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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다이소 홀릭 - 다이소라면 나도 패리스힐튼이 된다.

by hermoney 201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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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가면 나도 패리스힐튼 쑈핑할때처럼 할수있다 라는 말이있더군요.  으음-_-

예전에 종이컵같은거 구입할려고 할때 서현 롯데마트안에 있는 다이소를 잠시 가본적은있었는데

얼마전 지나가는길에 다이소가 보이길래 구경할겸 슬쩍 들어가봤습니다.

 

저는 강남쪽에 있는 매장을 갔는데, 매장이 꽤 크더군요.

어찌보면 아이디어용품 어찌보면 별쓸데없는 용품같은것도 많고 (실내화바닥에 장착하는 걸레같은거-_-)

먹거리부터해서 속옷, 화분까지 없는게 없었습니다.

 

나름 이런 아이쑈핑같은것도 싫어하진않는편이라 룰루랄라 구경을 했는데....

 

 

정신차려보니 이렇게 사버렸습니다. 아아아아

다이소에 가면 패리스힐튼이 되기는 무슨.

사고싶은건 꽤 많았는데 다이소에서도 사고싶은걸 마음껏사기에는 역부족.

이것저것 막 사고싶은게 꽤 많았는데 자제하느라 힘들었어요.

후라이팬이랑 커다란 냄비같은거 사고싶었는데 (아 왜 갖고싶은게 이런 주방용품인거냐 하필T_T)

패리스힐튼이 5000원짜리 후라이팬앞에서 5분동안 고민하다 결국 내려놓는일은 없을것인데.

 

뭐... 나는 다이소가도 패리스힐튼이 되진않더라. 라는게 결론-_-;

무려 2만원어치 쇼핑.

과소비인가..

과소비 어쩌고 해놓고서는 생각해보니  얼마전  구입한 자전거 여행용 핸들바가방 가격이 15만원 -_-;

이상하게 여행용품이나 자전거용품에관해서는 다른쪽 소비에 비해 스스로도 알수없을만큼 관대한편.

(뭐 후라이팬 타고 전국일주같은건 할수없자나? 자전거 용품은 이가격의 가치가 있지 라면서 자기위안에 충실...-_- )

 

 

밥상에 널어놓고보니 나름 이것저것 많이 삿네요.

(새우가스나 오렌지같은건 옆에 마트에서 산겁니다. 'ㅁ')

큰 옷걸이가 필요하던참이였는데

마침 옷걸이가있길래 구입. 생각해보면 필요하긴했으나 없어도 잘살고있었는데 괜히 사게끔만드는게 다이소의 매력인가싶기도하구요 훔

 

기왕사는거 좀 이쁜걸로 사볼까 우후훗♥ 하면서 골라보니 하필  벨벳재질의 옷걸이.

어딘가 미드에서본 게이들이 저런거 많이 쓰던거같았다는게 마음에 걸리지만  뭐 어쩔수있나요 저런게 마음에 드는걸.

 

지퍼백이나 롤백은 마트표보다는 조금싼거같기도하면서도 뭐 그렇게 디게 싸지도않은거같지도않은데 이상하게 다이소에 가면 사게됩니다. 으으

폴라폴리스재질의 남자용 스포츠 속옷이 3000원. 가성비가 좋다싶어서 구입

뭔가 속옷색으로는 좀 그렇지않나 싶지만 뭐 누가 볼것도 아니고 남자라면 핑크  니까요.

(속옷이라 싫어하는분들이 있을까봐서 모자이크. 저도 사실 제 속옷을 그리 보고싶진않군요-ㅅ-)

 

 

 

 

도대체 내가 이걸 어디에 쓸려고 삿을까 싶은물건 제1위.

블루베리향이나는 양초.

필요없는것도 사게 만드는것도 다이소의 매력인거같습니다. -_-

 

 

 

이걸 도대체 어따 써먹나 고민하다가

어디서 본건있어가지고 즐거운 저녁식사에 양초를 켜보니

무드가 만점.

 

 

그러나... 혼자 저녁먹을때 무드만점이래봤자  뭐좋은것도 별로없고-ㅅ-

블루베리향이 난다고해서 삿는데 그닥 블루베리향이 나는거같지도않고

(그렇다고 아무냄새가 안나는것도아니고 사알짝 납니다.)

