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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와함께

[자전거로 가보는 맛집]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

by hermoney 201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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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쓰는 자전거 맛집이야기입니다'ㅁ'

대체로 자전거를 타게 되면  모임도 가게되고 먹벙도 가게되고하니  자전거로 가기좋은 맛있는 집들을 많이 알게된다고합니다
(그렇게 먹벙에 즐거움에 중독되면  나는 자전거도 열심히 타는데 이상하게 왜 배는 더나오는걸까 라는 재미난 상황도 발생하는...-_-)

저는 아무래도  시간이나 여러조건들때문에   자출위주로 타거나  혼자 주로 타게되다보니 
자전거 맛집을 많이 못가보긴합니다만...
(...좋게 말하면 한마리의 고독한 늑대 타입라이더구요....... ...좋게 안말하면...그냥 왕따라이더... )


그래도 자전거 커뮤니티에서  자전거로 많이들 가신다는곳들 사진을 보면서 침흘리고 정보를 수집하긴합니다
서울권내에서 자전거타면  많이 간다는(혹은 자전거타고 가기편하다는)집들이  제기억에는...


남산근처의 동아냉면
  (가게위치가 변해서 이젠안간다고들었습니다.)

행주산성의 행주국수

미사리의 털보 바베큐
  (목초액사건때문에 그이후 설마또 쓰진않겠지만. 좀 꺼림직하긴합니다만. 그래도 아직 많이들가시고 저역시 고기고기~ 좋다고 열심히 아직도 먹고있습니다 -_- )

일산의 황제짬뽕
  (여긴 안가봤어요.)

미사리의 밀빛초계국수

요렇게 있다고하네요.  (또 좋은곳 있으면 정보부탁드립니다^^)




출발.


간만에 비안오는주말의 어느 자취방.
이번에야 말로  꼭 방정리를 제대로 해보겠다라면서 아침에 이것저것 치워봅니다만.
역시나  몇분 가지않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거든요. (뭐 비만안내리면 날씨가 좋다고 보는사람입니다.)

....한번생각을 해보기로합니다...


나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다.  ... 그동안 장마였는데  이날은  비가 안온다....  게다가 쉬는날이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청소를 해야하는가 자전거를 타야하는가.  

..........



자전거 타기    >>>>>>>>>    청소



.........쫄바지와 헬멧, 장갑을 챙기기 시작합니다.-_-



목요일쯤부터 이번주말에 비안오면 가볼려고 생각한곳이 있었죠.
여름에 먹으면 그렇게 시원하다던  미사리 밀향 초계국수




코스 리뷰'ㅁ'


 


한강기준에서 자전거타고 쭈욱 동쪽으로만 가면됩니다.
거의 99% 자전거도로 로만 갈수있기에  수월하구요.

주말에 한강 자전거도로는 어찌보면  지옥일수도있지만. 
그래도 차도로 가는거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차에 치어죽을 위험이 좀 줄거든요...-ㅅ-)


 


이곳입니다.
미사리쪽이 카페나 그런곳도 많고.
식사후  미사리 조정경기장도 한바꾸돌면 나름 괜춘합니다.





가는길 사진.


분당 자취방에서 출발해서 한강도착.


미사리 방향으로 쭉 자전거도로를 타고갑니다.
잠실지구 이부근이 조금 혼잡한데 속도와 보행자들을 주의하시면서 가시면 되겠습니다.




뭐 그냥쭉가면되니 딱히 할말이 없군요 -_-
잠시후 오른쪽에 야외수영장이있기때문에
지나가면서 구경하시는분들과  충돌에 주의하셔야합니다.


 


잠실지구를 지나가면  조금씩 한적해집니다.


 


업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짧지만 요런재미난 작은 언덕도있습니다.


 


언덕이 끝나면 이렇게 한적하니 참 라이딩하기 좋은구간이 나옵니다.
종종 오른쪽편에  파전이나 막걸리 파는 곳이 있어서  쉬기도좋습니다.

이때쯤 두분이 사이좋게 휭~ 하고 지나가시길래
좀 편하게 가보고자  슬쩍 피빨면서 가기시작했습니다.



왼쪽은 이런느낌입니다'ㅁ'


 


편하게 가보고자  쫓아가기시작했는데
저두분 너무 빠릅니다 -_-;;;;;;

너무 빨라서  피를 빠는데  편하지않습니다 -_-;;;;
그렇다고 모르는분들인데 드리프팅을 바짝할수도없고.

근데 또 이상하게
힘들면 안쫓아가면되는데  그건 또  왜인지 싫습니다.

라이더들만이 알수있는  묘한감정이랄까 -_-;;



 


그냥 쭈~~~~~~~~~~~~~~~~~~~~우우우욱~~~~~~
가면 팔당대교근처에 도착합니다.


약간 흐린날이였는데 오히려 그게 더 운치있고 좋은거같습니다.



