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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비비면 어떻게든되는군요. 자취생버젼 비빔밥

by hermoney 201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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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딱히 아침에는 꼭 밥을 먹어야한다는 사람은 아니라서... 
(끼니 꼭꼭 챙겨넣어줬더니  배가 거만해졌는지    뭔가 먹긴해야합니다 -_-;   배고프면 손떨린다는말이 무슨말인가했었는데 점점 느끼게되네요.)

다들 그렇듯이 저역시 아침시간에는  눈뜨자마자 후다닥 씻고 회사로 출근하기때문에  일어나자마자 밥을 먹기에는 속이 좀 부담스럽기도합니다.

이날은 이상하게 새벽에 눈이 번쩍떠졌는데  오늘아침은 그렇게 밥이먹고싶더군요.


최근 장을 안봐서 그런지 반찬거리가  마땅치않아서 뭘해먹을까하다가  예전에 어느분이 간장이랑 참기름이랑  계란후라이 비비면 맛있다고 하던게 생각났습니다.

어렸을때 어머니가 그렇게 몇번해주셔서 맛있게 먹었던기억은 있는데  이게 어린이용식품인건지  나이들고나서는  안해주시더군요. (어른이 먹으면 안되는메뉴인걸까...)
추억을 되살려볼겸 한번시도해보았습니다.




뭐 재료는 심플한거같습니다.

밥, 참기름, 간장, 계란 'ㅁ'

단지.. 밥한공기에  얼마만큼의 참기름을 넣어야하는지... 얼마만큼의 간장을 넣어야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약간 문제가 발생합니다.  간장이없네요 헐-0-
아니 왜 집에 간장이 분명이 있었던거같은데 ...
어떻게된 집에 간장도 없지............-___-
이집에서 사는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하고 사는거냐 버럭 -_-


계란도 없더군요-_-
재료가 4개가 들어가는 요리인데 그중 2가지가 없습니다..-_-;;;;;;;;;;;;;




그래도 다행인지  싱크대에서 고추장을 발견해서 좀 수정해봤습니다.
고추장에 참기름  그리고  비상용. 밥에뿌려먹는 어린이영양간식 .   밥이랑야채랑 -_-, 참깨도 팍팍 넣어봤습니다...만...  너무허전해보이는군요.




있는건 김치밖에없으므로  김치를 한번넣어봅니다 -_-
엇.  생각외로 점점 근사해지는느낌입니다.  "오~ 제법 그럴싸한데! (물론 저만의 생각-ㅅ-) "



이상하게  먹을만합니다 -_-
꽤 맛있기까지하네요.
생각해보니  밥대신에 소면을 넣었다면 가끔 어머니가 해주시면 김치비빔국수가 되는게 아닐까합니다.
나중에 한번 소면을 사서 해볼려구요. (물론 그전에 간장부터사야죠-ㅅ-)


물론 바쁜 현대인에게 아침  설거지따위는 사치입니다.  (라고 오늘역시 변명해봅니다..)
설거지는 나중을 기약해봅니다.
(이생각을 일주일째 하고있습니다 -_-     분명 저녁에 퇴근하고와도 안할건데...)




요새 이상하게 제가 해서 먹는 음식들이 점점 맛있는느낌입니다.
자기가 해서먹는다는게 식욕을 돋구는건지...
아님 자취생활이 점점 갈수록 헐벗고 굶주려서 입이 점점싸지는건지.............-_-


간단하게 할수있으니 그래도 한번 해보세요 -ㅁ-)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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