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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자취생이 차쥐생의 이사를 보며 - 자취생의 이사

by hermoney 2017.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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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입니다

가을은 단풍철이기도 하지만 이사철이기도 하지요

요즘 동네에서 이사차량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저도 얼마전 지인(여자사람친구)의 이사를 도우러 다녀왔었어요

 

저는 독립후 첫 보금자리인 이 자취방에 아직 쭉 살고 있기에

혼자하는 이사 경험이 전무한데,

이 친구는 저보다 자취선배인만큼,몇번의 이사경험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오후에 일이 있어서 이사 마무리까지 봐줄 상황이 되진 못했습니다만

아예 안가는것 보단

잠깐이라도 가 보는게 낫겠지 싶어서 아침에 서둘러 찾아갔어요

 

 

 

친구말로는 이삿날,혼자 있는 것보다야 오래있진 못한다해도

친한사람 몇몇이 함께 있어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이사 당일이 되면

이곳 저곳 연락 하고 받아야 하고,부동산 가서 각종 정산과 계약문제로

당사자(혼자 이사하는 경우)는 이삿짐 옮기는것에 집중하기는 어려워 보였어요

 

저는 그냥 옆에서 남은 짐 지키는것만 해줘도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정말 짐만 지키고 있을수는 없으니 눈치껏 짐도 옮기면서 이사를 도왔어요



짐이 적어서 포장도 혼자 다 했다길래 어쩌면 이사하는거 다 보고 갈수 있으려나했는데

이사라는게 짐이 적건 많건 짧은 시간에 끝나는게 아니더군요

저는 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다행이 저 외에 다른 친구 한명이 더 찾아주었습니다

 

 

 

요 커다란 곰인형은 주운거라고 합니다

상당히 큰 인형이였는데 귀여워서 사진 찰칵

제가 사는 동네엔 주로 가구들이 많이 나오는 편인데

이 동네는 가구보단 인형이 자주 나온다고 하네요 (내방에 있는 가구랑 인형이랑 하나 바꾸자고 할까...-_-)

 

 

짐이 없는것 같아도 이사 할때보면 끝도없이 나오는게 짐이라고 하던데

친구의 경우도 역시 마찬가지

그걸 보고 있자니....

와.......나 이사할땐 장난아니겠구나 싶어 아찔하더군요

저는 이 친구 이사비용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과 인력이 필요하겠구나싶었습니다

제가 혼자서 이삿짐을 포장해야 한다면 2박3일은 걸릴듯요 털썩

 

 

같이 밥 한끼 먹고, 곰인형 나르고 짐 좀 지키다보니

어느새 저는 가야할 시간

제가 가야 한다고 하니 짐 옮기러 오신 분들이 굉장히 아쉬워하더라는^^(냉장고 옮겨주고 가면 안되냐고 하시던 으잌ㅋㅋ)

 

다행히 그 친구는 이사를 무사히 잘 마쳤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그날 강력하게 느낀 점은,

방에 있는 쓸데 없는 짐들은 얼른 얼른 정리해야겠다는것.

예전에는 이사하는 모습을 봐도 별 느낌이 없었는데 이번 친구이사를 도우면서는

그 현장에서 거의 쇼크와도 같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나는 이사를 어찌해야하는가...-ㅅ-);;

 

생각만 해도 아찔아찔.

짬짬이 버리고 정리하자 라는 다짐을 했어요.

이 다짐이 언제까지 지속될진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ㅎㅎ

 

그럼 이사 계획 있으신 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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