뭐 그렇습니다.

 

게다가 예전에 어딘가 tv에서 본 무슨 모텔에서 남자가 여자사람에게 이벤트같은걸 해준다고 촛불로 하트모양을 만들어놨다가

모텔을 화재로 홀랑태워먹었다는 뉴스가 생각나버려서 괜히 자취방 태워먹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추가.

(인간적으로 좀 그런건 좀 하지도 받지도 맙시다 -_-  다른사람이 한 뉴스만 보는데도 오글오글 -_-

지금도 레테 게시판같은거 보면 남친이 이벤트 해줬어요 하는 글사진에 촛불이 많이 등장하더군요 -___-;;;)

 

 

 

뭔가 실용적으로 써볼곳이 없을까 고민해보다가 알게된사실.

초를 켜놓으면 음식냄새가 안난다.

 

정말일까싶어서 삼겹살 구워먹을때 켜봤는데.

삼겹살과 마늘, 김치 굽는 냄새의 파워가 쌘건지 아님 거짓말이였던건지

촛불을 안킨거보다는 그나마 조금 나아진거였던건가

 

둔해서 그런지 체감은 잘안되던...

 

 

 

 

그러다 또 해본짓 (..-_-)

밤에 불다 끄고 영화볼때에 요렇게 책상에 올려두고 켜놓으니까.

 

 

 

아아 역시나 무드만점 -_-;

영화에 집중이 좀 더 잘되는듯한? 뭐 그런느낌입니다.

(내가 이걸왜삿으까)

 

 

양초특유의 따듯한 불빛의 느낌과 잠자기전 침대에 누워서 보는 영화는 꽤 궁합이 좋았습니다.

나름 주의깊게 잘~~ 맡아보면 블루베리향이 조금나는듯한 기분이 드는거같기도하고 (기분만 그런거같기도하고)

 

뭐 생각해보니 서랍에 넣어두었다가 정전되었을때 쓰면 될걸 이게 뭐하자는짓인지-_-;

막상 정전되면 초가 어디서랍에 들어있는지 찾을수있을지가 좀 의문이긴합니다만 흠.

 

 

베이비스타 도데카이 누들스낵이야 뭐

슈퍼같은곳에서도 꽤 팔고.

나름 검증된 튀긴라면과자이지요.

다이소에서 천원주고삿는데 슈퍼에서는 얼마주고삿었더라 으으음

가격은 기억안하는게 더좋을거같습니다. 슈퍼가  더싸다면 매우 억울할듯.

 

 

 

슈퍼에서 봤다면 절대 안삿을거같은...

애니센스 3초안에 졸음싹. 이라는이름의 과자(?)

뭔가 박하맛이나느 얇은 셀로판같은재질의 물건입니다.

입에 넣으면 박하향이 확 퍼져나가면서 사르르르 녹아버리는데 뭐랄까 어렸을때 먹어본 불량식품이 생각나는느낌.

 

저는 레드불 2캔 연속으로 마셔도 잠잘오는사람이기때문에

물론 잠이 깬다거나하는효과는 없습니다.

천원... -_-

 

 

 

 

분명 마트같은데 갔을때에는 안삿을 청소용품인데

이상하게 다이소가니까 사게되네요.

다이소 위험한곳인듯합니다.

 

한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매직블럭!

...이라고 말하기에는 유행지난지 20년쯤된듯합니다-_-

지금은 그냥 생활용품이 된듯.

 

 

싼맛에 구입.

적당히 자른후 사용해봅니다.

청소는 별로 하고싶지않은데 산건 써보고싶고해서

 

 

갑자기 화장실문 청소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작전.

 

 

 

물을 조금 바른후 삭삭삭 문지르니까

뭔가 묵은때같은게 벗겨지네요. (사진상 오른쪽 기둥부분이 사용한부분)

이게 무슨 원리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효과가있긴있는듯합니다.

 

 

나중에 다쓰고 말린후 다시 쓰면 되겠다 싶었는데

너덜너덜해지는걸보니 매직블럭은 1회용인듯합니다.

