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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_두다리로

[등산초보의 민주지산 산행기] 5월말의 민주지산

by hermoney 201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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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의  겨울 눈덮인 한라산을 올라가본후  그느낌을 잊지못해서...

이젠  자전거만 탈게 아니라 산도 가봐야겠구나라는생각으로

냅따 등산화와 배낭을 구입했었죠.

그러나.. 자전거를 좋아하다보니  보통... 날이 좋으면  등산보다는 자전거를 끌고나가는 편이기도하고..

자전거 구입후 초반 무리한 라이딩과 안좋은 자세로 인해  안좋았던 무릎이
등산 하산시 더욱 고통을 받게된다는걸 느끼고

그이후로 배낭과 등산화는 자취방에서 긴긴 숙성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등산갈 무릎을 아껴서 자전거를 더 오래타자 라는 뭐 그런생각이랄까요-_-';;; )



................

그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

자취방에서 등산화와배낭이 숙성되다못해 익어터질때쯤.


뭔가 뻥뚤린곳을 가고싶다라는 생각이들던 5월어느날

토마스형에게서 연락이왔습니다.


"산에 가자."



........흠...가볼까..산..






 




모든 파노라마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보실수있습니다. 한번눌러주세요 굽신굽신



민주지산. 이날의 등산 코스

 


민주산장 -> 물한계곡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미니미골 -> 물한계곡 -> 민주산장

대체로 나무들이 많아서 햇볓이 가려져서 시원한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약 16km 원점 회귀코스라고합니다.

평상시 하루에 10km걷는걷도 버거워하는체질인터라  (저는 다른운동안하고..자전거만 탑니다..-ㅅ-)
16km산행이라고 하면 안쫓아갔을지도모릅니다아


야 산에가자
산 잘못타는데... 쉬운코스인가요?  (예전에 한라산 갔다가 내리막길에 무릎이 아파서 고생한 기억이있슴 -_-)
쉬워
빨리가시면 저못쫓아가요
나는 산에서 빨리안가 즐기는 산행이야.
넵.


.........이렇게 간건데........ 믿었는데에...T_T


생각해보면 질문부터가 어리석었습니다 ...-_-   
자전거세계도 똑같거든요...



야 자전거타자
자전거  잘못타는데... 쉬운코스인가요?
쉬워
빨리가시면 저못쫓아가요
빨리안가 샤방라이딩이야
넵.


(자전거 구입후 얼마안됐을때 일이였죠..  자출사 왕초급 거북이 라이딩 모임에 갔을때  그날 집에서 강화 석모도까지 왕복 180km를 타고 쓰러졌었죠....)

자전거의 세계만 그런게 아니라 산의 세계도 그럴줄은...
생각해보면.. 뭐 대부분의 육체활동 초보자들의  시련의 시작이 저렇게 되지않을까합니다 ㅎㅎ


뭐 이런거도 있죠.

허머니: 방갑습니다.자전거 많이 타시나봐요.
샤방라이딩이라고 우기는 번짱 : 아니에요 저 무지느리고 잘못타요 속도가 20km넘어가면 못쫓아가요 ㅎㅎㅎ

라면서 팔뚝과 허벅지까지 자전거져지 탄자국이 있는 새까맣고 팔다리에 근육과 힘줄이 불끈불끈하는사람이 웃으면서
못탄다고 대답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주 포인트는 코스를 묻기보다....
참석하는사람들 속에 초보가 많이 껴있는가 뭐 그런걸 봐야합니다....
참석하는사람들을 잘봤어야했는데............-_-
이날의 멤버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토마스
     프로필에  취미가 등산, 암벽등반, 마라톤 이라고 써있습니다............-_-

또또형님
    테니스와 여행으로 중무장, 중국의 각종산들을 등반하신 살아있는 인간무기.  짐승형님

터어반
    배낭여행전문 (배낭여행다니는분들은 잘걷습니다...), 연간 2-3회 등산,  (사실 다른거보다..   코가커서 남자로서 부러웠습니다...음?..-_-)

허머니
    한라산 단독 등반 성공 (.......같이갈사람이 없어서 혼자 한라산 가본적이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후후..   음?..-_-; )
    평생 등산경험 2-3회...  (아.. 자전거타고 가리왕산 가본적이있군요...-_- )






패킹


 


저는
가방은  20리터정도 되는 자전거배낭이랑
오스프리 50리터가 있습니다.

