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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세상에서 가장슬픈 맛집리뷰] 정자동 추천레스토랑 라바트

by hermoney 201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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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맛집리뷰는 할줄을 모릅니다.
안하는게 아니라 못한다고해야겠죠.

대충 뭐든먹으면 대충다 맛있는터라..
맛있으면 아~  맛있다.
맛없으면 아~ 맛없다정도...

많이 먹어봤어야 비교라도 좀해볼텐데.

맛집리뷰는 토마스형님이나  다른잘하는분들이 계시니..
저는가끔 그런분들이 불러주면  아싸~  하고 달려나가서 아무생각없이 우다다 먹는게  더좋습니다 호호홋


* 소니 NEX-5 로 찍었습니다.  어두운편이라 야경모드와 긴셔터를 사용하였기에 실제실내보다는 아주 약간 밝게보이는듯합니다 *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맛집리뷰]   와인레스토랑 라바트

                                 어두워서 사진찍기어렵더군요-ㅁ-

블로그 리뷰사이트 레뷰에서  와인레스토랑  라바트  리뷰를 모집하더군요.
와인레스토랑 라바트...
사진으로보니 분위기가 참좋아보였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저렇게 좀 조명이 어두운곳이 좋더군요...  (.....-_-.... 그냥 어두운게 좋아요...  다른이유는없어요-ㅅ-)


저런곳은 나중에 여자사람이랑 같이 가면좋겠구나...  싶어서 잽싸게 리뷰 신청을했었죠.
아마 재블로그생활 처음으로 음식점 리뷰를 신청한걸겁니다..


그리고 잠시 세월이 흐른후   리뷰  신청한사실을까먹을때쯤..
리뷰 당첨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오오오 아싸.


...그러나잠시후.. 깨달았습니다.
리뷰하러갈때에는  먹다말고 사진찍고 먹기전에도 사진찍고 여기저기 살펴보는게 제스타일인데..


만약.  저런곳에 함께 갈 사람이있다면...  그런사람과 같이간다면
그런사람을 자리에 혼자 앉혀놓고   저혼자 왔다갔다 사진찍고 그래야할것을..-ㅅ-




이친구가 없었으면 혼자갈뻔했다죠... 감사합니다친구-_-


.... 그렇게 생각하니 같이 갈사람이 없군요.
남자랑 가기에는 슬픈곳인데...

아니 남자랑은... 안갔으면 안갔지  절대 가기싫은곳인데.

여자사람인 친구를 부르기에는 왠지 괜히 오해를 받을거같고...
가서 먹어보곤싶은데...


고민후에...  친구를 불렀습니다.
사연을 말해주니 흔쾌히 도와주마 하고나왔습니다.




가끔 서로...
 
허브로크백 마운틴
김해피투게더라고

농담을했었는데
정말이렇게될줄은...





아니 왜 레스토랑 방문기가 이런컨셉이되었는지..하아..





 




와인레스토랑 라바트


그렇게 친구놈 덕분에...
다행히 혼자안가도 되었습니다. 덜덜

라바트 분장 정자점.  가까운줄은알았지만 신기하게 바로 회사옆에있더군요.
친구와 만나서 올라갔습니다.
정자역 바로옆 건물7층.


라바트 분당정자점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56-1 젤존타워 7층
설명 모로코 스타일 와인 레스토랑
상세보기





오...  어둡고 묘한 분위기 입니다.
라바트...  모로코의 수도라는 뜻이라던데..
모로코가 어찌생겼는지 가본적이없어서...

그냥 이렇게 생겼나보다합니다.-ㅅ-




자리는 이렇게 방형태로된 자리가 여러개가있고.. 테이블도 몇개있더군요.





왜인지 저분이 우릴쳐다보는 눈빛이 이상...


와인을 소개받는중....
와인에는 취미가 없다보니...
도무지 무슨말인지잘모르겠...



뭔가 종류가 많더군요-ㅁ-
이게뭘까.
와인이름이 참 많구나
아하 아하하

드라이한건 안좋아하기때문에..
달달한걸로 주세요를 외쳤습니다..


잠시기다리는동안...
실내가 이뻐서 사진을 좀 찍고싶더군요.
친구에게 잠시 양해를 구하고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와인레스토랑 라바트 :  실내






커튼을 치면 실제로는 안에 사람은 실루엣정보만 보입니다.  (사진이 좀 환하게나왔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실루엣도 아예안보이는게 좋지않을까싶습니다만-,,-




인테리어가 묘하고 아기자기 한게 참 좋더군요.
어두운 실내 사진 찍는 연습하기에 최고의장소였습니다-_-;




입구쪽은 이런느낌입니다.



자취방에도 이런등하나 있으면 좋겠네요.
....아 생각해보니 자취방에 저런등하나 있으면 웃기겠네요. 집에서는 필요없겠..-_-



입구쪽모습입니다.



카메라바꾼지  얼마안되서... 친구랑 함께 저녁먹으러와서 이러고놀고있었습니다.-ㅅ-




자꾸자꾸 이거저거찍어보게되네요.-ㅅ-





하우스와인

너무 친구를 혼자 오래뒀나봅니다. 미안하네요.
자리에 돌아오니 와인이나왔습니다.


모스카토? 품종에 스위트한 와인이라고합니다.
화이트랑 레드가있는데..

저는 달달달한 화이트를 선택했습니다.


이곳주력 와인이라고합니다.
하우스와인? -ㅁ-

와인쪽은 영 모릅니다만  하얀쪽은 맛있더군요.
저렴하면 한병 사가지고가고싶을정도입니다'ㅁ'





친구와 이런저런얘기도하고...
조금어두운톤의 조명과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거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혼자 자리에서 기다리던 친구도 마음이 풀어진듯하네요.
손을 한번잡아보았습니다.
따듯하네요.

