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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친구가 놀러와서 만들어본 볶음우동.

by hermoney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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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이번에는 친구가 놀러왔을때 급하게 요리해 본 볶음우동 이에요.

제 요리중에서는 그래도 비교적 (...-_-)

실패율이 적었던 메뉴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_-) 동영상으로도 촬영되었습니다.

자신의 목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어색하게 들리는건 언제쯤 바뀔까요 하하 T_T

 

친구가 저녁을 안먹었다고해서 뭘해야하나 싶어 냉장고를 뒤져보니

대패삼겹이랑 우동사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만드는 동안 동영상 촬영한다고 하니 친구가 상관없다고 ok

카메라보고 요리하는 와중에 친구는 제 옆에서 같이 대화를 했습니다.

 

몇번 해본 메뉴인 만큼 과정자체는 순탄.

먼저 소스부터 만들어줍니다.

 

(스푼단위)

설탕2, 간장2, 굴소스2 넣고 쉐끼쉐끼

제 입맛이 강한건지 평균적인 볶음우동의 레시피보다 좀더 단짠이 추가된 비율입니다.

 

여기에 우스터 소스를 2스푼 더 추가해주면 굉장히 독특한 맛이 추가되죠.

돈까스 소스를 넣어본적도 있었는데 그것도 괜찮았어요

 

저는 볶음우동에는 숙주를 제일 선호합니다만

역시나 그런건 꼭 필요할때는 없죠.

(숙주나물이 보관이 오래 안되서 선호도에 비해 자주 이용을 못합니다 -ㅅ-)

그냥 있는데로 파랑 양배추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메인 재료는 대패삼겹을 사용했구요.

 

냉동새우살도 추천합니다만 대패삼겹에 비해 단가가 2배라는거 (...)

둘다 없을경우에는 어묵을 잘라넣는것도 추천합니다.

 

소스를 만든이후에는 채소를 다다다다다.

이때 친구가 옆에서 토끼정 크림우동 먹었던 이야기를 하고있었습니다 (....)

 

후라이팬에 기름 살짝

파와 양배추를 투하'ㅁ'

숨이 죽을때까지 볶아줍니다.

그와 동시에 물을 끓여서 우동사리를 데칠 준비.

이렇게 불을 2개 동시 사용하면 조리시간이 단축되지만 그만큼 요리할때 정신없음이 추가됩니다. -ㅅ-

 

그후 대패삼겹을 넣고 고기의 빨간색이 없어질때까지 볶아줍니다.

 

처음에는 두명이니까 우동사리 2개를 데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걸로는 양이 부족해보이더군요.

그래서 라면사리까지 추가했습니다.

 

면도 넣고 소스도 넣고.

 

그리고 만드는 중간에 갑자기 "좀 매콤하면 좋겠는걸"

이라는 생각이 떠올라서 지멋대로 고추가루까지 추가하였습니다.

그후 되작되작할정도로 볶아주면 끝.

 

의외로 친구가 맛있다고 합니다.

제 요리가 맛있는건지 

친구가 그냥 아무거나 다 맛있게 잘먹는 스타일인지.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만.

일단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마음은 흐뭇.

(이렇게 날이 갈수록 주부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아니 그런데 사실 그 옜날(-_-) 순대 볶음을 처음 만들었을때에도

비쥬얼이 조금 그래서 그렇지 제 입에는 맛있었거든요. 정말로요.

 

저의 요리 재능을 평가했을때  비쥬얼적 능력은 마이너스인 반면

맛의 영역에서는 그래도 무난한 정도는 갖추고 있는게 아닐까 라는 주장을 해봅니다 하하

 

굴소스 + 간장 + 설탕 의 조합은 역시 무적이다라는걸 또 다시 깨닫게 된 날이였구요.

그래도 자취한다고 혼자나와 살면서 요리를 조금씩 해보고

그걸 이렇게 써보게 되니 기쁜 날이였습니다.

 

나중에 친구 놀러오면 한번 만들어보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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