계절이나 일정을 볼때 20리터 내외배낭이 딱좋은데
확실히 자전거배낭이 2배정도 가볍지만 등에  매고 장기간 걷기에는
등산용인 오스프리 50리터 배낭이 훨씬 편하기때문에

오스프리 배낭을 선택했습니다.
뭐 50리터 배낭이라고 꼭 안을 꽉채우라는법은없으니까요.



입고간옷...
자전거용 이너웨어
자전거용 바람막이
자전거용 장갑
....

자전거용..자전거용...-_-

그래도 나름 한라산 한번가서 내려올때 무릎아파서 -_- 스틱도 사고
모자도 사고...

모아보니 제법있을건 다있군요.

(겨울산을 갈려고 아이젠도 사놨는데......  아이젠구입한 이후로 한번도 겨울산을 가본적이없습니다...-ㅅ-)


 


신발은 이겁니다. (사실 이거하나밖에업습니다 등산화는..) 

등산 카페가서 무한 검색질한후  무난한것중에 대세라길래 구입한
캠프라인 블랙스톰.

좋은지 나쁜지는 이거밖에 안신어봤기때문에 모릅니다만.....

등산화란건 아아 무겁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 가벼웠으면 좋겠습니다.

그거외에는 불만없는...




 


저는 뭐가지고 가야해요?
라고 물어보니

맥주사서 얼려오라고 하셔서...

얼려놨지요

이번 산행 저의 역활은  술운반 인가봅니다.

뭔가 맘에듭니다.
남자라는 느낌이랄까나...-_ -

그옜날 금주법시대의 알카포네와 같은 느낌이랄까나...-ㅅ-



 


얼린후


 


신문지에 싸서 운반하면 하루종일 잘안녹는다고하네요.

 
카페에보면 등산 선배님들이  패킹이 참중요하다고하던데...주요짐이라고는 맥주4캔뿐이라..-_-

그렇게 오스프리 50리터 배낭에  맥주4캔 얼린거만 딸랑 넣어가지고 출발하였습니다.....-ㅅ-
(초보는 정말 가지고 오라는것만 가져갑니다.) 


 


 출발


그렇게 출발하기전날 감기몸살도 오고 주말에 아프면 억울하기때문에 

[꿀배찜] 으슬으슬 감기에 만들어먹는 꿀배. 꿀배찜 만드는이야기-_-;

혼자 이런별쑈도 다하고  당일날 못가나 싶었는데 어찌좀 괜찮은듯싶어서 강행했습니다.


 

  콧물은 찔찔나오고그랬지만 막상 집에서 나오니 햇빛도 좋고 몸도가벼워지는느낌이
기분이 아주 좋더군요.     (...이때까지만..)



 


수원에서 8시30분에 모이기로했었습니다.
우린 안기다린다 모이면 바로 출발이라는말에 분당 자취방에서 6시30분에 출발.-_-

너무나 일찍도착해버렸기때문에
사람구경도 좀 하고


 


죽어라 먹어도 질리지않는 계란토스트도 먹고
김밥도 사고 컵라면도 사고...

 


 


야 왓냐.
가자.

짧은대화후 출발 -ㅁ-;

뭔가 다들 포쓰부터가 남다릅니다.



 


오오 L렌즈.   오오 5D...
남에 카메라지만 괜히 내꺼인척  찍어봤습니다.


그후로는 감기 약기운이 도는지  또또형님은 운전하시고
저는 가는네네 자거나 창밖을 보면서 멍때리고있었습니다.
(원래도 별로 말이 많은편도 아닙니다..-ㅅ-)


 


어느덧 거의 도착해갑니다.
고도가 좀되는건지  귀가 먹먹하군요.



 


사실 벌써 탓지만  그래도 나름 안타볼려고 기를씁니다-_-

뭔가 유난떠는거같지만...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야외활동 많이 하는사람들은  흑인이나 동남아인  피부톤이  되거든요..

까매서 멋있는사람도 있지만..
저는 그런류가 아니란걸 알고있기때문에..-_-
아무튼 바릅니다

얼굴도 듬뿍가득  .  살짝 가부키화장톤이 됩니다..



 


제가 은근히 썬크림은 민감합니다.
저의 페이보릿.  가네보 썬크림..

아..물론 몸에좋다거나 그런건 전혀모르고  그냥 제가 써본 수많은 썬크림중에서 제일 안끈끈해서 좋아합니다-_-






민주지산 : 물한계곡 -> 민주지산


 


다들 뭔가 차에서 내리더니 행동에 군더더기없이  척척척  바르고(썬크림) 척척척 배낭매고  출발합니다.





 


이곳부터 시작합니다.


 


오랫만에 보는계곡이구나.



 

하는순간 이미 격차는 벌어지기시작.

