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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자취생의 이번 홈플러스 장보기 결과물이야기

by hermoney 201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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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자취생의 홈플러스 장보기 결과물 글입니다.

 

아무래도 공산품은 인터넷이 조금 더 싼듯해서 인터넷에 산다고해놓고서는

아 인터넷쇼핑 귀찮다 귀찮다 미루다보니 (인터넷쇼핑이 귀찮으면 도대체 뭘어찌해야하는것인가-_-)

집에 먹을건 똑떨어지고 배는 매우고픈데 집에 먹을게 하나도 없을때쯤

결국 마트로 출동했습니다.

 

은근히 분당권에서 차없는사람들이 갈만한 지하철역에서 가까운마트가 별로없는거같아요.

서현 롯데마트는 지하철역에서도 거리가 있고 버스정류장하고도멀고

정자동 이마트도 교통이 안좋고....

7만원정도쓰지않을까 예상하면서 홈플러스 야탑점으로 갔습니다. 'ㅁ')

 

 

장보기

 

 

몇시간후.... -___-;

아아 역시나...  배가 안고플때갔엇어야했는데.

예상보다 이것저것 많이 사왔네요.

7만원 예상했는데 계산하고보니 14만원쯤. 흠칫.

제휴카드로 계산해서 5000원정도 할인받은걸 기뻐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ㅅ-

 

 

자칭 아웃도어인답게 쿨하게 50리터 배낭을 매고갔는데 물건을 집어넣다보니 공간이 모잘라서 박스도 동원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부피때문에 귀가는 결국 택시로 (...아껴본다고 동네마트를 벗어나본건데 이게 뭐하는짓이냐..T_T)

 

생각해보면 배달서비스도있는건데 왜 꼭 짐싸들고 집에 도착하고나서야 생각이 나는건지.

뭐 그래도 장본건 집으로 바로 바로 가져와서 뜯어먹는게 제맛이지요.

 

구입하는내용물들을보니 그래도 자취초창기때의 냉동식품과 탄산음료가득한 장바구니와는 사뭇다른듯하네요.

그러고보니 자취생활시작한지도 꽤 지낫네요.

 

언제나 장볼때의 기본 마음가짐은 가격중시.

뭐 나쁜건아니지만.. 한번쯤은  물건살때에  리터당 몇원, g당 몇원 요런거 안보고 골랐으면 좋겠어요.

마트 pb상품이나 1+1 안사는 날도 있었으면 좋겠구

그거 얼마 차이난다고 그냥  사버리면 되는데 어느샌가 주부의 마음이되어 살살살 장바구니에 담게됩니다.

 

본가있을때에는 서울우유같은거 마구먹었는데 맨날 마트표 우유만마시고있으니 이건 왠지 좀 -__-;

갑자기 파스퇴르 우유가 먹고싶네요. 고소하니 좋았는데.

 

뭐 가격생각안하고 막사버리는 장보기는 재미없을거같라고 항상 말하곤합니다만.

정말 막질러버리고싶을때도 있습니다.

 

 

장보기 결과물

 

간단히 구입한 물건들에 대해서 써보자면....

아... 간단히 써볼라고했는데 워낙 많이 삿더니 꽤많군요. 

입맛이 좀 제멋대로라서 제가 맛있다고하는게 다른분께는 악몽이 될수도있지만....

이번 마트가실분들께 참고가는 사항이 조금있을지도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닭볶음탕을 한번 시도해보니 꽤 먹을만하더군요.

그때이후 마트 갈때마다 사게되는 닭고기 온가족볶음탕용.

이것저것 다른 닭도 사보고 (토종닭세트도 먹을만한데 비싸더군요. ) 해봤는데

1200g 짜리 이제품이 딱좋더라구요.

한번 요리하며 2-3번에 나눠서 먹을수있으니까  좋습니다.

6000원쯤

 

 

닭을 사면서 함께 구입한 닭볶음탕 양념.

평소구입하던  그이도반한손맛표 양념 대신에 다른걸로 구입해봤습니다.

뭐 거의 고추장이긴한데 마늘같은거 갈아서 넣기 힘들때 급히 쓰기 좋습니다.

저는 볶음탕외에도  각종 볶음요리 막 쓰고있습니다.

 

 

제주도 돼지고기 세일한다고 막그러길래

제주도에서 먹은 바베큐가 생각나서 구입해봤습니다.

무려 9000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후라이팬으로 구우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먹었던 바베큐맛은 나지않아요.T_T

 

 

돼지고기 구워먹을때 같이먹을려고 찾다가

할인코너에서 발견한 쌈채소 묶음.

엄청  큽니다. 5000원짜린데 2000원으로 할인.

마트에서는 싼건데 재래시장을 못가봐서그런지 정말 싸게산건지는 잘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왠지 승리자가 된기분.