 


팔당대교근처에 도착하면 저렇게  대한민국 최고명품 산책로라고 붙어진 다리가 나오는데 저아래로 내려가서 직진해야합니다.
저는 잠시 휴식.


 




참 자전거 타기 좋게 해논 구간입니다.
하남시가 다른건 몰라도 자전거도로는 참 잘해논거같습니다.



 


아아 좋구나 하면서 쉬면서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재미있는 문구가 보이네요.


 


인도 산책로 인데.
자전거, , 애완견  출입금지  라고 써있군요.

말..출입금지라니....-_-

말타고 다니는 사람이 존재하나봅니다.





 


잠시 휴식후  국수를 먹으러 다시 출발합니다.



 

 


여기에서 저작은 다리를 건너지말고  --> 으로. 직진합니다.


 

이쪽으로 쭉가면 바로 오른편으로  나가는 길이 있습니다.


올라가면
저가운데 봉고차 보이는 곳으로 나오게됩니다.


 


그럼 바로 록시노라는 파스타집이 나오고 조금 더가면  오른편에  밀빛초계국수가 나오게됩니다.




밀빛초계국수


처음가본 밀빛 초계국수집입니다.

입구를 보자마자  왜이렇게 자전거 탄사람들이 많이 가는지 알수있었습니다.




식당에 자전거 전용주차장입이 있습니다. .-_-;;;

자전거 타는 사람입장에서 좋아할수밖에없습니다.

자전거 발렛파킹은 처음해보네요.
자전거 지켜주시는분이 따로있고 자물쇠도 채워주고.

으어 뭐 이런곳이있나싶습니다.

역시나 사방에 쫄바지입은 사람들이 바글바글.

행주국수먹을때에도 느꼈는데이런곳이면

쫄바지입고 식당에 있어도 하나도 ! 부끄럽지 않군요 ! 오히려 자랑스러워 ! (아...이건아닌듯 -_-; )



 

 

자전거 주차

 


자전거 주차장에 자전거 지켜주시는분도 따로 계시고 게다가 에어펌프까지...
이런곳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자전거 타다가 식당갈때마다  일어나는상황들.

자전거 여기다 둬도 되나요? 안되요.
손님 거기안되요
밖에다 두세요.
이거 비싼건가요?  (싼 자전거면 안되고 비싼자전거는 되나요...-_-;)
등등...  ....T_T


자전거를 조금 오래 타다보면
중간에 빵꾸도나고  손에 기름묻혀가면서 빠진체인도 끼고
저같이 방도 잘안치우는사람이  비맞으면 자전거를 닦고
기름도 새로칠하고
이걸타고 사방곳곳을 돌아다니고 하다보면...
가격을 떠나서.. (도둑님들은 또 가격상관없이 다 가져가시거든요-_-)

물건이상의 애착이 생깁니다.

그래서 다른사람들에게는 이렇게 까지해야하나 유별나다 자전거 타는게 유세냐 까지 말을 들으면서 
식당에서 안받아주면 밥을 굶고 다른식당을 가거나
혼자 자전거 타다 화장실가고싶은데  자물쇠를 안가져왔을경우에는 화장실을 꾹참거나 (흐에에에엨 -_- 평속증가효과가 조금있습니다)
뭐 이렇게 하게되는것이죠.

이렇게 자전거 타고 가서 먹기 마음편하게 해주는 식당들이라면 맛없어도 저는 갈겁니다.


...아니뭐 그렇다고 좁거나 자전거둘곳이 없는식당에 당연히 저혼자 먹는다고 끌고들어가거나 보이는곳에 두는것도 이기심인듯해서..
그래서 이렇게 자전거타고 가서 먹기편한곳에 라이더들이 몰리나봅니다.




 

 

 





 


그렇게 간만에 자전거타고 혼자 식당에 온거치고는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할수있을줄 알았는데............
묘한곳에서  신경이 쓰이게됩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바글 역시 소문대로 사람이 많구나 처음에는 단지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대기자 순번을 적으면서 보니.....
혼자온사람은 어째 저혼자인거같은 생각이 들더군요-ㅅ-;

자세히보니 오전시간에  혼자 식사한 용자가 저말고 3분이 더 계시더군요.
오오 용자여-ㅁ-)b



대기표에 이름을 적으면서  걱정이 시작됩니다.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있는 토요일 점심시간 식당에
혼자 테이블에 앉아서 먹게된다라..........

하아........... 펴..편하진않겠는걸.


구..구석자리에 앉았으면 좋겠다 제발....-ㅅ-....










.............................................



 



사람들은 많아보였는데 국수집이라 회전이 빠른지   한 10분내외정도밖에 기다리지않았습니다만.

중앙자리로 안내를 받고 착석....

어.. 이거 생각이상의  묘한 거북스러움이 있더군요..





 


모든 테이블에 사람이 꽉꽉 차서 바글바글한데.
자리에 앉으니 4인석 테이블에 저혼자.............



 


................................
혼자 김치를 열심히 자르고....


 



......기다립니다...


....

국수가 올때까지 대기합니다..................

