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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울둘레길

사진으로 보는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 코스 (옛성길, 평창마을길)

by hermoney 2016.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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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레길 걷는 남자 허머니 입니다 (-ㅁ-)

겨울에 걸었던 둘레길의 사진을 정리해보는 시간.

오늘은 서울 둘레길 8코스인 북한산 코스중에서 옛성길과 평창마을길 구간의

사진들 입니다.

이곳은 북한산 둘레길과도 겹치는 구간이기도 하지요.

 

사실 이날은 둘레길 8-3,4 코스구간인 명상길 - 솔샘길 - 흰구름길을 걸으려고 온건데

첫갈림길에서 반대방향으로 걷는 바람에 평창마을길 - 옛성길.

이렇게 역방향으로 걷게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제가 의외로 길치라는 -ㅅ-

 

출발은 길음역에서부터.

3번출구에서 회대장과 합류 합니다.

저앞쪽에 보이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평창동으로 이동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버스정류장 안내표시.

 

이곳에는 성북올레길 이라는 걷기 코스도 있나봅니다.

 

아침일찍 나오느라 둘다 아침을 못먹은 관계로

출발전 이곳 근처에 있는 국밥집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근데 이럴거면 차라리 각자 집에서 밥먹고 천천히 나오는게 더 좋지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ㅅ-)

 

회대장의 쵸이스.

뼈해장국

 

저의 선택은 순대국 이였구요.

 

뼈하나와 순대2개를 맞교환해서 먹었다는 -_-;

 

폭풍흡입 완료.

자 이제 정말로(?) 출발합니다.

 

길음역에서 버스를 타고 국민대를 지나 롯데아파트 앞에서 하차. 'ㅁ'

 

북악터널 방향으로 따라 올라갑니다.

 

안내표식을 따라 왼쪽 골목으로 고고

 

 

마을 구간이라 둘레길 안내표식을 잘보면서 걸어야 합니다.

표식이 잘안보이니 주의

 

여기서 직진.

 

오른쪽 아래편으로는 북악터널이 보입니다.

 

이쪽이 맞나 아닌가 불안했는데

걷다보니 어떻게 둘레길 입구에 도착. (-_-)

이 부근에 스탬프가 있으니 잊지마시구요.

 

저도 쾅쾅쾅 'ㅁ'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명상길 구간.

왼쪽으로 가면 평창마을길 역방향 입니다.

 

저희는 이날 명상길을 걸으려고 왔으니 당연히 오른쪽으로 갔어야했는데.

뭔가에 홀린듯

(반대로 걸었다는것도 나중에야 알게되었죠 -_-)

 

왼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둘다 정신이 나갔죠 아하하하 -_-

 

 

조금 걷다보니 나온 연화정사라는 절 입니다.

 

문이 열린걸 보니 안으로 들어갈수 있는거 같더군요.

 

이곳에서 평창동 마을의 뷰를 감상 할 수있었어요.

평창동은 서울안에 있는 몇개의 부촌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요.

각기 다른 모습의 커다란 저택들을 보니 그 명성이 여전한가 봅니다 -ㅅ-

 

이곳은 둘레길 안내표식이 없는 갈림길이라 헷갈리는데요.

오른쪽으로 가야합니다.

 

이쪽으로 직진. 'ㅁ'

 

부촌답게 벽들이 참 어마어마하게 높습니다.

저 벽을 타고 올라갈일은 없겠지만,

타고 올라가기도 힘들겠다는 생뚱맞은 생각이 들었어요-ㅅ-;;;

 

산동네 (부촌이라고 해도 산에 있으니 산동네 맞죠 =ㅁ=;) 답게 이런 계단 뷰를 볼수 있구요.

 

거리에 CCTV가 정말 엄청나게 많다는것도 볼거리라면 볼거리?

 

골목길에도 CCTV가 다다다다다.

각 집앞 대문과 높은 벽에도 개인CCTV가 여러대씩 달려있었습니다

우리는 골목길을 따라 집들을 구경하면서 걷고있었지만

수많은 CCTV덕분에 마치 안에서 우리를 구경하고 있을거같다는

실없는 농담도 나누었죠 -_-

 

그리고 또 특이한건

이 큰마을길에 돌아다니는 행인이 하나도 없습니다.

동네주민들이 전혀 안보이고

슈퍼나 편의점, 식당같은 시설도 전혀 없구요. -ㅅ-

 

이 사진 위쪽에 보이는 유리로 된 저택이 참 멋지더라는...'ㅁ'

 

 

 

그동안의 둘레길은 대부분 산속을 헤메는 구간이 많았는데

이번 평창마을길은 말그대로  서울의 "둘레길" 같은 느낌.