 

 

청소후.

어째 뭐.....

비슷해보이는데요 으음-_-

실제로 보면 뭔가 좀 지워지긴합니다.

문따위 안닦고도 잘살았는데 괜히 이런걸 사서 청소를 하게 만드는힘이있군요 다이소 -_-

 

 

 

왼쪽이 사용전 오른쪽이 사용후입니다.

잘닦이긴하는데

매직블럭...

저같으면 안사고 안닦는쪽을 택하겠습니다 (으읔-_-)

 

 

 

그리고 문제의 물건.

방향 청정제.

하트모양의 세라믹볼의 향기가 참 좋습니다 뭐 이런 설명이 있었던듯한 물건.

방안 공기를 좀 향기로와지겠군요 후후후

복숭아향.

 

 

 

무슨 원리인걸까..

세라믹볼에서 향기가 은근히 계속나는것일까 하고 구입.

했습니다만...

 

설명서를 보니.. 

신기한 원리따위는없고

박스안쪽에 요런 향료가 들어있어요.

 

 

 그냥 이렇게 돌에다가 몇방울 뿌리면 2-3일 향기가 나는 시스템.

(2-3일마다 저걸 계속 몇방울 뿌려줘야함.)

매우 귀찮은 시스템.-_-

 

 

결국 화장실로 퇴출.

저희집 화장실에서는 가끔 생각날때에만 복숭아 향이 나게되었습니다.

 

 

아...뭔가 재미난것들도 많고 가격도 싼거같긴한데

마땅히 확좋은건없는거같기도하고

저놈에 방향제 오일뿌리는거 귀찮네 궁시렁궁시렁햇으면서도

다이소가 은근히 마음에들었던건지

 

 

 

또가서 한웅큼 사왔습니다.

시트지 3종세트와 야광스틱커.

 

 

그리고 요런 액자들도 팔더군요.

1000원에서 3000원사이.

 

 

그런고로 제방에 액자몇개가 이렇게 추가되었습니다.

가격생각하면 뭐 나쁘지않은듯합니다.

 

 

저는 이런 꺼끌꺼글한 나무재질의 액자가 더 마음에 들더군요.

(쌩뚱맞은 제사진 죄송합니다 -ㅅ-) 

 

 

 

 

역시나 다이소.

안살걸 사게만드는 이 알수없는힘.

왜 삿을까요 야광스티커-_-

 

 

 

 뭐 삿으니 열심히 붙여봅니다.

 

 

짜잔....

...-_-

어째좀...-ㅅ-

 

 

 

그런데 다 붙여놓고

불꺼보니 나름  꽤 괜찮네요.

 

 

 

요런느낌의 창문이 되었습니다.

나름 운치있는거같기도하구요.

문제는

야광스티커인데 야광이 안된다는 점 정도랄까-_-

왜 밤에 불을 다 꺼도 아무일도 일어나지않는가 싶은데...

이상하게 1000원이라는 점에서 용서가 되는게 매력이랄까요 -ㅅ-;

 

 

 

 

  

 

 

 

 

그리고 야심차게 구입한 시트지들은 막상 구입하고나니 붙이는 작업을 하는게 왜그리 하기싫은건지

장시간 자취방 구석어딘가에 봉인되어지게됩니다 -_-;

 

 

다이소는 가격대비 재미는곳같아요.

구입하는 물건의 가성비를 떠나서

매장가서 이것저것 들쳐보고 쇼핑하는거 좋아하는사람이 가보면 꽤 재미나게 시간을 보낼수있는곳같습니다.

전혀 의도하지않은걸 사게되는게 매력이랄까요.

지나가는길에 한번 슬쩍 들려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다이소가서 딱 구입할것만 사고 나오시는분은 대단한 인내심의 소유자일듯.

제가 인정해드리겠습니다만....  저에게 지름신에 강하다라는 인정을 받으셔도 딱히 뭐 좋은건 없겠군요 -ㅁ-)a

 

 

4대강 자전거길 국토종주를 다녀와서 없는체력에 무리한건지 몇일간 정신줄놓고 저런 상태였습니다.-_-

이제좀 정신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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