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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서현역에서 놀다 (유타로 / 맥주창고 / 노래방)

by hermoney 201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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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구들과 자전거 타다  서현역 유타로에서 오코노미야끼 먹은 사진 올린걸 보고
친구인 박장군이 먹고싶어졌나봅니다.

열심히 근무중인데 (...음?..왠지 이말이 어색..-_-) 
메신저가  또로롱 뜨네요. 

"그집맛있냐?"

.....저도 닭가슴살도 지겹고 친구가 온다니 방갑기도해서
퇴근시간에 서현역에서 만나기로했습니다.


스마트폰을 구입한후  종종하는 트위터를보니  그냥 딱 그시간에  분당에 사는 이웃블로그한분이
(사실 별로 안친한데 저만 혼자 블로그이웃이라고 여기고있는것일수도있습니다아 -ㅅ-)

오늘저녁에 유타로에서 먹는중이라고 하길래 방가웠습니다만  친구와 만나는 자리라서  합석할순없었습니다'ㅁ'

어째 분당사람들 모이는곳은 거기서 거긴가 싶기도하구요.
(착하게 살아야겠군요... 덜덜)



서현역 일본 라면집  유타로

 

아..저 사진에 있는 종업원 수염이 부럽습니다. 나도 저리 기르면 어찌될까.


이런느낌의 장소입니다.
대체로 훈훈한 남자종업원들이있고... ( "남자인" 종업원들만...  젝일. 뭐가 이래 -ㅁ-!  )

식사시간에는  2-3테이블정도는 기다려야할때도 자주있는편입니다.


제입에는 음... 와 막 환장하게 맛있다!
까지는 아닌거같지만 무난하다 생각됩니다.

사람들도 항상 바글바글한편인걸보면 저만그런생각을 가지고있는거같진않구요.
.....아니면  은근서현역이 먹을곳이 없어서 그렇다는 반증일수도있구요.


...그런데......
서현역에서 뭐 먹을일만 있으면  여길왔더니만
이젠 다른데도 좀가고싶어졌습니다.
다른데를 좀 뚫어봐야할텐데요 흠

(종업원이 다 남자라서 그러는건아닙니다...-_-)



 

어쩌다 카메라를 안들고와서
친구는 dslr로 막 사진찍는데  저는 폰카로 만지작만지작...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 
라는정신으로 열심히  폰으로 찍어보지만.

저는 카메라장인도 아닐뿐더러  일단 결과물은 둘째치고 폰카로 찍는건  찍는맛이 영 없어서 재미가 없네요 -ㅅ-



 


유타로 오코노미야끼


보통 제레벨의 위장의 수준을 가진자들은
라면한그릇만 먹어서는 뭔가 안먹는느낌이 들기때문에
둘이가면 하나정도는 서브메뉴로 시키게됩니다.

무난한거같습니다만........

사실 오코노미야끼를  다른데서 별로안먹어봐서 이게  맛있는 수준인지 맛없는수준인지를 모르겠습니다-ㅅ-



 


제가 시킨 냉라면.
유자맛이 나는 살짝 달달한 느낌의 국물맛. 'ㅁ'

저는 달달하고 느끼한거도 잘먹는데 (얼굴과 달리 애들입맛.)

박장군은  장군님답게 드라이하고 끈적끈적하고 쓰디쓰고 개운하고   이런류를 좋아해서 그런지
자긴 별로라고합니다..

 


 


 


쿠로
돈코츠국물 뭐시기에 불의나라 쿠마모토뭐시기산 매운된장 어쩌구가 들어갔다고써있는....

아주 살짝 매콤한듯한 풍미의 곰탕에 라면말아먹는듯한 맛입니다.....
..맛있습니다'ㅁ'

(아... 맛있다곤해놓고 그위에 나름열심히 쓴 설명을 보니 제가 봐도 맛없어보이는 설명이군요...-_-  맛집블로거는 어렵군요-ㅅ-)




 


그리고.................
 더운날 퇴근후에는 역시 이거.

(술을 별로 안좋아한다고 해놓고 맨날 술마시는 포스팅.-ㅅ-)


 

.....그렇게 유타로에서 배를 꽉꽉다채웠을때쯤

....뭔가 누군가 빠진듯한 느낌이 자꾸들었는데....   생각해보니  분당사는친구인 커피웤스가 빠져있더군요.

헛 이친구를 안불럿네. 본지 오래되서 보고싶네요. (제 성적취향은 스트레이트입니다. 오해마시길.. 커피웤스야 참고해)

전화를 합니다.

"뭐하냐? 저녁먹자. 한잔할까?"  

뭐이런 대화를 했던거같습니다.

(.... 우리끼리 저녁 다먹어놓고 왜 저렇게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_- ...나의 커피웤스님 미안합니다'ㅁ')

그렇게 건전하게 열심히 자전거 타고있는 친구를 또 불러내서 술자리로...-ㅅ-





서현역 맥주창고


다행히 (?)  커피웤스는 저녁을 먹은상태라
바로 맥주한잔하러가기로합니다....