아....제발 빨리나와라....T__T

아.................... 나름 혼자 여행잘다니니까 여행지에서 혼자 식당가는게 어려운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물좀 마시고 스마트폰 만지작 만지작....

아.... 제발 국수 빨리나와라.................T____T





 


 



처음먹어본  밀향 초계국수 입니다.
일단 무쟈게 시원하구요  (얼음이 들어있으니 당연한가-ㅅ-)

입이 둔하지만 표현해보자면...으음..
시원한 동치미국물느낌에  겨자?와사비? 소스조금들어간  새콤달달한 국물.
그리고 평소먹던 소면과는 조금 다른  미세하게 살짝더 두껍고 조금 탄력있는 면발이라고나 할까요 음..

................아.... 음식리뷰란 참어렵군요 (이게 음식리뷰였었나-ㅅ-;;;)

분당구석에서 아침안먹고 국수하나 먹겠다고 45km 이상 자전거타고 뭔가 먹으면 ... 사실 맛없는게 없긴합니다-_-;;;;;;;;;;;;;;;;;;;;;;;;;;;;;




 


혼자 앉아서 좋다고 국수먹으면서
사진열심히 찍으니  기분은 좀 묘했지만.
나름 괜찮기도합니다.

혼자 편하게 휭~와서 먹을때도있고
여럿이서 즐겁게 와서 먹을때도 있는거죠뭐.




 


뭐...  이런셀카도 찍어봅니다.  (면도좀 할걸그랬나.)


캔디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참고참고 또 참지 울긴 왜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 푸른들을 푸른하늘 바라보며 노래하자

내이름은 내 이름은 내이름은 캔--디





 


......... 서빙보시는분이 이상하게 제테이블에만 묘하게 더 친절한 느낌이였는데...
왠지 그거역시 기...기쁘진않았....-_-;;;;;



 


더운 날씨에 참 먹기좋은 그런음식이였습니다'ㅁ'
국물까지 마시니 배가 좀 부르긴하더군요.



 


가격표.
비빔국수도 괜춘하다는 평이더군요.
도토리전병이 무슨맛일지 궁금하기도합니다 (전병은 그냥저냥이라는 말도 들려옵니다.)

 


 

카메라 사람답게 혼자 이렇게 셀카도 찍습니다..............



...............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참고참고 또 참지 울긴 왜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 푸른들을 푸른하늘 바라보며 노래하자



...... 


 


 

 


 


면은 이렇게 따로 파나봅니다.





....................




 


카메라들고  화장실에 가면 이상하게 꼭 이런샷을 찍어보게됩니다 -_-;;;
저순간 뒤에 문이 열려서 다른사람들이 들어오면
뭔가 굉장히 창피해집니다....

이상하게 셀카질이 잘되는듯한 식당화장실 -ㅅ-;


...........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참고참고 또 참지 울긴 왜울어


......
 

 

알차게 커피까지 한잔마시고 룰루랄라.
좋구나 식사후 커피한잔....




..........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캔디~....

캔디~......




돌아가는길 코스 모습.


요기부터는 별내용은없고 되돌아가는길 사진 몇개 올립니다^^


 


그리고 다시 되돌아갑니다.
날이 좋아서 여기저기 좀더 탈생각입니다.






 


아니면 굳이 어딘가 더안가고 저분들처럼 누워서 룰루랄라 하는것도 괜춘합니다.


 


오른쪽이 아마 구리시였던듯합니다.

한강 자전거도로들이 잘해놓긴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없는반면에
하남구간은  한적해서 참좋습니다.


 


 


토요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별로없군요
(아..주말이라 다들 장거리 라이딩 떠나서 없는것일수도...)

 


그렇게 다시 짧은 언덕을 넘고. 복귀합니다.
 

 

 

 

 

 

그리고 하남을 끝으로 다시 잠실쪽으로.
왜인지 나도 모르게 속도를 줄이게되는 야외 수영장구간.
왼쪽을 향해서 카메라를 찍으면  경찰서를 가게될수도있습니다 -_-



 


혼자 한강에서 또 잠시휴식.


 


흐린날이긴하지만.
일단  비가 안온다는점에서

마음만은 충만합니다.

비는이제그만.


 


더워도 좋으니 비는이제그만왔으면좋겠습니다.
이러다가 또 잠시후 겨울이 와서 눈막내리면 정말 우울해지는데요.

탈수있을때 열심히 많이 타자라는생각입니다.





아래는..밤에 갔을때 사진입니다.
밤에도 꽤 운치있는 코스입니다^^





방을 열심히 치우기로했는데
요새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방청소에 진도가 잘나가지않는게 걱정이군요.

겨울에 눈오면 치울까 싶은생각도 조금들고있습니다-_-;;;



자취방에서는 좀 멀어도 자전거도로에서 가깝고 자전거를 편히 주차할수있어서
매우 만족한 식당이였습니다.

또 요렇게  자전거로 가기 재미난 식당이 있나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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