두분이서 저멀리 산속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뒤에서 보기에 왠지 느낌이 좋더군요.
뭔가  오랜친구같은느낌이였습니다.


 


 


초입은 이런느낌


 


분당에서 사방에 아파트만 보다가 이런걸 보면기분이 참좋습니다.



 



잣나무라고 하더군요.
(발음조심...)

느린제가 혼자 심심할까바 그런지 터어반 형이 같이 따라가줍니다.



 


잣나무가 끝도없이 쭉쭉뻗어있더군요.
마냥 신납니다.




 


이쪽   --> 방향으로


 


 


등산초보다보니
제일느린주제에 
제일 여기저기 좋다고 쳐다보고 여기저거기 찍고

 


 


 


사실 이런길보면 저는 아직까지는 걷기보다는
mtb타고 오고싶습니다.
 

꽤나 느린편이라  격차가 더 벌어질만도한데  앞에서 너무 벌어진다 싶으면 멈춰주시는지 계속 저정도 거리가 유지되더군요.

 


 


 






 

민주지산 초입길

그렇게 이런길들을 계속 걸었습니다.

 






 


잠시 계곡에서 휴식..

 


앞에 형님두분은 항상 저정도 간격차.

 



걸어가면서 바닥에서 발견한 꽃잎들.

철쭉인가요?

 

음  걸어갈만한데...
라고 생각할때쯤.


 


 


 슬슬 이런길이 시작됩니다


 


너무 평지만 걸어서그런지  재밋더군요


 


 


 


 조금올라가다보니

또 뭔가 또 분위기가 묘하게 바뀝니다.

 




 


 


저는 초입보다  이런느낌이 참 좋더군요.


 


그리고 잠시휴식.

또또형님이 오이를 주시더군요.

낼름 받아먹습니다.

다들 뭔가 배낭속에서 별에별게 다나옵니다.

자전거탈때는 져지 뒷주머니에  시리얼바 한두개 넣고다니는데

산사람들 배낭은 요술주머니?



 

 


산초보다보니
그냥 마냥 신기하고좋습니다.






젤느린주제에 계속 사진을 찍으면서 올라갔습니다.




아아 이것이 산의 감성이구나
아아~+_+  (조금 오버왕.)



 


 


눈으로 마음으로 잘담아가야하는데
아직은 그정도  레벨이 안되서그런지


 


사진으로라도 담아가자
하면서 계속 찍습니다.



 

 


한번은 파노라마샷을 세로로 찍어봤더니
이렇게 길~~ 게 나오더군요-_-



나중에
카메라 없이 여행을 떠나게 될때에 한층 스스로 바끼게되었다고 생각될날이 올거같긴한데
아직은
이정도가 즐겁습니다.
 


 


힘들어서 바닥을 보고가면
여기저기 떨어진 꽃잎들이 보입니다.



고개를 들면 요런길'ㅁ'


 


아마 조금더 일찍..
아니면 조금더 늦게왔다면  만개한 산을 올라올수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건또 이거나름대로좋습니다.

꼭 활짝핀 꽃이 최고인건아니죠

 

(지혼자 감성모드..-_-  아아 자연은 아름다워.. 뭐 이러고올라갔지요.  ....이때는 아직 기운이 남아있었으니까요.)





산에서의 점심식사




아 힘들다 배고프다  감성샷이고모고  다귀찮다. 할때쯤.

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각자 주섬주섬 꺼내기 시작.
모이니 꽤 많군요.

얼린후 신문지에 쌓은 맥주는 정말 효과만점.
살얼음이 사르르르 있는 맥주가되었습니다.

신문지가 짱이로군요-_-



 


산에서 마시는 막걸리
산에서 마시는 맥주
산에서 먹는 김밥

 


산에서 먹는 홍어    (..........음?...-_-,,, 이런걸 산에서 먹게될줄은...몰랐...)


 

 

과일도있고
아무튼 뭔가 엄청푸짐했습니다.

당일 산행인데 다들 배낭이 왜그렇게 빵빵했나 싶었더니만..
별에별게 다 배낭에서 쑥쑥나오네요


 

 


 


 

 터어반 형님이  참외깍으면서  참외씨 발랐다고  욕먹중.jpg

 

아니 이놈아 참외씨를 왜빼...
참외는 씨맛이야

..저는 빼서 먹는데요....


....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이런저런 대화들이 하나같이 즐거웠습니다.



 

 


배가 좀 불러오니  아까 다죽어가던 감성이 다시 되살아납니다.

혼자 감성이 살아나면

조풍경이



 

 요렇게 보이고


 


 


이렇게 보입니다.

