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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자취생에게있어 요리란?... 닭갈비풍미의 간단 볶음밥

by hermoney 201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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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금요일밤입니다.^^
자취를 시작하면서부터..   약속없는 퇴근길에는 묘한 고민이 추가되었습니다.

"오늘은 집에가서 뭘먹지?"

나름즐거운 고민이라고생각하면 즐거운고민인데...
오늘 퇴근길에는 좀 심각하게 고민하게되었습니다.

집에 반찬, 재료 모두가 바닥을 보고있기때문이죠.
그렇다고 금요일퇴근길에 장보긴싫구요... (뭐 딱히 약속은 없지만 그래도 금욜밤에 마트가긴싫더군요 괜히..-ㅅ-)
얼마전 선물받은  당근과 양파가 있다는게 생각납니다.

자취생이 자취생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http://hermoney.tistory.com/265


밥과 당근과 양파라...흠...


이번에도 사실 요리글이라기보다는  무슨 요리만담이 되어가겠구나 하는... 먹고난후의 생각입니다-_-; 난왜항상...
힘겹지..T_T



고민의 시작




냉장고를 열심히 살펴봐도....
뭐없군요...해먹을거리가 으으


하나하나 살펴보다보니  요런게 눈에 띄이는 군요.
이 소스는... 저에게는 좀 금단의 소스이기도합니다만  마땅히 다른먹거리가없군요...

예전에 저소스를 가지고..


단지 순대 가 먹고싶었을뿐인데...... ( 애증의 지마켓 -_ - )  http://hermoney.tistory.com/184

이런걸 만들었었거든요.
맛은 있었는데  보기가 안좋은관계로....     저요리로인해   푸드파이터냐 라는 말까지 들었었죠-_-
이번에 또 이소스를 써볼까나..흠.....


예전 저소스를 사용한 순대볶음글을 쓴후의 반응을 생각해보니 마음속에서 "하지마!"라고.. 브레이크를 걸지만.....
먹을게없군요 오늘은...


이걸로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설명을 보니  각종 볶음요리 에 사용하라고 써있네요.

볶음요리라... 볶음밥에 써도 되는걸까?
... 에..닭갈비, 떡갈비, 오징어 볶음 은 아니지만..그래도 볶음밥도 볶음요리니까 괜찮겠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리의 컨섭이 정해졌습니다.

사실 진짜 닭요리를 해먹을수도있는데..냉장고에 닭가슴살이있었거든요...
먹으면 위험해보이는거라 진짜 닭을 넣을생각은 포기합니다.

예전에 그오이도 ... 버린다는게..깜박해서 그대로 잠들고있죠...냉장고속에서...






닭갈비 풍미의  간단 볶음밥 

닭갈비집에서 닭갈비를 다먹으면  밥으로 비벼주는 밥을 오늘의 저녁으로 정했습니다.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_-;

밥 , 햄(닭건데기 대신에..-ㅅ-), 닭갈비 양념장, 당근, 양파


 

당근과 양파를 다져서  햄과함께 기름에 볶은후... 밥과 소스를 넣어서 볶는...그런 작전(?)입니다.
다만 제가 한번도 양파를 다져본적이없다는게 문제죠.  (있는데 기억을 못하는걸수도있구요. 기억력이 좀...-ㅅ-)


뭐 칼로 우다다다다 하면되겠거니합니다.
서른이 넘었는데 첨 해본다고 생각하니 좀 부끄럽기도하지만...

뭐 요리를 하는사람이있다면  회사만다닌사람도있고  그림만 그리는사람도있는법...그런겁니다 ..!!........
(왜 멀쩡히 그림그리는사람들은 왜끌고왔는지는모르겠습니다 그냥 생각났어요..-ㅅ-;;;)
.........아무리 써놓고 다시읽어봐도 그냥 변명이지만 -_- 뭐 누구에게나 시작은있는법입니다.



에에... 열심히 다졌습니다. 이게 은근히 힘줘서 탕탕탕 내려치니까  스트레스도 좀해소되고그러는군요.
어머니가 아버지가 싸운뒤에 저녁하실때에면 부엌에서 왜 요리하는소리가 우당탕탕탕 하는지  알것도같습니다.

단지...... 갈수록 양이적어지는게... 다지면서 1/3정도는 사방으로 의도하지않게 버리게되었습니다.
으으 선물받은 양판데...

큰양파는 먹기싫어서... 열심히 가루수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넵...양파맛이랑 양파링이런건 좋아하는데...  막 양파를 씹어먹는건 싫어하는...  어린이 입맛입니다 -_-)

당근도 뭐 쉽더군요  단지 처음하는거라서...
시간이 오래걸리고 사방에 튈뿐....


훗 별거아니군 단지 시간이 20분쯤 걸린다는거랑  당근과 양파가 양이 많이 줄었다는점 빼고는...
수월했습니다.
여유가 좀생기다보니 괜히 뭔가 모양을 만들어보고싶어서 요런짓도해봤습니다.
당근집에 양파 지붕^0^




사방에 튄 야채들...
미안해요 당근과 양파주신분 -_-
제가 미숙해서....

그런데..당근과 양파로 이쁜모양을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제가 타락한건지...자꾸 다른 뭔가 이상한 모양으로 보이네요 -_- (성인블로그를 지양하는건아닙니다 갑자기 저질개그죄송합니다 -_-)
으으...다시 봐도.. 당근집 양파지붕으로는 안보이네요....타락했군나도..즈질이되었어...=_=;;;;;;;;



한번에 다먹다가는  밥반 야채반 씹게될까봐 1/3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얼려서 저장하기로합니다.


 

도마를 씻고  볶을려고보니....


크악 햄을 다지질않고 도마부터 씻어버리고말았네요.
울면서 다시 햄을 다집니다.
햄은 적당히 크게 다집니다... 저는 어린이 입맛이니까요 -_-;


기름에 약한불로 볶습니다.
생각해보니 자취한지 일년반  기름에 야채를 제대로 볶아본건 처음인거같습니다.
양파와 당근볶는 냄새가 참좋군요.



찬밥과  닭갈비 양념장을 넣고 볶습니다.



약간 노릇노릇  바닥이 살짝 탈정도로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오오오오오 닭갈비집에서 다먹고난후 밥볶았을때의 그색깔 그향 그대로입니다.




솔직히 맛있습니다.   (에...그래요..사실 왠만하면 저는 다 맛있는사람이긴합니다T_T)
사실 건강에 좋은건지는 확신이 없지만...
아무래도 후라이팬에 기름둘둘 볶는요리는 실패가 적네요.

얼마전에 방문해주신분이 이렇게 먹다가는 대장암이 걸린다고 조심하라던 댓글이 생각납니다 -_-
잠깐 반성을 해보면서 이만마칩니다.

제가 입맛의 허들이 낮긴하지만 솔직히 이번건 정말 맛있군요^^  이번글은 과감히 요리카테고리에 한번 블로그글을 올려봐야겠습니다. 으하하

멋진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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