 

저는 높은지대 특유의 이런 계단길을 내려다보는 뷰가 참 좋더라구요.

 

북한산 둘레길 포토 포인트 라고 합니다.

북한산 둘레길 스탬프 찍으시는분들은 요 포인트마다 인증샷을 찍어두면 좋다고 하니

한컷씩 찍어두세요'ㅁ'

 

회대장에게 카메라를 넘겨주고는 우다다 달려가서

포즈를 취해봤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 이번에도.

감성핀.

 

중앙촛점인데 또 저를 아웃포커스 해버린 이 여자...-_-

 

이동네 집들은..

벽의 높이다 다 이렇습니다 덜덜덜.

 

그렇게 평창마을 구간 걷기 완료.

 

산실 좋아하시는분들에게는 재미없는  코스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쉬엄쉬엄 구경하며 걷기에는 괜찮았던거같아요.

 

저는 이구간은 저택들 구경하는 재미로 걸었습니다 -ㅅ-

 

평창마을길에서 나와 표식을 따라 오른쪽으로

 

구기동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요 표식을 놓치면 한참 헤메게 되니 잘 보셔야합니다'ㅁ'

 

바닥에도 표식이 있더군요.

(저 초록색 사람모양은 북한산 둘레길 표식이래요.)

 

왼쪽편에 구기터널이 보입니다.

 

 

표식을 따라 왼쪽편으로.

이곳에서 직진을 하면 북한산 등산코스로 들어가게 되지요.

 

관련글 (-ㅁ-)

사진으로보는 북한산 등산코스. 북한산 1편 (불광역 -> 족두리봉)  http://hermoney.tistory.com/1179

사진으로보는 북한산 등산코스. 북한산 2편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구기계곡) http://hermoney.tistory.com/1180

 

 

얼마간 걸었을까 급격한 경사가 시작.

 

서울둘레길겸 북한산 둘레길인 옛성길 구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곳은 말그대로 산길.

 

트레킹화를 신고 오길 잘했네요.

 

 

둘레길이다보니 북한산 코스처럼 험한 구간은 없고

대부분은 이런식 입니다.

운동화도 크게 무리는 없을거같네요.

 

 

탕춘대성도 지나가구요.

(탕춘대성은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성으로 서울시 유형문화재 33호 라고 합니다.)

 

 

둘레길은 계속 이런느낌 입니다.

 

 

 

코스는 계속 오르락 내리락.

 

아무래도 산길이다보니 평창마을길보다는 힘들었는데

 

대신 멀리 보이는 북한산의 뷰가 보상해줍니다.

 

이 구간은 평창마을길과는 달리 걷는 사람들이 꽤 많았구요.

 

여기까지 왔으니 인증샷 한컷 (-ㅁ-)

둘레길이지만 포즈만큼은 희말라야 등반의 느낌으로 -ㅅ-

(사실 이구간 둘레길을 걸으면서 스틱을 사용하는 사람은 저밖에없었음 -_-;)

 

 

이부근 역시 길이 잘 정비되어있어 오르막은 조금 있어도

운동화를 신어도 큰 무리는 없을듯 합니다.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

북한산을 한눈에 볼수있는 포인트인듯 합니다.

 

파노라마도도 한컷'ㅁ'

 

 

이후로는 쭉~

 

내리막길.

이구간은 바로 옆에 북한산 자락을 바라보며 걸을수 있었기에 이날 걸었던 구간중

뷰가 제일 좋았습니다.

 

둘레길을 걷는 사람 처럼 보이게 한컷 찍어줘.

라는 컨셉의 사진. -_-

 

 

이 부근에 화장실이 하나 있습니다.

(화장실이 많지않으니 주의.)

 

그렇게 옛성길의 마지막 지점에 도착.

(역방향으로 걸었으니 옛성길 시작점 부근이겠네요 -_-)

 

어디서 많이 본곳이다 싶었는데 불광역 근처더군요.

이때서야 저희는 이날 계획했던 코스의 반대로 걸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멘붕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_-

 

예전에도 왔었던 곳인데..-_-

관련글  북한산둘레길 8구간 구름정원길을 걷다 http://hermoney.tistory.com/1654

 

 

뭐 거꾸로 걸어도 스탬프는 찍을수 있으니까.

그렇게 서로 위로하며 불광역으로 복귀.

 

길치인 제 덕분에 서울둘레길을 역방향으로 걷는 경험을 해볼수 있었던 날이였네요.

아하하하.

 

그럼 다른 둘레길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둘레길 걷는 남자는 쭉 이어집니다'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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