오코노미야끼 먹기로 모인거였기에  그후 뭐할지는 아무것도 정해지지않은상태.

환락의 거리 (음? -_-) 서현역에왔지만   막상 어딜갈려고하니 딱히 확떠오르는 곳이 없더군요.

분당에서 지낸지 3년이나 되었으나 
저는 항상 -_- 조신하게   회사 집  회사 집  가끔 자전거도로 회사 집  가끔 자전거도로 회사 집  만 하였기에 (...과연..-ㅅ-)

어디가 좋은지를 잘모릅니다.

그렇게 어디로 들어갈까 난감해하던차에  맥주창고를 발견.  거기서 맥주한잔하기로 하였습니다.

(서현역 대명 플라자 건물 3층. 크리스피 도넛 건너편 건물.)


 


 


 

뭐... 이런느낌'ㅁ'

맥주가..음..  일반 술집보다는 싸고 마트보다는 비싼 애매한 가격'ㅁ' 

알아서 맘에드는걸로 꺼내서 먹고 나중에 계산하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지나가다가   김정일과 푸틴이 사랑하는 맥주라는게  보이네요.  김정일과 푸틴이 사랑한다고 해도 어째 별로 땡기지가않는걸...-ㅅ-

대충 골라봅니다.
저는 술을 잘 모르기때문에  생소한 맥주들이 많습니다.
(기억력이 짧아서-_- 마셔본 맥주도 마셔봤는지를 기억을 잘못하는경우도 많습니다만..뭐 그건..  흠흠... )




 


 

3명의 첫번째 선택.
크롬바커, 스미노프 아이스, 그로쉬


초록색병인 그로쉬는 처음봐서 뺏어 마셔봤는데 아 좋더군요. 이건 추천합니다.




크롬바커는 뭔맛있지 잘모르겠습니다. 그냥 맥주맛-ㅅ-



 


저는 역시 애들입맛답게  스미노프 레몬 -_-;;;

맛이 궁금해서 선택해봤는데...
미묘....

아 좋다~ 라고 할수도 없고 아 별로~  정도는 아닌 미묘한정도의 맛
어차피 이미 따버린거 다시 뚜껑을 덮고 슬쩍 냉장고안에 다시 집어넣을순없기에..

맥주라니.. 차가운도시인은 이런걸 마시는것이지. 하는느낌으로  병째 마셔봅니다.





 


자 차가운 도시인이 스미노프를 마시는 컨셉으로 찍어줘.
하고 찍힌게 저거....-_-


술안좋아한다고 잘안마신다고 해놓고서는  눈이 아주 ^^ 모양이 된 표정이..    아이 씐나     느낌인......-_-  이일을 어쨰-ㅅ-


..가뜩이나 요새 왜인지 모르게  드러운 이미지에다가 변태이미지도 생겨나고있는데..
거기에 알콜중독자 이미지까지 들어가면 좋지않은데 말이죠.


 

 

그다음 선택은.
친구는 레드독.
저의 선택은... 처음보는  먼가  대마맥주라고 써있는  칸나비아?


 


오오 오르가닉.
정말 대마 성분이있는것일까.

첨보는건 먹어보고싶어하는 세상이 궁금한 꽃다운 30대...로서-_-;;
골라봤습니다.

(...환각증세가 오진 않더군요.  에에  실망. 대마초 그림보고 두근두근 했구만.   맛도 영 그냥저냥...별로입니다...) 


 

 


그다음.
박장군이 추천해준   런던프라이드.

맥주가 아닌 에일이다.
과일을 섞지않았으나 과일풍미의 맛이난다.
저온이 어쩌고 고온방식이 어쩌고 했는데

원래가 디테일한 기억력이 없는사람인터라  잘기억이 나지않는군요.



 


......으어 좋습니다.  이거도 추천합니다-ㅁ-)b

요새 마트에서도 팔기시작했다고하더군요.

다음 장볼때에는 저놈 한상자 구입할예정입니다'ㅁ'  (....위에다가는 술 싫어한다고 써놨스면서....-_-)





그다음맥주....와  달달한 화이트와인 버니니

 


 


한잔만 마시기로했던거같은데 뭔가 점점쌓이는 술자리.
친구들과 함께라 참 즐거운 시간이였던거같습니다.

박장군에게  똑바로 살아라. 잘좀 치워라 등등 여러 조언도 듣고 (조언을 들으면서 많이 얻어맞고 -_-;;)
내가 좋아하는 자상한 커피웤스님도 오랫만에 봐서 너무 좋았고...

뭐 그랬습니다.




 


 술이 좀 들어간건지  다시 컨셉사진에 몰입 -,,-
박장군 버니니를 뺏어 들고
와인잔을 들이니

아아 이것이 바로  차가운도시의 느낌이야  그 컨셉으로 빨리 한방찍어줘

했으나....


제가 앉은자리 바로옆에 다트판이있었는데   뭔가 혈기왕성한 남자아이들이  와글와글 몰려와서 다트를 던져대는바람에 -_-

사진 배경에 그사람들까지 같이 찍혔네요.