(.................. 저장면은 절대로 연출입니다...-_-  오해금지...-,,-  손잡고사진찍은후  서로 싫어했다는..-ㅅ- )





개인적으로 이곳에 최고강점은  룸을 이렇게 하나준다는거..
어둡다는거..
커텐을칠수있따는거라고 생각되더군요.  -_-

직원분께  저커텐을 안비치는재질로 바꾸고나  아예 여닫이 문으로 바꾸면  손님이 지금보다 더 많을거같다고 의견을 말해보았습니다.

....아까 남자둘이 들어올때부터 이상하게 보던거같았는데 표정이 이상해지시네요-,-



이얘기를 회사에와서 동료들에게 해보니.
그런식으로 외부와 단절되게  바꾸려면  식당이  업종을 바꿔야한다면서 웃으십니다.
...헉.-_-
그런뜻이아니였고만...
이래서 가끔 변태라고 오해받나봅니다,,,








레드도 한모금마셔봤는데
저는 원래 와인은 무조건 달달한거!  라는 주의라서..
화이트가 더좋네요 *-_-*

살짝 드라이한걸 좋아하시면 레드를 더 좋아하시는분이 계실지도.. (레드도 달달하긴합니다'ㅁ')




은근히 취하기도하고 달콤하고...
가격이 괜찮으면 화이트만 3병쯤 사서 집으로 가져가고싶었습니다.




셀러드..
싫어하진않는데  남자둘이라글너지 그렇게 즐기지도않는...
치즈는 좋아하기때문에    남자둘이서 작은 치즈쟁탈전이 잠시..-ㅅ-





와인레스토랑 라바트 : 실내


와인을 마시고 식사가 나올때까지  또 잠시나와봤습니다.
카메라 바꾼지 얼마안된사람이 외출하게되면 이런현상이 나타나게됩니다.

계속 뭔가 찍고싶어합니다-ㅁ-





라바트 창가쪽자리.
보기에는 이쪽이 제일좋네요.
저는 방이 훨씬 더좋지만요-_-
(개인적으로 창가 젤끝쪽에 있는 방이 젤분위기가 좋아보입니다.)



대부분 예약을 해야한다고하네요.
뭐 저처럼 남자와오실경우 꽉찻으면 에잉 딴데가자 하면되긴하지만요. 아하하-ㅅ-



라바트 분당점. 크지는 않았습니다만
은근한~ 어두운 조명에 인테리어 분위기가 맘에들었습니다.







the sad story...   [ 라바트  2인 커플세트 ]

이날 메뉴는  2인 커플세트입니다.
왜하필 리뷰메뉴가.........커플세트...


둘이서먹는 세트면  이름을 그냥 2인세트하면되지
망할놈에 메뉴이름이  2인 커플세트...입니다..


남자둘이 레스토랑올수도있지 기죽지말자 라는컨셉이였지만..

솔직히.....
아싸 오늘 저녁은 커플세트다 와아 좋아라~ >_<)/     할 순 없었습니다.





와인레스토랑 라바트의  커플 세트입니다 .....    ....T_T


여기에 굴할수없지.
자 친구야 ! 우리에 사랑을 위해 건배하자.!

(과도한 컨셉 사진 요구에 친구의 얼굴이 굳어지고있..  사실 저도 영기분이..요상...-_-)



커플세트입니다..................

라바트님.. 제발 세트이름좀 다른걸로 바꿔주세요...


제꺼. 상하이 파스타.

친구꺼 크랩파스타.

.....친구놈께 더좋아보입니다.
(서로 서로의것을 노리는중...-,-)

그래서 ..............


배치를 이렇게 바꿨습니다. -_-


얼마후........

남자둘이서 이쯤이야....



양이 적은건아닌데 뭐랄까요.....
배가 부른듯 만듯 미묘한 양입니다.

남자둘이 먹으면 좀 모자란느낌입니다.
남자둘이서 먹으라고 만든 음식은 아니겠지만 말이죠.

아핫 아하핫.






그렇게 친구와 함께 즐거운시간을 보냈습니다.
남자끼리는 이렇게 화장실도 갈수있고 좋습니다. 여자따위...............



분위기 좋은곳에 친구와 함께 있었더니  이렇게 사랑과 우정이 깊어지게되더군요. (음?)

우리사랑영원히...
...는 아니고.. 이런 레스토랑은 저같은 사람이 함부로 신청하면 안된다는교훈을 얻었습니다..덜덜
좋긴했습니다만..이런걸 기대한게 아니였...T_T



정자역 레스토랑 라바트.

일단 편안하고 뭔가 묘한.. 그런분위기에 편하게 즐기거나 대화하기에 매우 좋은곳인거같습니다.
와인 못먹는저도 화이트와인은 몇병사가지고 가고싶더군요.
테이블이나 창가보다 방으로 된곳이 제일좋을거같습니다 맨끝 창가쪽에있는 방이 제일좋아보입니다.
그런곳에 자리잡으실려면 예약하셔야할듯.


단지.  단하나 결심한게 있다면 이런곳에는  절대로 앞으로 남자랑은 안갈겁니다-,-


그렇게 좋은분위기와 함께...
독일가기전 마지막 하루밤을 보내러 친구와 함께 자취방으로 가게되었습니다.
....-_-






......



친구놈이 변했습니다.
옛날에는 처음 울집에 왔을때에는
설거지도 해주고 방도 치워주더니만...

이젠 침대에 누워서 딩굴딩굴...



후우..남자들이란...



라바트에서 찍은 기타 사진들을 접어두기로 첨부하면서 이만마칩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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