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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_두다리로

합천 여행) 합천영상테마파크

by hermoney 201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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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여행기 세번째입니다.

아침식사후 다음일정은 합천영상테마파크 관람후 황강래프팅으로 되어있군요.

 

많이 돌아다니시는분들은 종종 가보았을지도 모르는 영상테마파크 입니다.

저도 여행다니면서 2-3군데 조성되어있는곳을 봤던거같아요.

 

보통 개인적으로 여행다닐때에는 도보여행아니면 자전거로 다니는데

인공시설물보다는 주로 산이나 시골길같은곳 위주로가는편이라 그런지 생각해보면 막상 제대로 이런곳을 들어가본적은 없는거같습니다.

 

처음에는 합천까지와서 자연풍경을 안보고 이런곳으로 가야하다니 이게 뭔일인가 싶은 생각도 좀 들기도했지만

막상 간다고 생각하니 은근히 궁금하기도하더군요.

일부러 그렇게 조성한건지는 모르겠으나  합천호, 합천댐, 백리벗꽃길이 있는곳에 위치해있으니 겸사겸사 들리기에는

나쁘지않을거같습니다.

 

혼자 다니기에는 좀 그렇고 데이트코스나 어르신들 모시고 가기에는 꽤 좋을거같아요.

이때 시대를 겪으신분이 보시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나실듯.

 

 

합천영상테마파크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을 계기로 조성되었는데

1920~1960년대 서울 주요거리를 재현해놓았다고 하네요.

에덴의동쪽이나 각시탈 같은 시대물 촬영이 이어지고있다고합니다

...라는 해설사님의 해설을 잠시 들은이후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옛날에 서울에는 이런 전차가 사용되었다고하네요.

함께 가신분중에 큰형님이 어렸을때 실제로 이걸 타보셨다고합니다.

그때 당시로서는 운임이 매우 비싼가격이라 그런지 전차 타는사람은 잘나가는사람이였다고합니다...-_-;

믿어지지않는부분이 있지만

저도 생각해보면 어렸을때 msx,나 재믹스, 패미콤으로 게임하던 시절에는 컴퓨터가 이렇게까지 발전될줄은 몰랐죠.

 

 

실제로 운행한다길래 잠시 타봤는데  내부는 매우 작습니다.

맞은편 사람과 무슨 카페에 한테이블에 앉아있는듯한거리.

잘못하면 정분날수도있을거같습니다.

 

 

 

초입은 옛날의 시청 거리라고하던데

아무래도 시청쪽은 일본쪽색이 짙더군요.

 

 

건물보다는 뭐랄까..

옛날에 사용된 간판들보는게 재밋는거같습니다. 

럭키슈즈. 

 

 

모던 하와이빠 

 

 

 

이런거보면 예전 간판들이 더 직관적이고 이쁜거같기도하구요 흠 

 

 

 

시청에도 극장이 있었나봅니다.

아리랑 상영중인데.....

간판의 남자둘의 얼굴이 너무 무섭습니다 덜덜덜

 

 

모던걸 부띠크라는 간판인데...

간판에 있는 여성의 눈빛이 뭐랄까...  껌좀 씹으셨을거같으신

무서운 누님이 노려보고있습니다.

길거리에서 1:1로 마주치면 고개를 떨구고 바닥을 보면서 오들오들떨면서 지나쳐야할거같은 기세랄까요.

 

아아 정말 모던하네요. .-_-

 

온니유후님이 커피사준다했는데

사진찍으면서 돌아다니다보니 일행을 놓치고 어느새 혼자 돌아다니고있습니다.아아

 

 

 

 

 

이런 영화세트장 중간에 실제로 판매중인 카페가 있네요.

요건 좀 아이디어인거같습니다.

 

 

 

에덴의 동쪽 촬영장은 저쪽이라고하는데

뭐 자취방에 tv 없이 사는 사람이라 에덴의 동쪽이 뭐지 모르겠습니다.

이름은 들어본거같기도한데..

tv는 없어도 종종 짝이나 무한도전, 동물농장같은건 인터넷으로 봅니다'ㅁ'

 

 

 

 

요기를 지나가면 예전의 종로거리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혼자 돌아다니시는 차돌남님을 또 만났습니다.

그렇게 다시 차돌남님과 잠시 합류. -_-;

이쯤되면 무슨 인연이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이렇게 중간중간에 옛날 간판이나 광고전단지들이 많이 보이는데

꽤 흥미롭습니다.

 

 

옛날 오비 맥주 광고인듯. 어째 요새파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보입니다.

 

 

 

이것은 호빵이 아닙니다. -_-

이런 카피 어디서 들어본거같은데말이죠.

삼립호빵 엄청 옜날부터있었군요.

 

 

 

 옛날에 잘나가던 스타일인거같습니다.

 

 

 극이름이 재밋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유명한 작품이라고하네요.

문화재로 등록되어있다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요....   

 

 

기린맥주의 일러스트가 왠지 맘에듭니다.

 

 

 

 

 

 

 

영화 광고입니다.

유명한 작품들이라고하던데 저는 모르곘군요.

빙점은 야해서 유명하다는 얘기가 있는거같기도하구요 -_-;

 

 

 

 남녀관계가 빚어낸 이 이상의 비극은 없다 !

예전 선전들의 카피는 직관적이라 좋군요 ㅎㅎ

 

 

 

머리길면 안되고 짧은 치마입으면 안되고...

뭐 그런 시대도 있었다고합니다.

