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야산다_자취요리

브리또를 찾아 떠나는 여행 1편 - 참치 브리또 만들기

by hermoney 2018. 6. 11.
반응형

안녕하세요 감기몸살 걸렸다 이제야 회복한 허머니 입니다 (-_-)

이번에 도전한 요리는 바로 브리또에요.

갑자기 멕시코 음식에 관심이 생긴건 아니구요.

또띠아를 세일할때마다 하나둘 구입해서 쟁여두었더니만

어느새 냉동실 속에 처치곤란할정도로 쌓여버려서 또띠아 처리용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ㅅ-

대량생산해서 잘 포장해놓으면 야외 도시락용으로 딱 ! 이겠다라는 작전.

 

자 냉장고 오픈.

 

냉동실 벽 오른쪽과 냉동실 안쪽에 쌓여있는 또띠아를 꺼내봅니다.

냉장고에 이만큼 더 있어요 (...)

오늘은 일단 이정도만?

 

그외에 재료들도 샤샤샥.

 

- 양배추

양배추보다는 양상추를 사용하고 싶었으나 꼭 양상추는 필요할때에는 없음

 

- 참치, 햄

브리또에는 당연히 소고기 아님 닭고기지 !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집에 고기가 없어요..

그래도 뀡대신 닭.

고기 대신 참치....

 

- 살사소스

얼마전 코스트코에 가서 사왔지요.

샤워크림도 있으면 좋은데 으으으음 생략.

 

- 그리고 요건 맥앤치즈 구입할때 덤으로 받은

올리브 통조림 입니다.

어디 쓸곳이 없었는데 마침 잘됐네요 브리또에 넣으면 될듯.

 

그럼 양배추 손질들어갑니다.

참고로 이건 동네 식료품점에서 득템한 한통에 천원짜리 양배추 입니다 하하하

인당 1개만 구입할수있어서 아쉬웠지만 뭐...

득템맞죠? (자랑중 -_-)

 

마트표 양배추와는 달리 겉껍질이 그대로 붙어있더라구요.

먹기에는 질기다고 하니 떼어줍니다.

 

왠지 아깝....-ㅅ-

어디 따로 사용처가 없을라나요.

 

쾅 이만큼만 잘라서 사용.

 

나머지는 비닐랩에 싸서 잘 넣어둡니다.

내 양배추는 소중하니까요 'ㅁ'

 

어머니께 선물받은 양배추칼로 바바바바바 긁어내면

 

양배추 채썰기 완성.

 

참치는 기름 쭉 빼주고요.

 

한참 준비중인 모습입니다.

 

참치에 마요네즈 투하

 

샤샤샥 비벼주면 준비완료.

 

소스는 살사 소스외에

요 시저드레싱을 사용할겁니다.

 

유통기한이 조금 지났거든요 (현재 6월 -_-)

조금 남았으니 빨리 다 써버려야합니다. 아아아

 

이제 또띠아를 하나 얌전히 떼어내서...............엇????????

또띠아 분리 실패 T_T

구멍이 나고 말았습니다 아아..

 

뭐 어쩔수있나요 그냥 씁니다.

가스렌지 약불.

후라이팬으로 살살 데워줍니다 T_T

 

노릇노릇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이정도로 구워줬구요.

 

이제 브리또를 포장을 종이를 찾을 차례.

유산지? 샌드위치 종이라고 해야하나요.

햄버거먹을때 포장되어있는 그런 종이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무슨 죄다 지퍼백밖에 없네요.

(당연하지 나는 유산지를 구입한적이 없으니 집에 있을리가...)

 

그나마 요 종이호일이 비슷한 역활을 하지않을까 싶어 꺼내봅니다.

 

종이호일을 깔면 영업시작 (?)

 

네~ 손님 어떤 브리또로 드릴까요?

소고기 브리또 주세요.

소고기가 마침 다 떨어졌습니다.

그럼 닭고기 브리또 주세요.

죄송합니다 닭고기도...

그럼 대체 뭐가 있나요 !!!

새로나온 참치 브리또 어떠신지요?

으...그거라도 주세요.

 

이당시에 이런 상상을 했었죠 (-_-)

혼자 오래살다보니 점점 이상해지네요 ㄷㄷ

 

또띠아 올리고

 

양상추대신 양배추 올려줍니다.

 

소스는 먼저 빨리 처리해야하는 시져드레싱을... (유통기한이...-ㅅ-)

 

그위에 참치마요.

 

블랙올리브 샤샤샥.

토핑 끝.

 

가게에서 사먹다가 만들어먹으려니

토핑이 참 빈약합니다 T_T

 

아 할라피뇨나 피클도 좀 있었으면 좋겠고 오이나 토마토같은것도 넣고 싶은데 으으

브리또에 밥을 넣어주는곳도 있던데 저도 차라리 밥을 같이 넣어볼걸 그랬나요.

 

이제 둘둘 잘 말아주면...

 

...........=_=

 

망할 또띠아가 유연성이 부족한건지

동글게 마는 과정에서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어쩔수없이 둥글게마는거 포기.

위에 슬쩍 올려놓으니

이건 뭐 이거대로 나쁘진..않은거같아요.

 

브리또 대신 조금 모자란 퀘사디아 느낌이랄까...

 

이걸 또 어떻게 어거지로 포장완료.

 

이따 외출할때 가지고 나가서 먹었어야했는데

첫 완성품이라 궁금함을 참치못하고 바로 뜯어서 먹어봅니다

(그럴거면 포장을 왜했냐아...)

 

맛은 있는데..뭐랄까.

참치마요에 시져드레싱까지 들어갔더니만

투머치인 느낌.

느끼고소 + 느끼고소   (=_=)

다음부터는 그냥 살사소스를 사용하자.

 

그리고 두번째 느낌.

포장을 대충해서 그런지

종이호일 뻗뻗해서 그런건지

살살 벗겨가면서 먹는게 쉽지않더군요.

 

내가 이걸 왜 시작했지.................

요리할때마다 매번 드는 후회가.. 또다시 저를 찾아옵니다.

 

하나 먹었더니 허기도 좀 가시고

그랬더니 의욕이 더욱더 저하되기 시작.

 

하지만 아직 만들어둔 재료는 많이 남아있으니 멈출수없겠죠.

브리또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아직 더 남았습니다.

 

너무 길어지니 다음편에 이어볼께요 (-_-)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