 

 

 

문제의 닭근위.

가격을 보니 만만한 5000원.

술집에서 맛나게 먹었던 기억으로 그냥 볶아먹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카트로 집어넣은건데...

손질하는게 쉽지않더군요..-_-

 

 

 

엄청난 크기의 냉동 대패 삼겹살.

왠지 모르게 그 크기에 반해서 충동구매한건데

이것저것 볶아먹기에는 괜찮긴한데  아무래도 모양때문인지 기대한만큼 양이 많은건아닌거같아요.

금방 다 먹어버렸습니다.

맛있긴한데...

아마 현재 제 뱃살의 1%쯤은 저게 차지하고있지않을까싶습니다 으

 

 

 

세일 진열상품이라고 되어있길래 자전거뒤에 달고서 한강가서 펼쳐놓고 치맥같은거 시켜먹음 좋겠다 싶어서 얼떨결에 구입

3000원.

생각해보니 가지고있는 싸이클이나 mtb에 담을곳도 없는데 왜삿을까.-_-

 

요런건 조금더 비싸도 아웃도어용품점에서  장기간사용을 생각해볼때 유용할거같은데

뭐 캠핑쪽은 초보이므로 초보답게 은박매트로 시작해보기로했습니다.

....에.. 사고나서 보니 편의점에서 파는거랑 어째 가격적으로 별차이없어보이는게 살짝 속았다는생각이 들긴합니다만 음

 

 

 

만만한 밑반찬중에 하나인 진미채무침을 만들어볼까하고

구입해본 진미채.

밑반찬 만든다고 구입해놓고서는  맥주안주로 죄다 집어먹어버린일이 얼마전.

과연 밑반찬만들때까지 버틸수있을까 싶습니다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재도전해봅니다.

 

그리고 평소 꽤 좋아하는 과일중 하나인 오렌지.

8개짜리 묶음포장은 너무 비싸서 소심하게 2개만 살짝 담아왔습니다. (왠지 슬픈..-_-)

정치 얘기는 하기싫지만(이거 정치얘긴가-_-).... 

fta발동후 그래도 다른건몰라도 오렌지나 체리는 싸게먹을수있을려나 했는데

뭐 별반 차이없네요 비싸요. 뭐가 좋아진걸까...

오렌지 개당 1000원정도.

 

 

 

조미채와 비슷한 취지로 구입한 쥐포채...

맥주안주겸 밑반찬 재료로 구입해보았으나  이미 맥주안주로 산화되어버린 쥐포채입니다.

마트에서의 건어물은 싸지않은거같아요.

자전거타고 통영여행갔을때 통영시장에서 건어물이 참쌋었는데 말이죠 으으

분당에서 통영가격을 생각하면 안되긴하지만 아쉬움이 있긴합니다.

 

 

 

밥에 저런거 뿌려먹거나 주먹밥해먹는거 좋아하는 어린이 입맛인터라...

조미료 들어있다는 얘기듣고 안사볼까했었던 후리카게.

결국 다시 재구입합니다. T_T

 

담당직원 아저씨도 많이 담아주시긴하는데 그래도 예전에 직원아주머니가 퍼주실때보다는 좀 적은듯.

 

 

보통 3봉지 한묶음이였던 파래김자반.

같은 가격으로 4봉 준다고하길래 얼쑤 하고 집어왓습니다.

매일 밥에 김만 비벼먹게 생겼네요.

 

 

동네슈퍼와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항목중하나인 두부.

마음같아서야 항상 국내산콩을 사용한 두부를 사고싶지만

가격의 유혹앞에서 또 저렴한 두부를 구입하게되네요.

유부같은 튀김 두부는 무슨맛일까 궁금해서 호기심에구입했는데

제목그대로 뭐 그냥 두꺼운 유부맛 -_-;

 

두부는 오리엔탈 소스 조금뿌려서 먹으면 나름 건강식같은느낌도 들고 괜찮은거같습니다.

 

 

술을 살 생각은없었는데...

얼떨결에 시음해보니 달달하니 맛나서 구입한 와인.

만원에 1.5L였나 뭐그랬던거같아요.

저렴하고 달달하고 양많고 뭐 그런 전형적인 가정표 와인의 모습을 충실히 보여주는거같습니다.

 

얼음넣고 쥬스대신 마시니 꽤 괜찮긴한데요 그럴거면 차라리 그냥 포도쥬스를 사는게 좋지않았을까 싶기도하고 으음-_-

뭐 그래도 집에와서 저녁에 음악과함께 포도쥬스한잔보다는 음악과 함께 와인한잔이 더좋겠지요.

포도쥬스를 깔보는건 아니구요 -_-;

 

개인적으로는 드라이한건 잘못마시겠고  무스카토 계열의 티아라같은 스파클링와인을 좋아하는터라

오랫만에  화이트와인대신 레드와인을 구입한거에 의미를 둬봅니다.

