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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오래된 애완견과의 잠자리 이야기....

by hermoney 201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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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자취하느라  다래와 같이 잘일이 별로없지만 그래도 종종 본가에 갈때에는 마루에 이불깔아놓고 자곤합니다.
(제방은 독립하자마자 부모님이 없애버리셨거든요...-_-;;)

본가에 있는 다래와 머루...
어렸을때부터 사람이랑 자버릇해서그런지 항상 사람이 잘때에 이불에서 같이잡니다.

신기하게 사람이 깨어있으면 같이 꺠어있고 사람이 눕거나 자면 같이 자고그러더군요.
보통 잘시간을 넘어서 안자고있으면 다리위로 올라와서 눕거나 뭔가 특이한행동으로 잘시간이라는걸 어필하는거같았습니다.


그렇게 13년이 흐르고나니 이제는 이불깔고 잠시 쇼파에 앉아서 tv보고 안자고있으면 이젠 눈으로 말을 하는거같더군요.

어이 아봐 잘시간이라구 빨리 불꺼.jpg

정말 언젠가부터는 눈으로 말하는 사람같아보이기도합니다 -ㅅ-

개들이 원래 이불을 좋아하는게맞나요? -ㅅ-;

다래는 머루에 비해서 비개를 안비고가는걸 좋아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ㅅ-;;


배를 만져주지않으면 화낼거같은자세

그나마 위에서처럼 구석에서 자리잡고있을때는 좀낫습니다.
이렇게 이불한가운데에 정자세로 누워있으면 제가 어떻게 눕기도곤란하고..
저럴때 쟤의도대로 배를 스다듬어주면..

이렇게 잠들어버리고만다지요....
나이들어서그런건지 살이 많이쪄서 그런지..언젠가부터는 코도골고 가끔 방귀도 뀌고 -ㅅ-;
재밋습니다.
단지 저는 쟤가 저러고자면 이불구석에서쭈구리고자야한다는게...-_-



...게다가 울집은 두마리라지요 -ㅅ-
안방에 있던놈이 하나더나타나면 그때는 참...

근데 이상하게 좀불편하긴해도 묘하게 흐뭇한게... 
사실 2-3마리 더기르고싶습니다.
고양이도 좀 섞어서 길러보고싶고...

부모님은 안된다고하는데  주위말을 들어보니 일단 입양받아놓고 집에다 갖다두면 알아서 또 부모님들이 기르신다고하더구요 ㅎㅎ
이런저런 작전을 한번짜봐야겠습니다.

좋은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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