바로옆에서 다트하는건 상관없으나.
어째 저 친구들이 다트를 하면서 점점 취하는 바람에  다트를 던지는 강도가 점점쎄지고
다트판에 안꽂히고 여기저기 팅기기 시작.

머리통에 다트가 꽂힐까바 조큼 무서워지기시작했습니다-_-
 



 



...해서... 오늘마신 맥주들..입니다.
뭐 그리 싼건 아니지만

보통 술집에서 마시는거보다는 싸므로  저는  맘에들어하는곳입니다  맥주창고'ㅁ')




노래방

그리고 왜인지 박장군이 노래방을 가고싶다고 자꾸 노래방 가자고 하기시작.

저는 ..... 노래방을 싫어합니다 -_-

싫어하는 사람1  -> 노래시키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2  -> 노래방가자는 사람.



음악을 잡다하게 많이 듣긴합니다만.
주로 듣기만 하는편이기도하고

가사를 왜운다거나 직접부른다거나 하는 행위를 좋아하질않아서....
춤도 못춥니다.

춤을 잘춰서 추냐 그냥  남눈치안보고 마음편하게 막춰~

라는 말싫어합니다 -ㅁ-
남눈치안보고 안추고 노래안부르면안대나... 뭐이런..-ㅅ-
 
어딘가의 리서치를 보니  여자들이 좋아하는남자의 모습.
노래를 잘부를때. 운전할때 후진하는 모습.
뭐이런것들이 있더군요.

젝일 ...둘다 못합니다T_T

개인적으로 노래방이 나쁘다는건 아니고 그냥 제가  음주가무 문화를 잘못놀아요.  (음주..부분은...음... 이제 와서 술싫어한다고 한들 먹힐려나아-ㅅ-)





.........라지만.. 여기서 박장군이 젤 쎄므로.-_-;;;;

다음은 노래방으로 향하였습니다.



 


친구가 부른곡.

순정마쵸 -_-

덜덜덜... 저노래를 노래방에서 보게될줄이야.




저도 뭔가 아는 노래가 없는지 열심히 책을 뒤적뒤적.
뭔가 노래를 들어보면  아 ~ 하면서 화면보면서 따라 부를수있는노래들이 꽤있을건데

꼭 노래방와서 책뒤져보면 죄다 생소....



그나마 제목을 아는건 옜날노래들.
뒤져보니 겨우 아는노래 발견.   노래제목 바람아 멈추어다오 -_-;;
그리고 또 아는 노래 발견.   사는게뭔지 -_-;;;;;;;;;;;;;

역시나 선곡들이... 노래잘부르거나 인기있는남자들이 부르는노래는아닌듯.


 


바람아 멈추어다오 -_-;;;

바람아~~~  멈추어다오~~ -_-;;



 


~~ 멈추어다오~~  (아..이걸 내가 노래방에서 부를줄이야.  부르고나니좋더군요  갑자기 하수빈노래도 찾아서 불러보고싶었던.)



위에서 한참

조신하게 회사 집 회사 집을 하고  음주가무를 싫어한다고 열심히 써놨는데

왜 친구가 찍어준사진들에서는

셋중에서 제일 즐기고있어보이는지는 알수없습니다 -_-




그렇게  90분의 시간이 지나고...


 

아~ 28분남았꾸나

할때쯤.



 



....

그렇지 이거 또한 노래방의 재미지.
아예 처음부터 추가된시간으로 눌러주면 재미가 읍잖아? 하면서 즐거워했으나.


18분쯤되면 다시 30분으로 서비스추가.
서비스추가

18분쯤되면 다시 30분으로 서비스추가.
서비스추가
18분쯤되면 다시 30분으로 서비스추가.
서비스추가
18분쯤되면 다시 30분으로 서비스추가.
서비스추가
18분쯤되면 다시 30분으로 서비스추가.
서비스추가
18분쯤되면 다시 30분으로 서비스추가.
서비스추가
18분쯤되면 다시 30분으로 서비스추가.
서비스추가
.......


-_-
농담으로 하는말이 아니라 정말 서비스추가를 한 10번정도 받았습니다.


처음 몇번의 서비스 추가는  고마워했으나.
3번이후부터의 서비스 추가는.  뭔가 우리가 노래방 주인한테 잘못한게잇는걸까 (우리를 집에 안보내고 싶어하는걸까)

뭐 이런느낌.-ㅁ-

열몇번쯤 서비스추가를 받고나서 으아 도저히 안대겠다 하고 중간에 나와서 집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사람좋게 웃으면서 방이 여유가 있어서 신나게 놀라고 많이 주셧다는군요...-ㅅ-


다음날 출근하는데 괴로움이 컷으나
친구들과 오랫만에 즐거운시간을 가져서 좋았습니다.

자전거 좋아하는 3명이 모여서 요렇게 놀다니  빨리 비가좀 그치고 자전거도로 복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뭐.. 술과 노래를 싫어하지만 (..이제와서 이런다고 수습이 될라나..-_- )... 어쩌다 가끔은 자전거대신 이렇게 노는것도 나쁘진않군요'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ㅁ'
음주는 적당히-ㅁ-)  멋진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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