 

 

 

개인적으로 쉽게 구입할수있는 맥주중에서 젤좋아하는 호가든.

산삼 막걸리라는 말에 속아서 구입했으나 입에 진짜 안맞았던 천삼 막걸리.

 

제주감귤막걸리가 혹시 없을까해서 찻아봤는데 못찾아서 대신구입한  귤한잔.

 

귤한잔  이거.

의외로 물건입니다.

귤맛나는 캌테일느낌인데 완전 반했습니다.-ㅁ-)b

내사랑 귤한잔♥

 

 

 

수십종의 두유중에서 100ml당 가격이 제일싸다는 이유하나로 선택된 두유입니다.

특별히 맛있거나 좋거나 하진않는데  뭐 또 그렇게 맛이없다거나 나쁜것도없는듯 평범. (두유에 너무 많은걸 바라고있나-_-)

 

 

으하하 오랫만에 마트표 우유르르 벗어나봤습니다. (그래도 왠지 못본 상표같긴합니다)

다른 우유들이랑 가격이 비슷한데 요구르트가 4개붙어있었는데 한개밖에 없었던터라

바닥에 떨어진 돈줍는 기분으로 후다다닥 낚아챘습니다.

 

 

 

크리넥스 물티슈치곤 가격이 괜찮았는데 너무 대형묶음.

걸레 빨기 싫을때 바닥닦는용으로 꽤 좋다는...-ㅅ-

주위에 물티슈  사용하는 남자들을 본적이없는터라

왠지 남자가 쓰면 부끄러운듯한 느낌.

등산이나 여행갈때 몇장챙겨가면 꼭 쓸일이있다는.

(그런데 주위사람들도 그생각을 하고 몇장가져오니까 그냥 빌려써도될거같긴합니다)

 

 

 

아무래도 아침에 밥을 챙겨먹기는 쉽지않은터라 챙겨본 콘프레이크.

할인중이라 선택해본건데 척봐도 다른콘프레이크들에 비해서 맛없고 건강에 좋을거같이 생겼어요.

 

 

 

위에 콘프레이크 고르다 발견한 대형포장.

이날 본 콘프레이크중에서 가격대성능비 최강.

다만 커다란 푸대자루 1kg포장인이라그런건지 초코볼모양이라그런건지

걷포장이나 내용물이 볼때마다 개사료를 먹는것 같은느낌이 듭니다.

 

 

싸고 맛있고 배부르고 오래가고(냉동실에 얼리면) 를 충족하는 몇안되는 과일이였으나

어느새 한다발에 4000원가까이올라버린 바나나.

자취초반기인 4년전만해도 2000원초반이였는데 말이죠

안살수도없고..T_T

이젠 더이상 싼과일은 아닌듯한 느낌입니다.

 

 

피망은 별론데 이상하게 파프리카는 좋습니다-ㅅ-

제기준으로는 꽤 고급재료인데 큰맘먹고구입했어요.

워낙에 다른 채소들도 전체적으로 비싸져서 그런지 파프리카가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_-

 

 

어느새 아이스커피 마셔야할때가 되었나봅니다.

집에있던 커피믹스가 떨어져서 구입.

아이스빈이라는 처음보는제품인데 안먹어본거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편이라그런지

비슷한 다른 커피믹스들보다 비쌋지만 구입했습니다.

저는 이거 한통사면 반년~일년 먹습니다.

그런고로 여름에 사게되면 겨울에도 아이스커피를 마시게됩니다...-ㅅ-

 

 

역시 뭐 평범한..  그냥 계란입니다.

사용처는 무궁무진.

기왕사는거 30개짜리 살려고했는데 예전에 30개짜리 구입했다가 병아리 나올까 걱정했던적이있기에

이젠그냥 10개짜리 구입합니다.

 

...... 이상입니다

으아-ㅁ-

써놓고 보니 뭘이리 많이 샀을까요.

 

처음 독립한후 장봤을때 내용물들이 다시 생각납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조리된식품파는곳 지나갈때 보이던 생선초밥, 치킨, 훈제오리를 안사고 넘어갔구요

냉동식품이나 과자도 안산듯합니다.  (그냥 괜히 스스로 칭찬중입니다.)

베이커리에서 빵종류도 안삿네요!

에..마트표 피자 만큼은 하나 사고싶었는데.

 

장볼때마다 만족스럽진않지만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가는느낌입니다.

언젠가 어머니랑 같이 시장가보면 꽤 재밋겠는데요.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많이 쓰긴했는데 당분간 풍족히 먹을수있어 좋군요.

 

다음 장볼때 또 뵙겠습니다.

이상 홈플러스 장보기 이야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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