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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자취 생활 [ 남자의 가방에는 뭐가 들어있을까 ]

by hermoney 201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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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팀은 커피나 차를 총무부같은곳에서 자동으로 채워주질않기때문에   그때그때 직접구입하러 가야합니다.
  (총무부가 하는일이 커피채워주는곳은 당연히 아닐건데.. 아마 다른부서에서 해줬던거같아요.   무슨부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다른층은  저는 모르는 알수없는 부서에서 계속 채워준다고하더라구요.  가만생각해보니 우리팀은 영 푸대접을 받고있다는느낌도...-_- )

뭐 그나마 다행인건  회사옆에 롯데마트가 있다는것과... 결제는  법인카드가 해준다는것정도일까요?

귀찮을때도있지만  저는 아무래도 회사 일과시간에  동료들과 함께 마트가는게 꽤 재밋는 시간이라고 보기때문에  커피사러갈때에는 거의 항상 껴가는편입니다.




나름 제가 먹고싶은거 위주로 살수도있고..  (그래봤자 아라비카 대신 수프리모를 살수있다는거정도?   모카는 안사면 원망을 듣습니다.  사놓고 보니  맥심 모카가 아닌 다른걸삿군요.  또 누군가의 원망을 들을거같습니다-_-)


커피는 식품층에서 판매하기때문에 저같은 자취생이 가면 항상 무언가의 유혹이있더군요.
혼자 마트가면 항상 예상외의것들을  (주로 달달한 인스턴트들이 추가됩니다.) 구입하기때문에  이런식으로 동료들과 마트를 가면  딱 한정세일하는 알짜배기만 하나씩 구입할수있습니다.



어제 역시  동료들과 마트에서 커피를 고르고있는데  오늘만한정 두부600g에 950원이란 문구가 자꾸 머리속을 떠나지않더군요.

나: 과장님 두부가 세일하는데 잠시 다녀와도 될까요?
과장님: ... 네 -_-...다녀오세요

뭐이런거지요.


나: 과장님 바나나가 세일하는데 잠시 다녀와도 될까요?
과장님: ... 네 -_-...다녀오세요

뭐 이런날도있지요...


나: 과장님 ...
과장님: ... 네 -_-...다녀오세요

어떻게 보면 일관적인 패턴이군요 -ㅅ-


회사에 있을시간에 장을 볼수있다니!(물론 점심시간에 가긴합니다만...)  빨리 커피가 또 떨어졌음좋겠다는 생각도 잠시해봅니다.



가방을 매고 또 손에 뭘들고 다니는걸 싫어하기때문에...
오늘도 역시  여기에 넣어갑니다.

이렇게보니... 가방바꾸고싶어지는군요. 딱히 지금 가방이 고장나있는상태는 아니라 참아봅니다만.-ㅅ-
언젠가 자출사(네이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사람들 카페)에  자전거를 애인삼아 살고있는 젊은 청년 회원들을 위해 누군가 글을 쓴적이있었죠.

제발 자전거 휠이나 타이어를 바꾸는돈을 조금만  구두나 가방 같은거에 투자해보면   여자사람에게 호감을 얻을수있을지도모른다 라고...


풉...뭐야이글은.. 설마 이런게 효과가있겠어... .하고그냥 재미삼아 읽었었는데..
지금와서보니... 역시 내가방과 구두때문이였나..  라고 엉뚱한데에 원인을 돌려봅니다.
(넵 사실 제가 문제지요. 저도 압니다..T_T  자전거역시 자전거가 비싸도  정작 엔진(타는사람)이 좋질않으면 느립니다.)
 

자전거인이 보는  구두와 가방


그런데 보통 추천받는 가방과 구두는  비..비싸더군요-_-  

자전거 휠을 바꾸면 빨라집니다...  한번 써보고싶은 카본하이프로파일림은 시속35km이상으로 달릴때에는 바퀴가 자동으로 돌아가는 느낌까지 받게된다더군요.

도싸의 쌩님의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바퀴가 아름답습니다..T_T

이걸사도 빨라지진않을거같은데..
근데 막상 보니 가방도 갖고싶긴하군요 -_-;;



구두를 바꾸면 빨라지는걸까 -ㅅ-;   물론 경량소재를쓴 구두일경우 가벼워지면 확실히 걸음이 빨리질수도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런목적의 구두는 아닐건데 -_-;

자전거 프레임을 바꾸면 가벼워집니다.  언덕을 오를때 엄청 편안해지지요.
가방을 바꾸면 .......
흠..-_-...

그래도 무언가 제가 모르는 그만큼의 다른가치가 있는거긴할건데  아무래도 저에게는 그정도로는 제지갑을 열게할수는없습니다만..-ㅅ-
분명 이런시각때문에  언젠가 누군가와 한번 부닥칠일이 있겠구나 싶긴합니다.  미리 그걸 걱정할건아니지만요.
(혼자사는 총각이  결혼식은 절대로 해변야외에서 해야겠군. 이라고 생각하는거랑 비슷한 고민이겠죠.)


써놓고 보니 왠지 자폭글같습니다 -_- 이러면안되는데...
친척여동생이 저만 보면 안타까워하면서  하는말이 떠오르는군요.
"제발 좀 그렇게좀 살지마-_-"  
"제발 좀 그렇게좀 입고다니지마-_-"

이쯤해야겠습니다 역시나 글이 알수없는 주제로 빠져드는군요 -_-







 마침 딱 2개가 쏙들어가는군요.



속에는 뭐가들어있는지알수없습니다 후훗
겉보기에는 그냥 직딩의가방이지만...


아마 이사람들 가방속에도 이상한거 들어가있을지도모르는겁니다

 

생각해보니 제뒤에 있는 김과장님도  함께 커피사러갈때 형수님이 시킨것들 같이 사는거보면...
꼭 이런게 자취생의 일만은 아니겠지만요..
저라면 같이 장보는걸 선택하겠습니다. 저녁은 마트시식으로 간단히 -_- 이런작전이지요..



뭐 시리즈로는  참치캔 운반하는 가방부터해서 여러가지있긴합니다 -_-; 저때는 좀 무겁더군요 -ㅅ-


가방이 너무 무거워져서  저런식으로 운반하는건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집근처에는 마트나 시장이없다보니...  집을 마트있는곳으로 옮기면 간단한데  그런곳의 집가격은  아직 제가 가기에는 무리가 있더군요 털썩

글을 쓰면서 두부를 다시보니 600g *2...물무게를 뺴고 1kg... 남은 유통기한은 7일... 주말에 한계령다녀오면 실제로 먹을수있는날이 얼마없군요.
몇일동안 두부1kg를 먹어치워야하네요 -_-  두부요리 레시피좀 찾아봐야겠습니다.

  날씨가 참이상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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