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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허머니의 심야식당, 고양이 맘마 만들기

by hermoney 201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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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

이날은 오랜만에 책방에서 심야식당을 다시 빌려본 날이였습니다.

쇼파에 누워 계속해서 먹는 이야기를 보다보니

반사적으로 배가 고파지는 마법.

아니...뭐... 솔직히 만화를 보다보니 식욕이 동했다기보단,

음식관련 이야기를 보거나 안보거나 상관없이

항상 식지않는 식욕의 소유자이긴 합니다

 

뭐 이런 느낌이랄까 (음.. 이게 아닌가..-_-)

 

그래 기왕 만들어먹는거.

심야식당에 있는 메뉴로 만들어볼까?

라면서 주방으로 슥슥

 

 

사실 제일 먹고 싶은건 심야식당 1권 1편에 있는 빨간 비엔나 소세지 !

..........다만 비엔나 소세지는 자취방에 없다는게 함정.

그래서 다음 메뉴로 넘어갑니다. (포기가 빠르다 !)

 

심야식당 1권 2번째 이야기의 메뉴는 바로 고양이 맘마.

 

고양이 맘마는 따끈한 밥에 버터와 가쯔오부시 (가다랑어포)를 올린후

간장과 함께 비벼먹는거라고 하네요.

 

 

흠.

뭐랄까요. 어릴적 밥투정을 하면 엄마가 종종 만들어주시던 간장비빔밥과 비슷한 메뉴가 아닌가 싶어요.

질리지않는 추억의 맛이랄까 ?

 

다행히 비엔나 소세지와는 달리 가다랑어포는 엄청 많이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일본의 독자분이 선물로 많이 보내주셨거든요. 'ㅁ'

 

밥도 따끈~~하게 새로 막 지은밥을 사용하면 좋겠습니다만

냉장고에 미리 얼려둔 밥이 있는관계로

밥을 새로 짓는건 패스하기로 합니다.

 

해동 2번 'ㅁ' 그리고 플레이~

 

막 해동한 따끈따끈한 밥 (...-_-)

을 커다란 그릇에 옮겨담고

 

버터 한스푼.

그리고 가다랑어 포를 가득 넣습니다. 'ㅁ')!

 

여기에 맛 간장을 넣어주면  완성 !

저는 쯔유를 사용하기로 했어요.

 

(쯔유를 사놓고 보니 막상 쓸일이 없어서, 늘 사용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식재료로는 파슬리 가루가 있죠. -_-)

 

처음먹어보는 메뉴라

간장을 어느정도 부어야 하는지 감이 안온다는게 함정.

일단... 너무 짜면 망할거같다는 본능적인 위기감에 살짝만 넣어줬어요.

 

이게 완성 입니다 (?)

 

뭐랄까.... 비쥬얼적으로는 그렇게 확 맛있어 보이는 느낌은 아닙니다.

저는 토종 한국인이 맞나봐요 -ㅅ-

 

책상으로 자리를 옮겨

 

간장과 밥을 슥슥 비벼서 가다랑어포 와 함께

앙~

한입 넣었습니다.

 

흠..

뭐랄까.

으아아아아 맛있다 !!!

는 아닌데

이게 뭐야 으에엑

도 아닌.

 

음? 그래도 생각보다는 괜찮네? 싶은 그런맛 입니다.

 

어릴때 엄마가 비벼주는 간장참기름비빔밥과 비슷한 스타일의 맛.

그러고보니 요리법도 비슷하네요.

아예 간장참기름 비빔밥위에 가다랑어를 올려서 한국식으로 어레인지 하는건 어떨까 싶기도하구요.

그위에 또 계란후라이를 하나 올려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가다랑어포만 있으면 만들기는 어마어마하게 쉬운편이니

한번쯤 도전해볼만 한거같아요.

 

틈틈히 심야식당에 있는 메뉴들을 한국식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내입에 맞는데로 -_-)으로

바꿔서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한.

그런 식사 였습니다'ㅁ'

 

p.s.

심야식당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카기 나오코씨의 만화책도 강추 합니다 'ㅁ'

뭐 다들 아시겠지만요 'ㅁ'

 

오늘도 맛있는 하루되시구요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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