아아 감성감성..-_-

 


세상 참 뽀샤시합니다-_-
(가끔은 저 이러는거 좀 병인가 싶기도합니다. )
 






그렇게 또 다시출발.



여태까지는 나무가 울창해서 시원한데신
시야가  막혀있어서   상상하던 그런 뻥뚤린 느낌대신에     아아 산..인가?....
하는느낌이였는데 
이때부터 슬슬 시야가 나오기시작합니다.




 


슬슬 줄잡고 올라가야하는곳도 나오기시작.


 


 


그렇게 올라가다보니 어느순간
 


 




시야가 확트였습니다.




음...시원합니다.






시원~~~~~~ 합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풍경사진도찍고
 


 

 

 
산에 간 분들의 정상에서의 사진을 볼떄마다 
정상표지판에서 엄지손락을 들거나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등
왜  항상 모두 구도에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찍나했는데

정상에서 인증샷은 어쩔수없더군요. -ㅁ-)

저역시 자동으로 저렇게 되었습니다 -ㅁ-

 





잠시 동영상..


확트인 풍경이 너무 좋아 천천히 보고싶었지만
해지기전에 내려와야하므로
또다시 출발했습니다.




민주지산 : 민주지산 -> 석기봉



 



그렇게 석기봉을 향해 다시 출발.
능선을 타고간다고하는데
능선으로가면
금방간다고하더군요.



 


 


 


뭔가 아쉬워서 다들 떠나는중에
혼자 파노라마 샷찍고


 


 


 

 


꽃사진찍고 (밥을 먹어서 또 감성이 살아났나봅니다 헠ㅋㅋ)



 


혼자 이거저거찍다보니
하다보니 다들 멀리떨어졌는지 안보입니다.

이표지판을 보고  당연히
<-- 으로 갔엇어야했는데

그냥 쭉직진.(길없는쪽으로..-_-)
그러다 다시 되돌아오고

어떻게 저렇게 표지판도 잘되어있는데도 길을 잃는지 스스로도 알수가없습니다만.-_-


 


 


확실히 능선으로 타고가니
듣던데로 
쉽더군요..



 


쉽더군요..



 


쉽더군요..-_-


 


능선은..

금방올라가더군요-_-


......능선이 뭐가 쉬워 하나도안쉽잖... 궁시렁궁시렁..-_-


나름 평지만 걷다 요런 줄도 타고 그러니
재밋었습니다.

등산갈때에는 확실히 장갑도 챙겨가면 좋을거같습니다.



 



 




 


그렇게 저도 슬슬 올라갑니다.




 


그리고 석기봉 정상




 



 


 


 




개인적인 느낌인지 모르겠으나  아까 민주지산 정상보다 더좋더군요 -,,-





 


나중에는 한창 철쭉꽃 활짝폇을때 오면 그것도 새로울거같습니다.
대신 그만큼 사람이 많아질테고  이 고요한 느낌도 사라지겠죠 음음.

겨울에 눈쌓인다음에와도 좋을거같구요.

뭔가를 이런저런 평소생활이나 앞날에 대해 생각해볼려고 올라왔으나
이때쯤 부터는 그냥 풍경에 취해서

별다른생각은 안하고 그냥 마냥 좋았던거같습니다.

 




넥스5 파노라마

넥스5가  다른건 몰라도 파노라마 모드가 따로 있어서 파노라마 찍기는 참 편합니다.
파노라마 모드를 누르고 180도 돌리면됩니다.
그럼  찰칵찰칵찰칵찰칵찰우다다다다다다다  소리가 나면서 파노라마가 찍힙니다.

(옆에서 또또형님말씀 : 무슨 카메라가 오바로크 하는 소리가 나냐.......)


클릭하시면 확대하실수있습니다 'ㅁ'

 



 



 










 


 조앞쪽에 괜찮은자리가있어서 다시 휴식하기로합니다.


 


 


배낭에서 아까 남은 맥주를 마져 마십니다.
(맥주를 마실수록  배낭이 가벼워지더군요.  오호라  다른분들께 열심히 맥주를 권해봅니다..-ㅁ- )




 


이분은 다시 열심히 과일을 깍습니다. 참고맙습니다.
(아 이분도 무게를 줄일려고하는거였나 -ㅅ-)
이번에는 다행히 참외 씨를 바르지않습니다 -_-




그렇게 정상에서 간단한 간식시간.



 


과일을 먹다가.  맥주를 마시다 옆을 보면 이런느낌.


 


 


앞을 보면 이런느낌.

