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사는이야기

자전거 사람과 정상인의 어느 대화 <남산편>

by hermoney 2010. 6. 18.
반응형
저는 자전거를 쬐금 과도하게 좋아하는...
그런사람입니다...-ㅅ-;

취미가 많이 과하다고 생각은 안하고있었는데 얼마전에  보통사람(-_-)과 대화를 하다보니 뭔가좀..
내가 이상한가 하는기분도 들더군요^^





얼마전의 어느 대화였습니다...

정상인 :  남산가봤어요?
자전거 사람 (나) : 그럼  다른 짐승들처럼  자주 올라가지는 못해도... 역시 서울에서 업힐연습하기로는 대표적인 코스지

정상인 : 어떼요? 남산...
자전거 사람 :  초입은 조금경사도가 있어서 올라가기 힘들수도있는데  처음만 잘버티면 그다음부터는 꽤수월해.  보통 8-10분정도로 올라가고   얼마전 뜨루드 코리아(자전거대회)를 보니 선수들은 5분초반대로 올라가더라구  엄청나던데.

정상인 :  흐음...... 그럼 북악은요?
자전거 사람 : 아아 북악도 남산과 마찬가지로  서울안에있는 자전거로 업힐연습하는 대표적인 코스지. 좀더 길고 난이도가 쬐금더있지만 풍경이 더좋다고하더라구  나는안가봤는데 요새는 하루에 남산올라갔다 내려와서 북악찍고가는   남북콤보 번개도 많이하더라.

정상인 :  아니 난 남산 북악하면 데이트코스가 생각나던데..
자전거 사람 :  (흠칫) 음?............아...............그런가.............
......그러고보니 그러네.........  그렇구나.....


 



저는...남산을 보면..  자전거로 낑낑대면서 올라가는 기억이 나서  일단 허벅지가  묵직해지는느낌인인데...
듣고보니 남산이나 북악이나...

대표적인 데이트코스였군요...

저와 자전거동료들은 요렇게 쫄바지입고  일반사람들 속에 껴서 아아 오늘은 몇분대로 올라왔군 후후훗....
뭐 이러는터라...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것들이 많이있었더랬죠...

췟 자물쇠따위..T_T

췟...T_T  요런 업힐을 자전거를 타고 안올라가면 뭐가 재미가 있단말인가...
..............



남산....
제가 이상한게 아니에요.

저와 만나는 모든사람은 남산은 저와 비슷하게 생각한답니다.
....아아 만나는 모든사람들이 죄다 자전거타는 사람만있구나.......


뭔가 살짝 씁쓸한 하루였습니다.............


아래 손가락한번꾸욱 눌러주세요^^ 글쓴이에게 큰힘이 됩니다 +_+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