머리 길면 안되는거야 그렇다쳐도 짧은치마 입으면 안되는건  인간적으로 납득이 가지않는부분입니다 ...-ㅅ-

 

아버지의 청년기적 옛날사진이 문득 떠오릅니다.

나팔바지같은스타일에 구렛나루가 엄청기시고 장발이셨던..

어찌보면 그때가 정말 멋쟁이들이 많았던 시절같기도하구요.

 

 

 

 

 

 

그리고 옛날 종로거리를 재현해놓은 구간이 시작됩니다.

예전에는 종로대로가 2차선이였나봅니다  

 

 

 

종각이라고합니다^^

 

 

 

이여자는 그남자를 더이상 사랑할수 없었다 !!!

 

아아 이런 직관적이고 자극적인 카피 너무 좋습니다 저도 블로그 글 제목에 저런식으로 해볼까 살짝 생각해봅니다.

 

합천에 와서 영상테마파크를 안갈수  없었다!

 

뭐 이런식으로 제목을 쓰면 .....

낚시글이라고 혹은 과다 포장제목이라고 돌던지는 분도있을지도요 흠....-_-

 

 

 

종로하면 역시 극장이 떠오르는데요.

지금도 생각나는 종로에 있는 3개의 극장들이...

음.. 피카디리랑 단성사 랑... 아 또하나는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뭔가 하나더있었는데

그때 극장이름이 좋았는데 이젠 cgv 뭐 이런이름을 가진 극장들많네요....-ㅅ-

 

 

 

 

 

혼자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계속 돌아다닙니다.

종로대로 뒷골목도 재현을 잘해놓았네요.

 

 

 

지금이야 뭐 죄다 카페카페 회사건물 이런식이지만 저때의 종로 뒷골목은 이런느낌이였다고합니다.

  

 

 

 역시 영화포스터입니다.

제목이나 분위기로봐서는 분명  열혈권투영화같은데

중간에 애로스러운 표정의 여성은 왜들어가있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_-

권투영화가 아니라 애로영화인가싶기도하고

뭐 애로물도 나쁘지않습니다.

 

 

 

종로거리에 나이트는 예전에도있었던거같구요.

 

 

 

이런 국밥집 국밥은 진짜 맛있을거같아요.

 

 

 

 

 

 

뒷골목이라그런지 왠지 야시시한 포스터들도 붙어있고

 

 

 

좀더 들어가보니 피맛골같은느낌의 골목도 살짝있습니다.

저런가게에서 족발에 막걸리 먹으면 진짜 맛있을거같아요.

이런 피맛골은 이젠 없죠.

 

학창시절 피맛골에서 친구들과 술마시다가 어떤 외국인이 시가를 팔길래

어디선가 시가는 초콜렛맛이 난다고해서 호기심에 구입해보고는

초콜렛맛은 무슨...

엄청나게 독하고 맛없는 담배맛...

윀..

1500원 버렸던 기억이 다시 떠오릅니다.

피맛골만 하면 이게 생각나는거보면 그때의 1500원이 엄청 아쉬웠던거같습니다.

 

 

 

 

 대로쪽은 이런느낌이구요.

  

 

 

슬슬 전제제품 건물들이 보이는걸보니 한두블럭 골목쪽으로 들어가면 세운상가가 나올거같습니다.

(물론 세운상가까지 이곳에 있진않습니다만^^)

 

혈기왕성하고 호기심활발하던 고딩시절이였나.

세운상가에 가면 야한비디오를 막 판다는 소리를 친구에게 듣고서는 무작정 세운상가로 가보았으나

정작가보니 아무도파는사람이 없어서 깊은 좌절을 맛보았던 기억도있군요.

이걸 뭐 자랑이라고 쓰는지는 모르겠으나-_-;

 

나름 남자들의 어린시절에 한두개쯤있는 추억이 아닐까 싶기도하고

뭐 추억이라고 포장하기에도 좀 거시기하지만서도 뭐 흠흠

 

뭐 그렇습니다-ㅁ-

 

 

 

 

중간에 발견한 맘에드는 옷가게입니다.

브랑누아의 상실이라니.

옷가게 이름이 완전 감성 폭발.

 

그러고보면 언젠가부터는 제뮤직플레이어에는 옛날 노래들만 들어가있고 요새노래는 들을게 없다는소리를 하고있네요.

제가 중학생때 저희 아버지가 저한테 하던 소리를 .. -_-

이젠 제가 하고있습니다 ㅎㅎ

 

 

 

 

천천히 한바퀴도니 생각보다는 꽤 넓었습니다.

 

 

 

좀 쌩뚱맞지만  이건 그냥 근처에 길을 걷다가 찍은 꽃사진

 

 

 

입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조금 냉정한 시각에서 평가를 해본다면

개인적으로는 이곳 하나만을 보기위해서 서울에서 합천까지오기에는 너무 멀구요.

합천여행을 왔을때

혼자가 아닌 연인이나, 친구 혹은 어르신들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할거같습니다.) 과 함께 했을때에

들려보시면 꽤 재미나게 즐길수있을거같습니다.

 

입장료도 3000원이니 만만하구요 (저는 공짜로 들어갔습니다만..-_-)

 

이 이후에 황강래프팅 일정을 마지막으로 팸투어 일정은 종료되고

저는 혼자 투어버스에서 나와서 가야산으로 향하게됩니다.

 

주제별로 여러편으로 올릴려니 왠지 모르게  죄송스러운마음에

게으름 포스팅의 일인자지만 열심히 광속 포스팅을 해야겠습니다 -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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