맥주를 마셔서 그런지 다시 감성이 되살아납니다 -_-;;;;;;

 

 


 


항상 지혼자 감성샷이라고 우기는 그런 샷들이 다시이어집니다.

 


-_-;;;


 






석기봉에서 본 풍경 동영상입니다.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그렇게 다음에는 삼도봉으로 간다고합니다.
(뭐가 이렇게 길어.  이때쯤부터 슬슬 집에가고싶어집니다. 콧물나고 열도 좀나고 -ㅁ-)


 


내려가는길..

줄을 잡고 내려가는 높이자체는 낮은데

저앞에 저런 풍경이 보이니 좀 어질어질합니다.



 


막상 줄잡고 내려오면 요정도 높이


 


그렇게 다시 능선이 시작됩니다.


 


저멀리 저를 부르는 토마스형.

사진찍어달라고 합니다.

줌이 별로없는 렌즈라..
최선을 다해보았지만 요정도...-ㅁ-

저멀리 파란 점이   누군지는 본인과 찍은 사람만 알수있는 사진.












 


그래도 처음 출발부터 민주지산까지가 힘들었지
정말 능선으로타면서 3개의 봉은 가기가 수월하더군요.

(물론 또 혼자 사진찍다가  중간에 또 갈림길에서 한번 헤매고..-_-)


 


 삼도봉



 


그렇게 갈림길에서 해매다가 갈림길에서 이쪽이냐 저쪽이냐 한참고민하다 하나를 택했는데.
다행히 맞았습니다.

50%확율.
나름 운이 좋나봅니다.


  

 



삼도봉에서 본 풍경입니다.





 



3개의 도가 마주치는 지점이라 삼도봉이라고 하더군요.


 


그러고보니 4명이서 함께 찍은 사진이 하나도없어서
타이머를 맞추고 달립니다만.




촛점이 땅을 향해.
토마스형이라고 항상 잘찍는건 아니였습니다 후후

4명이서 함께 단하나의 사진이 ........



 

 

 


 

 


 



민주지산 : 삼도봉 -> 물한계곡
 


그리고 다시 차가있는 물한계곡으로 하산길.

하산길...
이때부터
무릎은 꽤안좋아지기시작.

내리막에 매우약함....




 


터덜터덜 -_-

 


 


중간에 잠시 휴식해습니다.
토마스형이 맛있다고 먹으라고 준 러시아 초콜렛.

...맛은있었는데 포장지에 애기가 무섭게 째려보고있어서

감히 한개더달라는 말을 못하겠더군요.



 


일단 무릎이 아파지니
이런걸 봐도 감흥이 적어집니다.

아 무릎.
자전거탈때 영향받으면 안되는데 라는 참 쓸데없는 걱정중.


 


 


 


 


 


그렇게 쓰러지듯 하산을 마쳤습니다.
딱히 코멘트를 남길 말은 없지만
가보실분 코스참조로 사진만남길께요..

그냥 내려가는길이..

차암 길었습니다..-_-

산에서저는 약점이있더군요.
특히 하산길...






오늘 gps기록입니다.'ㅁ'



 



감기가 좀있었는데 다행히  산행하는동안에 괜찮아서 다행이였습니다.
산.
참 좋았고.

산보다 함께 간사람들이 참좋았죠.


제가 자전거로 여행을 좋아하는건 그자체도 좋아하지만 함께 여행간사람이 좋아서  그렇게 좋아하는걸수도있구요.


뭐 그래도 저는....
아아  산 좋구나   MTB 를 한대 사서 자전거타고 산으로 올라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먼저들더군요 -_-;


다음날  테스트겸  60km쯤 자전거를 타봤는데 희안하게 
자전거 탈때는 전혀 땡기는곳이 하나도  없어서 스스로도 놀랐는데
(오히려 쭉쭉잘나가던....-_-)

자전거탈때만 그렇지
계단 내려갈때나 올라갈때마다  입에서 묘한 신음이 자동으로 나왔습니다.-_-

(회사에서 계단 하나 내려갈때마다 흐으으응 이라는 소리가.. 옆에 동료가 화들짝화들짝 놀랐습니다..-0-)


뭔가..자전거랑 등산이랑 근육이 다른건지 모르곘습니다.-ㅅ-



처음가본 민주지산.
지금이 한창 민주지산의 시즌이  아닐수도있고..
활짝핀 철쭉꽃을 별로 볼수없을지도모르겠지만..

등산하는사람도 별로없고 참 한적하고 조용한 그런곳이였습니다.




애매한  사진 와글와글한  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나 민주지산을 가볼까 하는  한분에게라도  참조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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