입구쪽에 앉아서 볼수있게 의자도 있긴합니다만.

역시 서점은 저렇게 중간에 바닥에 털썩 앉아서 읽는게 더 즐겁긴합니다.

 

 

 

요런것도 있군요.

A형인 친구에게 선물해주면 좋을듯.

 

 

 

내용은 제목에서만 봐도 그렇듯.

뭐 이런.. 별내용은 없습니다만 재미는 있더군요'ㅁ'

 

a형...

왠지 모르지만 볼링을 잘 친다 라니 엌ㅋㅋㅋㅋㅋㅋㅋ

유행하는 옷을 입고 싶지않다.

그렇다고 해서 유행을 완전히 무시하는건 아니다. -ㅁ-;;

 

 

 

o형편도 있구요 b형 ab형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안삿구요. -_ -)

 

 

잠시 증명사진 나오는거 기다리는동안 구경한건데

가격이 만만하다보니 4권이나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아아아아

그렇게 조신하고 얌전히 책과 치킨을 들고 사진을 찾은뒤에 귀가합니다.

누가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면 블로깅과 여행이라고 하지말고 독서, 음악감상라고 해야겠습니다. 룰루랄라.

 

 

 

 

 

가게에 디스플레이된 물건들을 보니 어느새 겨울이긴하네요.

뭐 지금은 이미 눈이 펑펑  내린시점입니다만.

 

 

 

 날이 쌀쌀해서 그런지 이 움직이는 쌀국수 간판도 더 오래 지켜보게되구요.

 

 

 

 

아무튼 그렇게 집에 도착.

 

자취 요리4년차의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요리인답게 고른 책들도 어째 좀 뻔합니다.-ㅅ-

선택한 이유나 책소개를 간단히 해보자면...

 

우리맛탐험은 잘읽히는 문체는 아니지만 우리주위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가 꽤 잘되어있었구요.

맛에 끌리고 사람에 취하다는 선물용으로 산건데 저도 좀 읽어보려구요.

나름 맛집이야기이긴한데 음식말고 다른 이야기들도 함께 들어가있어서 잘읽히는듯.

우리명산답산기는  옛날책답게 잘안읽히는 문체.  산코스나 그런이야기들은 거의없고 산에 관련된 역사이야기들이 대부분인데

산을 다니다보니 흥미롭기에 선택했습니다.

아마 새책가격으로는 안삿을 거같은데 중고가라 저렴하다보니 사게된책입니다.

등산가이드는.. 좀 덜힘들게 산을 가볼까했는데 잘읽히는편이긴한데 으으으음 똑바로 걸어라 이런내용들이라

뭐 크게 도움이 될거같진않습니다. 재밋긴합니다'ㅁ'

 

 

가격은 이렇습니다.

다 읽고나서 다시 재판매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사진.....

반명함 8장. 여권사진8장. 서비스로 큰거2장. 2만원.

 

 

 

음....

누..누구세요?-_-

제얼굴이긴한거같은데 왠지 어색한 얼굴....

 

 

사진관에 가면 뽀샵도 해준다는걸 들어보긴했습니다만....

사진관 아저씨가 제가 마음에 들었던건지 뽀샵을 너무 해주신듯-_-  피부를 너무 뽀얗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나인거같긴한데 내가 아닌느낌.

뭐 아무튼.

앞으로 운전면허증에는 저 사진이 들어가있을예정입니다만...

아직 따기전이니...

 

 

 

 

 

 

 

 

 

이젠 즐기는시간.

9조각에 12000원. 내사랑 핫크리스피를 먹으면서 사온책을 슬슬 펼쳐봅니다.

 

 

 

초보자를 위한 등산가이드를 먼저 펴봅니다.

 

 

중고책의 즐거움이랄까요.

누군가가 선물했었던 책이였나봐요.

부엉씨라는 분은 등산으로 뱃살 정복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에...정복하셨길 빕니다.

저도 정복을 해야하는데 이놈에 고지가 어찌나 높은지..-ㅅ-

 

 

 

여자의 마음과 산의 날씨는 변덕스러우니 조심할것.

이라고 하네요.

요즘세상에 이런발언하면 위험할텐데. 덜덜덜

 

 

 

중간에 이런... 책갈피로 사용되었던거같은 경마 마권도 껴있구요.-ㅁ-

뭐 이런 손떼나 다른사람들이 사용한 흔적을 막 싫어하고 그런성격이 아니라서그런지

전 오히려 이런것들이 즐거웠습니다.

 

 

 

 

아무래도 중고책이라 가격이 저렴하니 원래라면 안삿을 책도 사게되고

괜히 쓸데없이 많이 사게되는데요.

모든 너무 과하면 안좋겠지만 왠지 책이란건 좀 과해도 용서가 되는그럼 느낌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근무지였던 종각을 떠나게되고 인터넷서점을 많이 이용하면서부터 서점을 자주 못들리게 되었는데..

역시 서점은 언제가도 기분좋은곳인거같습니다.

 

서현역 근처에있을때 시간때울곳이 필요할때 들리면 좋은곳같아요.

굳이 뭘 꼭 구입하거나 팔거나 하는목적이 없다고 하더라도  꽤 재미나게 보낼수있는곳같아요.

(가격이 만만하니까 괜히 안볼책도 사게되는 일이 일어날 확율이 높습니다만...)

 

강남점도 보이고 꽤 여러곳이 있다고하던데요.

주위사람들에게도 이야기가 들리는걸보면 알라딘 중고서점 꽤 인기인듯합니다.

 

언제 한번 들려보세요'ㅁ'

 

개인적으로 국가고시를 준비중이고 (운전면허...-_-;) 겨울이라 자전거를 탈수가없어서 이른 오전에 수영을 다니기 시작했더니만

좀 정신이 없군요

덕분에 블로깅이 좀 늦었습니다. T_T

오늘 무지하게 춥다고하는데 옷잘챙기시구요.

빙판길 미끄럽지않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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